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555 이번에 한국에서 구입한 물건 뭐 물건이랄 것 까지는 없고 한국에 들어간 김에 아이폰과 금순이를 연결시키는 줄을 하나 구입했습니다.혹시나 필요하실까봐 부품번호는 96125 2L000 입니다.이 줄은 현대 순정품인 것으로 봐서 기아차와 현대차 모두 사용 가능한 듯 하네요. 한국 같으면 당연히 쉽게 구할 이 물건을 두바이에서는 몇달인가 딜러에게 또 부품가게에 수소문을 했지만 묵묵부답 혹은 “이건 한국에서 수입을 해와야 하니까 일단은 시간과 돈이..” 하는 식의 대답만 돌아오더군요. 뭐 암튼 이 케이블로 금순이와 아이폰을 연결시키면 차량에서 선곡과 플레이가 가능하고, 플레이 하는 동안 아이폰이 충전됩니다.덕분에 그 동안 음악을 제공해주던 usb와는 안녕을 고했습니다. 뭐 한국에서는 ‘하나 살까?’ 하고 바로 통신주문을 하면 되는 것을 구했.. 2010. 7. 19. 슐레마니아 Soma 호텔에 화재가 났습니다 어제 연락을 받았는데 이라크 쿠르드 슐레마니아에 있는 Soma 호텔에서 불이 났답니다. BBC 뉴스 뭐 후진국이 당연하게 그렇듯이 적절한 화재예방은 되어있지 않았던 관계로 30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죠. 부족한 방화시설, 탈출시설 부재 등등 외국인도 14명이나 죽었다고 하네요. 이 호텔은 우리 용역사 중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던 호텔이라서 14명 외국인중 5-7명 정도는 이 회사 사람들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야외조사 할 때 다른 호텔에 자리가 없어서 며칠간 우리 인원이 투숙했던 곳이라서 마음이 짠 합니다. 다행히 한국사람들은 피해가 없는 듯 합니다. 에구 뭐 후진국에서 일하다가 보면 이런저런 위험에 노출되는 데, 이런 일을 막상 겪으면 별로 쿠르드 들어가고픈 마음이 사라지네요. 2010. 7. 18. 한국엘 갑니다 얼마 전에 “김과장아 한국 가자” “넹? 그건 제가 아니고 다른 과장이” “가라면 가라고 알간 –_-*”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상황이 상황인지라 한국에 오래 머물 수가 없는 관계로 이런 것들과 저런 것들을 고려해서 일정을 잡다가 보니까 달랑 이틀 한국서 잠을 자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니 이러면 하루 종일 근무하고 밤에 날아 가서 열라 일하다가 그날 저녁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거자나염” 했지만... 울 회사 이런 상황 들어주는 그런 회사가 아니다. –_-;;;;;; 뭐 외국이라면 그렇게 다녀오는 것도 뭐 그럭저럭 견디는데 (생각해보면 지난번 영국도 콩뛰겨먹듯이 다녀왔다) 한국은 울 나라 아닌가? 엄뉘도 봐야하고 이제는 머리카락 같이 얇아진 인간관계도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 그리고.. 2010. 7. 11. 두바이 석유값이 올랐습니다 엊그제 금순이 (네네 제 애마인 스포티지입죠)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에 갔다. “꽉 채워주세요” “넹” “자자- 80디람 (26000원) 주세요” “넹? 얼마라구요?” 기름값이 올랐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얼마전까지 2만원이면 꽉 채울 수 있었던 금순이었기에 깜짝 놀랐다. 뭐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장난하냐고 하겠지만 엄청나게 올라간 금액이다. 역시나 경기가 좋질 않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이나 두바이나 거의 차를 몰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는 편이다. 집과 회사는 가깝고, 인생의 반 이상은 이라크에서 보내고, 두바이 인생의 반은 음주로 인해 운전을 못하고 있으니, 작년 1월에 산 차가 아직 5천 킬로를 못뛰었다. 그렇지만서도 점점 두바이 물가가 이런 식으로 올라가는 .. 2010. 7. 11. 두바이에서 해장거리를 찾았습니다 두바이는 물론 (돈만 엄청나게 많으면) 세계 최고의 셰프들이 준비한 최고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평범한 한국의 직장인인 저에게는 별론 감동이 되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요. 