해외생활555 조금은 더 과학적으로 혹은 지적으로 되었으면 독도 문제로 시끄럽다. 미국 USGS가 독도를 한국령에서 무소속으로 바꿨다가 하해와 같은 미국의 은혜로 다시 우리 땅을 찾았다가 주제인 듯 하다. 뭐 이런 논의는 차체하고 물론 차체할 일은 아니지만.... 지난 방송에서 USGS를 미국지리원이라고 떠드는 것을 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틀린 말이다. USGS는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미국 지질조사원 정도가 된다. 지리(Geographical)가 아니라 지질(Geological)이다. 울 나라아 지질쪽이 지리쪽에 비해 힘이 없으니까 지리조사원이라고 아전인수로 땡겨서 해석하는 것은 좋지만 뭐 그 정도 오래 '오류'를 했으면 적어도 한 번이라도 그 사이트를 방문해봤으면 수정할 필요가 있는데.... 2008. 8. 10. 다가오는 주말을 생각해 보니 다가오는 주말을 생각해 보니 할 일이 없다. 이렇게 할 일 이 없음에 감사한다. 아아- 주말이다- 스파게티나 해 먹어야지- 2008. 8. 8. 여름휴가를 생각해보고 있다 나는 입사한 이래로 여름에 그러니까 남들이 생각하는 휴가기간에 여름휴가를 떠나 본 적이 없다.대부분의 경우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 하면서 아이들에게 소리를 질러대고 있거나 가을정도에 며칠 조용한 곳으로 다녀왔었다.적어도 여행이란 것은 내게는 '휴식'이고 '떠남' 이고 그런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외국 생활이 시작되었고 덕분에 소위 전형적인 한국식 바캉스는 더욱 멀어졌다. 그런데,요사이 왠지 분위기에 휩쓸려서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마음이 들고 있다.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어디로 떠나느냐?' 는 식으로 물어보고 티비를 틀어도 그렇고 등등의 상황이 그리고 정말로 간만에 만나는 한국의 여름시즌이 '왠지 떠나야 하지 않겠어?' 하는 마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또 얼마전에 받은 소위 '국가 위급시기니까.. 2008. 8. 6. 쿠르드 상황 어제 뉴스를 보셨으면 아셨겠지만 이라크에 폭탄이 터졌습니다. 뭐 한달에도 몇십건씩 터지는 겁니다만 (이젠 놀라지도 않지요) 이번에는 성격이 약간 다르죠. 어제 터진 폭탄은 이라크의 지방선거법에 반대하는 크루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테러로 30여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을 했습니다. 이게 문제는 결국 쿠르드 지방정부의 독립의 방해하려는 이라크 중앙정부 혹은 반크루드독립 단체의 소행인 폭탄테러라서 쿠르드 지방정부가 아주 강력한 항의를 시작했고 (음음 정보사항) 정부주도의 쿠르드쪽 시위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혹시나 크루드 지역을 여행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일단은 위험하고, 가봐야 정부당국자를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아아- 다음 달에 들어가야 하는데 흑흑- 2008. 7. 29. 영국출장 - 귀국 마지막날 3시반에 시작된 회의가 조금 길어져서 마음이 급한데 이거 교통방송을 들으니 M25가 열라 막힌단다. 하는 수 없이 수년전에 기억을 되살려 지방도로로 삭삭 빠져서 겨우겨우 렌터카를 반납하고 잽사게 지사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불이나케 히스로 공항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엄청난 사람들이 있다. 다행히 모닝캄이라서 잽싸게 짐을 붙이고 교회애들 줄 선물도 사고 비행기에 올랐다. 뭐 Tax refund할 것도 없으니... 참고로 세금 돌려받으려면 최소 2시간 전에는 공항에 가야 한다. 엄청난 줄이 기다리고 있다. 뭐 해본적이 없긴 하지만.... 왠지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 출장이었다. 