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28

두바이의 11월 말

먼저 지난 주에 닥터 후 50주년 스페셜이 방영되었죠.세 번 정도 돌려보고 지금은 줄거리 속에 숨어있는 닥터 후 코드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으음 재미있네요. 언젠가 게으름이 해결되면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바이가 어제 2020년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덕분에 어제 밤 새 폭죽이 끊이지 않고 소리를 내더군요. 흠흠- 그 정도 소리에 잠을 설칠 제가 아니죠 -_-;;;두바이 국왕께서 크게 기뻐하시며 학교와 일부 공공기관에게 '낼 하루 쉬어라' 말씀하셔서 오늘 거리는 한산합니다. 전하 우리회사에도 말씀을 하실 것이지 -_-;;;;; 오늘 본 기사에 의하면 기아 자동차가 미국에서 K9을 k900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처음에 K9이 나왔을 때부터 후비안인 저로서는 당연히 아래 그림에 있는..

두바이 가을 주말 풍경

지난 3주간 쿠르드에 있다가 두바이에 나와서 처음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지금 가을입니다.나름 시원해지고 있고.... 등등 드디에 두바이 최고의 시간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죠. 일단 우리 집 바로 인근에서 두바이 모터쇼가 진행중입니다.덕분에 어제 교회 다녀와서 집으로 들어오는데만 20분이 걸리더군요. 그러더니 점점 차들이 많아져서 울 아파트를 둘러싸버리는 사태가 있었습니다.네네, 뭐랄까 두바이 모터쇼에 (당연히도) 차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 울 아파트 주변에 엄청난 임시 주차장들을 만들었는데, 아무 생각없는 두바이시는 이번 주말에 이 진입로에 아스팔트를 까는 공사를 시작했고, 안그래도 차가 몰리는데, 가용한 차선이 1개 혹은 2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태가 온 것이죠. 이 와중에 냉장고..

에궁 외국 살 때는 몸이 좋아야

한국에 비가 많이 온다는 뉴스를 하네요.이제 한국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가을로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바이도 환절기입니다. 뭐 잘 모르겠지만 지금 몸이 반응하는 바로는 완전 환절기 입니다.도무지 지난 주부터 몸이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현장에서 빡세게 돈 것도 아니고, 조국의 미래를 위해 밤에 못자고 고민하는 것도 (그럴리가요) 아닌데 컨디션이 영- 아닙니다. 카메라를 들고, 바깥 풍경을 찍었습니다.뭐, 솔직히 처음 찍은 풍경은 아닌데 왠지 오늘 올린 사진은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같은 풍경도 여름에는 '헉- 나가면 클 나겠군' 했던 풍경이 슬슬 환절기 아니 가을(여기에도 가을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이 되자 따뜻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뭐, 다른 얘..

요사이 흐린 날이 많은 두바이

올 해 들어 부쩍 흐린 날과 비오는 날이 많은 두바이 입니다.오늘도 조금 전에 밖을 내다봤더니 흐린 하늘이네요. 이것도 소위 국제적인 기후변화의 산물인가 싶어서 옆자리에 있는 아티에게 물어봤더니 "그게 아마도 아부다비 때문이에요" 라고 한다. "무슨 소리야? 아부다비 때문이라니?" 했더니, "작년에 강수량이 너무 적어서 아부다비가 '올 해는 기필코' 하면서 인공강우를 위해 하늘에다가 약품을 뿌려댔다구요. 덕분에 그 옆에 있는 두바이까지 이런 것이죠" 라고 한다. 만약에 아티의 말이 맞다면 두바이 녀석들 비까지도 '인공'을 사용하는 것인가.암튼 지금 두바이는 바람불고 흐린 날이다. 야후 날씨에는 화창하다고 나오는데.... 역사니 야후 날씨는 많이 틀리는듯.

요사이 근황이랄까

지난 번 이라크를 다녀온 이후로 갑자가 바빠져서 정말 눈깜빡하면 퇴근시간이 되고 눈 깜빡하면 잘 시간이 되는 생활의 연속입니다. 간만에 블로그에 들어왔으니 그 동안 어찌 살았는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재계약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집세 올려달라면 어떻할까 고민했었는데 (요사이 두바이 집값 상승 중) 쿠울하게 같은 조건으로 1년 연장을 해주더군요. 이사하기 싫어하는데 잘됬다죠. 뭐 집이 퍼펙트한 것은 아니지만 이사보다야... -_-;;; 정작 회사에서 자리를 옮겼습니다.직책이 바뀐 것이 아니고 정말로 책상의 위치를 바꾼 것입니다. 새로 바뀐 자리에서는 주차장과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잘 보이는 군요. -_-;;; 이것도 일종에 이사라서 정신없이 정리를 했고 아직도 100% 정리..

나의 두바이 관공서 답사기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제가 거주하는 두바이는 다른 중동국가에 비해 최상이라는 말로 이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아침이었죠.며칠을 벼르던 서류를 하나 띄기 위해서 두바이 관공서 하나를 찾아가야 했습니다.이미 울 회사 총무팀에서 필요한 서류를 다 준비해줬기 때문에 직원 하나 데리고 설렁설렁 모모 관공서로 향했지요.참고로 두바이 관공서들은 10시에서 2시까지 밖에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야 합니다. 역시나 큰 건물에 깨끗한 실내. 네, 두바이입니다.번호표를 뽑는 곳에 같더니 터치 스크린으로 방문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번호가 분배되었고, 담당자가 지정되는 그 곳으로 가서 업무를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네 역시나 두바이죠. 그래서 신나게 표를 뽑아 자리에 앉았습니다.그/러/나/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