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555 이제 막 자우림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 자우림의 일종에 게으른 팬으로서 문득 노래를 듣다가 생각이 났다. 그러니까 막 자우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아 이 그룹 좋다’ 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뭐 신인그룹이 아니라서 디스코그래피가 꽤 되는 것을 발견한다. ‘아,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위한 가이드다. 일단 자우림은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자우림 (紫雨林)은 대한민국의 4인조 혼성 록 밴드이다. 기타를 맡은 리더 이선규와 보컬의 김윤아, 드럼의 구태훈, 베이스 기타의 김진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홍대 클럽 출신으로, 영화《꽃을 든 남자》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노래 "헤이 헤이 헤이"로 데뷔했다.” 이군요. 이들의 디스코그래피는 1집 《Purple Heart》 - 1997년 11월 2집 《연인》 - 1998년 11월 2.. 2010. 8. 5. 맥주를 맛있게 먹는 법 (영국식일수도) 요사이 한국도 무척 덥다는 얘기를 듣습니다.뭐 두바이에 비하여 아침나절 기온이지만서도요 –_-;; 덕분에 여기 저기 글들에 ‘시원한 맥주’ 라든가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등등이 올라옵니다.머리에서 짝- 소리가 날 만큼 시원한 맥주라고 하면 아앙- 하는 느낌이겠지만 실제로 영국애덜에게 물어보면 “뭐시 맥주를 거의 얼려?”“그럼 물을 마셔!!” 등등의 반응이 특히나 술을 좋아라 하는 것들 (네네 제 친구들이져)은 심한 반응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소위 미국식 맥주로 맛과 향은 약하고 (심지어 옥수수성분이 많죠) 시원한 넘김을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차게 먹나 적당히 식혀서 마시나 맛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게 큰 이유인 듯 합니다. 하지만 유럽식 맥주는 에일이나 비터는 당연하고 유럽식 라거도 맛과 향.. 2010. 8. 2. DJ DOC 새 앨범을 다운 받았습니다 (네 이들이 돌아온 것이죠) 느려터진 두바이 인터넷을 극복하고 드디어 DJ DOC의 새 앨범인 ‘풍류’를 받았습니다. 요사인 한 곡씩 받았더랬는데 (물론 자우림과 김윤아 님은 제외. 당근 전체 앨범 받고 바로 한국으로 CD 주문들어가죠 –_-;;;) ‘역시나 DJ DOC’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예전에 몰고 다니던 아반테에서 테이프로 듣던 그런 시간을 떠올리면서 앨범 전체를 받았습니다. 뭐 아반테에서 스포티지로 테이프에서 아이폰으로 바뀌었지만 출퇴근 시간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 풍류) 2010. 7. 29. 그래 휴가를 가라는 것이지? 방금 전에 모모처로부터 소위 '취약시기(하계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요청' 이라는 공문을 받았다. 내용인즉슨 휴가철을 맞이하야 정신상태가 흐리멍텅해지지 않도록 정신교육을 시키고, 자기들이 특별반을 꾸려서 불시 점검을 하겠다 뭐 그런 내용이다. 아직도 이런 공문을 일선에 '하달' 하시는 분들과 기관이 있다는게 일단은 놀랍고, 이렇게 공문을 하나 쓰윽하고 이멜로 날리면 '소위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완수했다고 면피하는 상황이 우습다. 하기사 테러 위험이 증가해도 '테러위험하니 주위하시오' 라는 공문을 하나 자기네 게시판에 터억 붙이고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하는 기관과 같은 정부 소속이니까. 암튼, 하고 싶은 말은...... 그래 휴가철이라 이거지? 그럼 공직기강만 확립하는 정신자세만 있으면 휴가가도.. 2010. 7. 26. As One (애즈원)의 새 노래 Sonnet 간만에 벅스뮤직에 들어갔더니 애즈원이 새 디지털 싱글을 냈군요. 늘 언제나 들어도 좋은 목소리입니다. 이번에는 약간 밝은 풍의 노래입니다. 의외로 애즈원은 밝은 노래가 좋습니다. 뭐 슬픈 노래도 잘 소화하지만서도요. 그녀들의 캐롤 앨범인 As One Carolling이 제 크리스마스 시즌 음악의 아직도 No.1을 차지하는 이유입니다. 암튼 밝고 즐겁고 애즈원스러운 사운드가 기분이 좋게 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2010. 