덕분에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에는 해장거리를 찾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저렴하지만 22디람(=7400원)짜리 얼큰한 인도 음식으로 해장을 할 수도 있지만 국물이 없는 관계로 뭔가 부족하고, 약간 부담되지만 40디람(13,500원)짜리 육개장을 먹을 수 있지만 이동해야 하고 솔직히 맛도 별로이고, 뭐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문득문득 지난 날 베트남에서 지금보다 약 2.5배의 음주를 하던 그 시절 아침마다 나를 살려주었던 퍼(Pho, 베트남 쌀국수) 국물이 생각났습니다. 숙주를 깔고 민트를 비.. 2010. 7. 7. 쿠르드 염소의 비밀 쿠르드 산지를 다니다가 보면 양치기들이 양떼를 몰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뭐 너무나 당연 모습이지만 잘 살펴보면 무리들이 온전히 양이 아니라 염소떼도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그러니까 양이 한 70-80% 정도되고 나머지가 염소들이다. 염소의 젖과 이것으로 만든 유제품들은 나름 맛이 있고 따라서 사뭇 고가로 팔리니까 염소들도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방목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그런데, 정작 염소의 고기는 쿠르드에 와서 구경을 한 적이 없다.분명히 전체 무리의 20-30% 정도가 염소라면 이 녀석들의 고기도 유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이상해서 ㅁ군에게 물어봤다. “야야 느네 나라에서 염소는 안먹니?”“아아 뭐 특별한 경우에는 먹지만 일반적으로는...”“그래 그럼 저기 저 염소들은 .. 2010. 6. 19. 베트남으로부터 온 옥이의 선물 예전 베트남에서 일할 때 비서였던 옥이가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바로 제가 좋아라 하는 My Tam양의 새로운 CD를 포함한 2개의 베트남 노래 CD와 역시나 에스프레소 중독을 치유해주고 다시 완전히 중독되게 만들었던 베트남 커피입니다. (My Tam양의 CD) (Le Quyen양의 CD) 그리고 대망에 Trung Nguyen Legendee 입니다. 일단은 CD를 MP3로 바꿔서 아이폰에 넣어뒀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들어야지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커피를 한 잔 마실 생각입니다. 아아 베트남제 커피핀을 가져왔어야 되는데 말이죠. 암튼 즐거운 하루입니다. 2010. 6. 6. 머그컵을 구입해습니다 뭐 굳이 영국에 살았었기 때문은 아니고 저는 처음부터 머그컵을 좋아라 합니다. 영국에서도 몇몇 머그컵들을 구입해서 소중하게 사용했고, 베트남을 떠나면서도 기념으로 머그컵을 구입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동에 왔더니 괜찮은 머그컵들이 없는 겁니다. 이유를 알아보니까 “뭐 그런 아마도 잘난 척 있는 척 하기 좋아하는 중동 녀석들은 투박한 머그 보다는 휘황찬란하고 가끔은 금이 들어간 식의 곡선이 많은 그런 잔들을 좋아 하기 때문이죠” 라는 대답을 들었다죠. 덕분에 집에서 사용하는 머그컵은 영국에 출장 갔을적에 구입한 녀석들을 사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다가 어제 여기 서점 체인중에 하나인 마그루디에 갔다가 문득 맘을 끄는 머그컵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오옷!!! 중동에도 괜찮은 녀석이!!!’ 하.. 2010. 6. 6. My Tam의 뮤직비디오 -GIẤC MƠ TÌNH YÊU 간만에 혹은 거의 처음으로 집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정말로 일찍 들어온 집에는 할 일이라고는 없군요. 빈둥거리다가 여기 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찾은 오래 전 모습인 베트남 가수인 My Tam의 뮤직비디오 입니다. 아직은 풋풋한 그리고 성형 이전의 –_-;;; My Tam을 만날 수 있네요. 이 비디오는 한국을 배경으로 (당시 베트남으로서는 과감한 투자네요) 촬영되었습니다. 뭐 요사이 그녀의 앨범은 주로 한국에서 레코딩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 때 방문해서 우리 나라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갔나 봅니다. 하기사 남자친구가 한국계이기도 합니다만. 아아- 베트남에서 살던 때가 문득 떠오르네요. 2010. 6. 1.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