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지질학87 가장 큰 양서류는? 얼마 전에 지구역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하나를 보는데 양서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니까 생명체들이 먼저 바다에서 생겨나서 육지로 옮겨가는데, 동물들도 예외가 아니었죠. 이 중에 바다 즉 물에서 육지로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넓혀가는데 그 중간 그러니까 물과 육지에 중간 정도에 서식하는 녀석들이 바로 양서류죠. 자세한 설명은 인터넷을 참고해주세요 (무책임 -_-a) 오늘 소개할 양서류는 고생대 페름기 초기 그러니까 2억9천만년전에서 2억7천만년 전에 살았던 친구입니다. 이름은 그러니까 학명은 프리오노스쿠스 (Prionosuchus)로 현재의 브라질 북동부에 살았던 녀석입니다. 이름의 뜻은 톱악어 라는 뜻인데 주둥이가 뾰족하고 치아가 늘어선 모습이 현재의 톱악어를 닮았다고 지어졌다네요. 그러나 정작 악.. 2025. 5. 16. 공룡들도 손톱을 물어뜯었을까? 저의 잘못된 버릇 중에 하나가 손톱을 물어뜯는 것입니다.네네 이 나이가 되고 나서도 고칠수가 없어여 -_-;;;;;사람은 나이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신생대 제사기 현생에 사는 인간종들은 이렇게 손톱을 물어뜯는데 1-2억년 전에 살았던 공룡들도 과연 손톱을 물어뜯었을까요?일단 아래 화석을 보시죠. 이 화석은 캐나다 캘거리 근처에 있는 로얄 타이렐 박물관 (Roayl Tyrrell Musesum)에 있는 녀석입니다. 그러니까 이 녀석은 오리주둥이 공룡의 발가락뼈입니다. 오리주둥이 공룡의 발가락뼈는 의외로 많이 발견되지만 위쪽의 화석은 조금 특이합니다.박물관의 연구진은 뼈 표면에서 13개의 뚜렷한 이빨 자국을 발견했는데, 이는 성체 드로마이오사우루.. 2025. 4. 19. 아기 상어 화석 아기 상어라고 하면 뭐랄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아래 애니메이션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는 아기 상어 화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네네 이곳은 지질학 블로그니까요 ^^;; 오늘의 아기상어는 바로 이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약 3억 7000만년 전에 살았던 녀석이죠.그러니까 석탄기에 살았다가 화석이 된 아기상어입니다. 녀석의 이름은 반드링가 라이(Bandringa rayi)라고 합니다.1969년에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유명한 메이존 크릭 (Mazon Creek) 화석층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곳은 석탄기 화석이 훌륭하게 보존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이 작은 상어는 길이가 10cm가 채 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반드링가는 담수 습지에서 살았다가 이후에 바다로 이동해서 살았다고 하네요. .. 2025. 4. 19. 러시아 형님들이 수소를 만드는 신박한 방법 요사이 전세계 경기도 별로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없는 플레이로 지구의 기온을 일정이하로 컨트롤 하기 위한 넷제로 관련 움직임이 느려지고 있습니다.뭐 당장 돈이 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미래를 위해 각 사람들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그런 일이니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넷제로(Net Zero) 즉 이산화탄소 배출만큼 상쇄시켜 지구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노력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CCS가로 하는 탄소포집 및 저장, 태양열/풍력과 같은 에너지 전환 등등 말이죠. 이런 방법 중에 하나가 수소입니다.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를 만든다든가 비행기나 선박, 기차와 같은 큰 기기들을 수소를 이용해서 움직이는 것이죠.수소는 연소를 하고 나면 물이 나오니 지구 대기중으로 CO2 등이 나가지 않습.. 2025. 4. 19. 지질학자들의 날 (Geologist Day 2025!!!) 올 해도 지질학자의 날 그러니까 Geologist Day가 돌아왔습니다!!!!2025년은 4월 6일 돌아오는 일요일이네요.주변에 있는 Gelogist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25. 4. 4. 미얀마는 왜 지진 위험이 높을까? 어제 뉴스에 도배되었던 것 처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을 했습니다.덕분에 태국까지도 영향이 있었고 많은 놀랍고 안타까운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국사독재 정부인 미얀마는 이런 참혹한 상황을 제대로 관리할 능력이 없어보이니 피해를 입은 미얀마 국민들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아래 USGS (미국지질조사국)에서 작성한 지도에서 보면 이번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는 미얀마의 만달레이(Mandalay)시 서쪽입니다.이 도시 부근에서 보면 거의 7이 상의 강도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얀마는 전통적으로 지진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나라입니다.이는 지진을 활발하게 발생시키는 약 1,200km 길이인 사가잉 단층대 (Sagaing Faul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단층대를 따.. 2025. 3. 29. 우크라이나에는 어떤 지하자원들이 있을까? 얼마 전에 티비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툭탁거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을 멈추는 조건으로 혹은 그 동안 미국이 도와준 핑계로 우크라이나에 있는 광물에 대한 권리를 달라는 얘기를 우크라이나에서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결과죠.이런 것을 보면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보입니다. 일단 미국이 제시한 재건 투자에 조건에는 “광물, 탄화수소, 원유 및 가스 (deposits of minerals hydrocarbons, oil, and gas)” 라는 식으로 자기들이 챙길 지하자원을 표현했습니다. 네네 얼추 다 해당됩니다.이 중 미국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것들은 하이테크 제품에 들어가는 희소광물 (Rare Earth Element)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오늘 문득 우.. 2025. 3. 15. 잠수함 냄새와 CCS의 관계 가끔씩 CCS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면 어떤 분들이 “아아 그건 아직 기술이…” 라든가 “실제로 구현하려면 아직 멀었지” 등등의 이야기를 듣고는 합니다. 뭐 더 심한 말씀도 하는데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CCS라는 분야가 크게 개발이 되지 않은 이유로 이런저런 몰이해도 있고, 잘못 전달되어 있는 지식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죠. 그렇기에 이런저런 말들을 들어도 그냥 편하게 넘기거나 설명을 하는 편인데, 소위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뭐랄까 사회적인 지위와 신분(?)을 내세우면서 강력하게 말을 하시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답니다.도데체 저런 분들은 누가 제대로된 이야기를 해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CCS라는 것은 단일 기술이 아니라 이산화 탄소를 포집하고 수송하고 저장하는 일련의 기술을 말합니다.이번.. 2025. 2. 24. 2023년 국가별 화석연료 소비량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아직도 인류는 화석연료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화석 연료 소비량은 전 세계적인 재생 에너지 붐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석탄과 석유 사용 증가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스, 석유, 석탄을 합친 세계 화석 에너지 비율은 81.5%로 2022년의 82%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이죠. 아래 그림은 2023년 화석 연료 소비 상위 12개 국가를 보여줍니다. 데이터는 2024년 6월에 발표된 에너지 연구소의 2024 세계 에너지 통계 검토(2024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과 미국이 전 세계 화석 연료의 거의 절반(47%)을 소비하고 있습니다.2023.. 2024. 9. 21.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