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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238

My Tam의 Sai 베트남 가수인 My Tam의 신곡 (으로 추정되는 -_-;;;) 뮤직 비디오가 나왔습니다. 즐감 하시길. 2012. 2. 15.
2012년 설날 보고서 설날이라고 해봐야 여기 두바이는 그냥 평일이다. 작년에는 무리해서 새 해를 보겠다고 휴가내고 후자이라까지 가서 동행의 일출을 봤지만, 올 해는 3차 연장을 시도한 출장 때문에 설 연휴 첫 날에야 겨우 두바이로 돌아왔다.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에 잠깐 눈을 붙이고 회사에 나가 왠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설날 당일에 휴가를 냈다. 휴가를 냈다고는 하지만 도무지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월요일의 설날의 아침이었다. 일어나서 커피를 한 잔 하고 그 동안 몇번 미루어뒀던 농산물도매시장에 가서 야채를 구입하고, 영화관에 가서 미션 임파서블 Ghost Protocol을 봤다. (역시 설에는 영화구경이지) 내가 사는 두바이가 나왔다. 두바이 주민 입장에서 보면 - 무슨 모래폭풍이 저런게 있나 - 아 두바이 떠나기 전에 한 .. 2012. 1. 24.
My Tam의 Ngo Dau Tinh Da Quen Minh Sometimes it became pleasure that you found bit old songs in your harddisk. 2012. 1. 19.
그래서 이 사회는 사람들을 컨트롤 할 수 있고 문득 가끔, 꽤 오랬동안 이어온 이 블로그와는 전혀 다른 그러니까 확 나의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인간형을 전환하는 그런 블로그를 꿈꿀 때가 있다. 하지만 99.9%의 경우 '아, 있는 블로그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무슨 새 블로그를.......' 하면서 접게 된다. 오늘 문득 이런 것도 보이지 않은 사회적인 교육의 결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모님의 언어형식을 빌리지면 '무식한 이공대생이 모르는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의 산물'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막는 것. 누구에게는 좋은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2012. 1. 12.
베트남 초창기 회사 들어와서 최초로 출장을 간 곳이 베트남이었다. 나의 회사 초기는 월급 2회 동결과 이어진 IMF에 따른 사업 축소로 나름 일그러진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 때는 젊었고 아는 것도 없이 용감했고 LOMO 하나만 들면 전 세계 어디로든지 갈 수 있을 것만 같던 시절이었다. 이후로 얼마나 많이 비행기를 타고 어떤 곳들을 다닐지 꿈도 못꾸었던 시절. 지금은 신청사가 생겼지만 90년대말 2000년대 초의 탄손녓 공항은 좁았고 냄새나고 duty free shop에서는 소련제 시계와 가짜 양주를 팔았었다. 이상하게도 일단 베트남에 정착하면 이 냄새가 그리울 때가 있다. 아침에 호텔에서 주는 베트남 영자 신문인 Viet Nam News. 아마 이것도 신기했던 시절. 최초로 갔었던 하노이 울 회사 사무릿ㄹ에서 찍은 .. 2012. 1. 11.
최고의 책상 요사이 이런저런 사소한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럴 때마다 꿈꾸는 것은 '나만의 공간'이다. 뭐 생각해보면 약간만 무리하면 이런 공간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삶이란 샐러리맨의 일상성이란 매 순간마다 나이에 의해서 혹은 경험에 의해서 다른 판단을 하고말기 때문에 정작 죽 뻗은 손끝 약 2.5cm 앞에 있는 '나의 공간'에 닿을 수 없는게 현실인 듯 하다. 그렇다고 상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서 나름 이런 저런 식으로 '만일' 내 공간이 생겨서 그러니까 먹고 자고 물건 쌓아두고 티비보는 공간이 아니라 뭐랄까 '뚝 떨어진' 공간이 생기면 이렇게 꾸미리라는 계획은 있다. 그 계획의 중심에는 넓은 책상이 있다.뭐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넓고 네모 반듯하며 아주 심플한 소위 독서 테이블이 아닌 암 것도 없는 .. 2012. 1. 9.
요사이 근황 뭐 요사이 근황이라고는 하지만 별 것 없습니다. 일단, 엄청난 출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한 나라에 일주일을 연속적으로 머물지 못하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점은, 대충 그 때 그 때 임기응변적으로 살아갈 수 있고 (그러니까 책임따위는 흥-), 이런 저런 신기한(?) 음식들을 먹는다 거나 혹은 여러 종류의 다양한 음식들을 그러나 결단코 몸에는 좋지 못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고, 또한 이들 음식들에 따라 붙는 다양한 종류의 알콜성 음료들을 즐기고 있다는 겁니다. 단점은, 불규칙하고 과중한 식사 등으로 배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또 체력은 자꾸 고갈이 되어가서 '왠지 뭔가 그럴사한 명약'을 먹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울 회사의 특성상 요사이 엄청난 조직변동의 광풍이 불고 있습니.. 2011. 11. 12.
시어머니의 중요성 내가 본격적으로 요리의 세계로 접어든 것은 한국이 아니라 외국생활을 하면서 부터다. 한국에서야 솔직히 어디든지 밥 정도는 먹을 수 있었고, 집에서 지원도 있는 그런 환경이어서 소위 '남자식의 대충' 요리로 연명을 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워낙 우리나라에는 한국요리의 전문가 - 엄마들 - 가 넘쳐나는 그런 환경이어서 왠만큼 노력을 해서 요리하는 기쁨을 얻기 어렵고, 나름 국영기업에 다니는 김대리(당시)가 대장금 급의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뭐랄까 그리 동기부여가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삼각김밥이 있지 않은가? 내가 살았던 외국에 삼각김밥이 있었다면 나는 결단코 요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흠흠- 처음으로 살게된 외국인 영국. 진정 먹을 것이 없는 그런 고장이다. 게다가 뛰어난 학교 위치로 인.. 2011. 9. 11.
영어단어 - minaret 어떤 나라에 외국인으로 살면서 문득문득 배우게되는 영단어 중에는 마치 이 나라에서는 물이나 꽃 혹은 사랑 처럼 '시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단어이지만 외국인은 겨우겨우 이제까지 인생을 살아온 결과로 만나게 된 단어인 경우가 생긴다. 중동에 살면서 배운 단어중에 하나가 바로 이 minaret 이다. 그러니까 중동 사람들은 대부분 이 minare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물론 그들에게도 외국어다) 마치 영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모든 인간은 이 단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 minaret이란 말은 이슬람 모스크에 세워진 탑으로 여기서 하루에 다섯번 시끄러운 혹은 그들에겐 은혜로운 독경 소리가 나오는 곳이다. 이 탑의 갯수로 그 모스크에 위상(?)을 알 수 있는데 많을 수록 중요한 모스크라고 한.. 201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