7. 21. 에미레이트 아이디를 만들다 그 동안 미루고 미루고 미루었던 에미레이트 아이디 그러니까 우리나라 주민등록증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 발급기관에를 다녀왔다.뭐 천성적으로 관공서를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더군다나 우리 나라도 아닌 외국 관공서는 더더욱 싫어하기에 미리 애들 풀어서 할만큼의 모든 행위는 끝내고 할 수 없이 내가 가야하는 부분에 즉 노출을 최소화 시켰기 때문에 절차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게다가 이걸 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이라든가 이런저런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겨우겨우 마음을 잡았다. “자 이쪽으로 오시지여”“넹”"자자, 영문 이름이 맞나 확인해주세요”“네 맞아요”“어디사세요?”“두바이 000이요”“그럼 석사는 어디서 하셨나요?” (왜 이 질문이 주민등록증 만드는데 필요한지 아직 모르겠다)“영국여”“한국분이가 바여?” (야, .. 2010. 7. 20. 런던 이야기 런던은 참 모습이 다양합니다. 덕분에 제게 주는 이미지도 여러가지가 됩니다. 예전에 돈없고 공부 잘 못하는 그런 학생이던 시절에 우중충하고 비싸고 불친절한 모습에서, 언젠가 느꼈었던 눈이 확 밝아지는 그런 느낌의 런던과 요사이 출장으로 잠깐잠깐 지나가면서 하루정도 회의하는 그런 이미지는 정말로 확연하게 구분이 됩니다. 런던 뒷골목 우범지역 같지만 사실은 템즈강가 열라 비싼 레스토랑 아래로 내려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뭔가 어두침침한 런던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어디서 한 잔 더 할까 궁리하는 무리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역시나 런던의 숙박비는 엄청납니다. 더군다나 여름 성수기라서 하는 수 없이 님들은 비싼 곳에 묵으시고 우리는 저렴한 나이트브릿지 쪽에 호텔을 잡아서 투숙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거 싼것 아.. 2010. 7. 19. Llandudno에 있는 펍들 뭐 영국 사는 재미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게는 바로 펍입니다. 왠지 펍은 그냥 술집이라기 보다는 사람들하고 만나고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뭐 그렇다고 술 조금 마신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_-;;) 그리고 11시에 영업이 끝나기 때문에 왠지 스릴있게 퀵퀵 드링킹을 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요사이 영국에 펍들이 계속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픕니다. 학교 앞에 있는 펍들은 혹시나 다음에 갈 때까지 무사해야 할텐데 말이죠. 지난 출장때 들린 Llandudno에도 괜찮은 펍들이 있습니다. 이 중 자주 가는 King’s Head와 Queen’s Head 사진들입니다. 왕머리와 여왕의 머리라고 하면 왠지 섬득하지만 머리(head)는 주권을 상징합니다. 먼저 King’s Head 입니다. 뭐 실.. 2010. 7. 19. Bodysgallen 호텔 보디스갈렌(Bodysgallen)호텔은 지난 번 영국에 갔을 적에 묶었던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영국 서부 North Wales 지방에 있는 도시인 흘란두드노(Llandudno)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쿠르드 높은 아저씨들을 모시고 가느라 평소에는 꿈도 못 꿀 (흑흑- 공사 출장비란 –_-;;;) 뷰우우티플한 곳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요. 대충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투숙객들은 연세가 지긋하신 노부부들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팀은 비추, 즐거움을 찾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비추, 완전히 혼자서 쉬고 싶다 강추 입니다. (호텔의 메인 빌딩입니다. 높은 분들은 여기 투숙하시고) 저는 오솔길을 죽 걸어 내려와서 Garden Cottage라는 자그마한 영국식 코티지에 숙박을 했습니다. 왠지 이곳은 윗쪽 메인 건.. 2010. 7. 19.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