해가지는 영국의 하늘이 슬쩍 마음에 남았다. 2008. 7. 28. 영국출장 - Royal Holloway 마지막 날 약속과 약속 사이에 시간을 내서 학교를 찾았다. 본관 가는 길 숲속에 보이는 본관. 역시 울 학교는 숲이 자랑(?)이다. 뭐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듯이 교수님들은 학교를 떠나면 좋은 사람들이 된다.비록 학위를 하는 동안 그렇게 못살게 괴롭혔지만 (아아-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사항을 발표해야 했다 -_-;;;) 간만에 전화한 제자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교수님이었다. "그래 어디 담당되었다구?""이라크여""아뉘 동남아 신나게 공부하고는...""뭐 회사가 암 생각이..." 우리 연구실 전통은 매주 금요일 저녁을 교수와 함께 먹는 것이다.이 경우 음료수 (보통은 맥주)는 교수가 쏘고 각자 식사비는 따로 내고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간만에 2년동안 다니던 펍에서 영국의 여름 햇살을 맞으면 수.. 2008. 7. 28. 영국출장 - 레스터 (Leicester) 어제는 레스터에 다녀왔다죠. 레스터는 영국 중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런던에서 차로 2-3시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렌터카 회사엘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빌린차 다시 빌리러..." "그게... 손님 그 차가 퍼져버려서 -_-;;;" "아뉘 그럼 어떻게..." "하아- 눈물을 머금고 저 녀석을 빌려드리져" 이런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벤츠라는 물건을 렌터카로 빌렸다. ^^)/ 뭐 C class이긴 하지만 벤츠는 벤츠인 것이다. 시동을 걸고 슬슬 액셀러레이터를 밟자. 오옷 힘이 장난이 아니다. 레스터에 가려면 M25를 돌아서 21번 정션에서 M1으로 갈아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M25 (우리나라 외곽순환 고속도로)는 항상 정체로 악명이 높고, M1은 요사이 공사중이라서 엄청 밀린다. .. 2008. 7. 28. 영국출장 - 인천공항 2008. 7. 23 (수) 11:25 인천공항에 왔다. 표를 예매할 적에 보니까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거의 만석이 되어 있길래 공항이 붐빌줄 알고 일찍 나왔더니 정작 공항은 한산하다. 단체 여행객 쪽만 붐비고 쉭쉭 빠져나와서 공항 안쪽으로 들어와버렸다. 공항으로 들어왔더니 엄청나게 배가 고파쳐서 머핀과 아이스커피를 사서 겨우 뱃속을 진정시킨다. 이번 출장은 떠나는 나도 보내는 회사사람들도 마치 우리나라 어느 지방으로 출장을 가는듯한 마음이다. 2년 넘게 살았던 곳이고, 지난 달에도 다녀왔고, 게다가 환승도 없이 달랑 direct flight로 날아갔다가 오는 3박4일의 짧은 여정이다. 이라크나 미국처럼 비자도 필요없고, 보디가드도 구할 필요없고, 숙소로 머리 아프지도 않고, 음식을 싸가거나 소위 님들에.. 2008. 7. 28. 영국출장 - 하숙집 2008. 7. 24 (목) 07:00 아침입니다.역시나 시차 때문에 일찍 일어납니다.원래 아침형 인간이 아닌데 일찍 일어나지는 바람에 나름 열심히 이메일도 검사하고 여기저기 전화도 하는 (한국은 지금 오후3시경이라죠) 공력을 보여줬습니다. 영국은 엄청나게 좋은 여름 날씨를 보여줍니다.하기사 해만 뜨면 천국으로 변하는 (그러나 70% 이상은 비가 내리는 -_-) 이 나라 입니다.아침을 먹고 레스터로(Leicester)로 차를 몰고 올라갈 예정입니다.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야할텐데요.... 어제 들어오는데 있었던 일입니다요.제 앞에 왠 중국녀석이 서있었는데... 이게 이미그레이션 오피서 앞에서더니 배를 좌악 째고 한 마디의 영어도 하지 않는겁니다. -_-;;; "영국엔 왜 오셨나요?" 묵묵히 고래를 도리도리.. 2008. 7. 24.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