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28

두바이에서 네이버 접속이 안됩니다

요 며칠째 네이버 접속이 안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두바이에서 에티살랏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네이버로 접속을 할 수 없습니다.다른 서비스 업자인 du로는 접속이 된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네이버와 네이버 블로그들에 전혀 접속을 할 수 없습니다.뭐 평소에 주로 구글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만 일부 지인들의 블로그는 전혀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이 일종의 필터링을 하고 있습니다.뭐 기본적인 취지는 이슬람에 반하거나 풍속을 저해하는 사이트등을 차단하는 목적이라고 하지만 여기에 반정부 사이트,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폰 사이트 (이것도 왕자님이 가지고 계신 전화회사 에티살랏에 반하니까 반정부라고 할수도 -_-;;;) 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두바이의 위상

솔직히 두바이는 지금까지 살아봤던 도시들 중에 절대로 1위는 아니다.겉보기에는 그럴사하긴 한데 이게 실제로 살다가 보면 뭔가 허당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곳이다.뭐랄까 졸부의 느낌이랄까 자기 것이 별로 없는데 여기 저기서 끌어다가 사막에 던져둔 느낌이 든다. 뭐 이정도의 위상이지만 두바이의 위상이 올라가는 순간이 있으니 바로 쿠르드에 죽치고 있는 날이 경과한 이후의 시기이다. 어찌어찌해서 예정보다 오랬동안 쿠르드에서 빈둥대다가 두바이에 착륙해서 택시로 집에 가다가 보면 별 일도 없는데 마음이 훈훈해지면서 두근거린다. 적어도 걸어나가서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고, 운전도 할 수 있고, 저녁길도 마음대로 걸어다닐 수 있고, 무엇보다 나만의 전용침대 그러니까 우리집이 있기 때문이다.뭐 '이게 뭐야'라고 생각..

두바이 추석 연휴

어쩐지 어제부터 본사에서 이메일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네네 추석입니다.그저께 화장실을 아주 조금 자주 다녀야 했던 관계로 (흑흑흑--) 어제 회사로 겨우 가서 추석 선물이라고 회사에서 나온 송편을 가져다가 먹으면서 티비를 봤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맛없는 송편을- 쿨럭-)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진정 이메일이 조용조용 하고, 인터넷에는 열라 추석 이야기만 나오고 있네요. 남들은 다 놀고 나는 일하는 추석이 어디 한 두해의 일이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왠지 추석이지 못하는 감정은 올라옵니다.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추석 시간들 되세요.저는 이제 속이 좋아진 것 같은 관계로 모밀국수(엥?)나 해먹으렵니다.아님 오아꼬동이나.... 네네, 한식재료가 몽땅 떨어졌습니다..

두바이 공항 게이트 이름이 바뀌었네요

지난 목요일에 발견한 것인데 두바이 국제공항의 게이트 시스템에 변경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에는 일련번호를 사용하는 시스템이었죠. 그러니까 대충 터미널 3은 200번대, 터미널 1은 100번대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번에는 게이트 번호 앞에 ABC를 붙이는 식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 101-150번이었던 터미널 1의 게이트는 C1-50으로 바뀌었고, 터미널 3의 201-232게이트가 B1-32가 되었습니다. 우울한 터미널 2의 게이트들은 F1-6으로 바뀌었네요. 뭐 여기야 달랑 게이트가 6개고 떨어져 있으니까. 그리고 아마도 지금 짓고 있는 터미널 4를 위해서 A1-24 게이트를 할당해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터미널 4는 2층 비행기인 A380 전용 터미널이 된다고 하네요. 터미널에서 받은 ..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공공 예절

아랍에미레이트는 중동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다른 공공 예절이 있고, 가끔은 이에 대해 심하게 처벌을 하기도 합니다. 아랍에미레이트 연학국 (UAE)에서의 공공 예절에 대한 정보입니다. (출처:Gulf News) 참고로 이 기준은 UAE에 해당되는 것으로 다른 중동국가들은 또 다른 기준들이 있습니다. 참고삼아 보세요. UAE에서의 삶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문화적인 관점에 따라 허용되고 또 허용되지 못하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슬람의 전통을 보전하기 위해서 UAE는 일반적으로 거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무엇을 입고 어떤 행위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체포되어 법정까지 간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

얼마전에 득템한 녀석

취미중에 하나가 이 블로그를 상당 기간 보신 분들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티폿을 모으는 것입니다.이 취미의 문제는 그러니까 맘에 드는 티폿이라는 것이 돈이 있다고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서 평소에 시간 날 때마다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죠. 얼마전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모모 쇼핑센터를 기웃거리고 있던차에 다음 녀석을 만났다죠. 그러니까 원래는 모로코식 요리를 하는 그런 용기로 사기 재질로 되어 있는 녀석입니다.이 녀석은 그 중에 작은 녀석으로.... 으음, 뭔가 작은 녀석들을 요리하는 그런 녀석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단순히 이뻐서 냉큼 구입을 했습니다. 물론 가격도 뭐 저렴하였기 때문이었죠. 그렇다고 모로코식 요리를 해먹기에는 레시피도 모르고, 아직까지는 모로코 요리에 빠지지도 않았으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