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런던 이야기

mmgoon 2010. 7. 19. 21:03

런던은 참 모습이 다양합니다.

덕분에 제게 주는 이미지도 여러가지가 됩니다.

예전에 돈없고 공부 잘 못하는 그런 학생이던 시절에 우중충하고 비싸고 불친절한 모습에서,

언젠가 느꼈었던 눈이 확 밝아지는 그런 느낌의 런던과

요사이 출장으로 잠깐잠깐 지나가면서 하루정도 회의하는 그런 이미지는 정말로 확연하게 구분이 됩니다.

 

 

런던 뒷골목 우범지역 같지만 사실은 템즈강가 열라 비싼 레스토랑 아래로 내려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뭔가 어두침침한 런던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어디서 한 잔 더 할까 궁리하는 무리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역시나 런던의 숙박비는 엄청납니다.

더군다나 여름 성수기라서 하는 수 없이 님들은 비싼 곳에 묵으시고 우리는 저렴한 나이트브릿지 쪽에 호텔을 잡아서 투숙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거 싼것 아니지만 시설은 –_-;;;

 

갈 곳이 없어서 호텔 로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는 중.

 

다음 날 아침 회의하러 찾아온 모모사. 울 회사는 언제나 이런 사무실에서 일하려나.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온 St. Paul 성당 지하. 오 주여 –_-;;

 

회의 마치고 휘휘휙 짐 챙겨서 히스로 공항으로 와서 두바이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광경입니다.

케세이 퍼시픽 항공 비행기가 슬슬 지나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