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238 프라이미벌 (Primeval) 시즌 6 시작인줄 알았으나... 나온다 안나온다 말이 많던 프라이미벌 시즌 6가 시작되었습니다.지난 주 출장하는데 iTV에서 토요일 6시 그러니까 6월16일 오후6시에 시즌 6 첫 방송을 한다고 광고를 하더군요. 닥터후도 없는 이 마당에 프라이미벌이라도 열심히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새 시리즈를 구하려는데 구하기가 넘 어렵네요. 흑흑-암튼, 새로운 시즌 시작했습니다.파일 좀 보내주세요. 굽신굽신. 2012. 6. 18. 학생 코스프레 3일차 정말로 간만에 학생 코스프레를 하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아침 05:40분에 기상을 하고 (이게 내가 가능한 줄 몰랐습니다), 하숙집에서 아침을 먹고, 슬슬 걸어서 뉴몰든 역으로 갑니다. 개찰구에 미리 구입한 Weekly Ticket을 집어넣고는 기차를 기다립니다. 기차를 타고 워털루 역에 내려서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고는 레스터스퀘어역에서 내립니다.레스터스퀘어 역에서 다시 15분정도 걸어서 교육장에 도착을 해서 8시부터 공부를 합니다. 12시 정도가 되면 점심을 먹으러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죠. 어제 오늘 반미(Banh My)라는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고 있습니다. 다시 오후 공부를 하고, 아까의 길을 뒤집어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두바이에서 지낼 때보다 적어도 10배 이상 걸어다.. 2012. 6. 14. 런던으로 교육갑니다 정말로 간만에 교육이란 것을 받으러 다음 주에 런던엘 갑니다.이게 그러니까 하도 오래간만에 소위 '공부'라는 것을 하게되서 도데체 마음이라든지 혹은 학용품이라든지 뭘로 준비를 해야 할지 영- 감이 오지않네요. 이러고 있다가 문득 날씨가 궁금해져서 찾아봤더니.... 허억- 지금 런던은 두바이와는 완전히 상반된 날씨를 보여주는군요.아니 무슨 여름에 이렇게 비가 죽죽 온단 말인가요. 또 생각해보면 비오는 런던에서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하니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출장 가라면 대충 감이 올텐데 공부라니 정말 멍- 합니다. 뭐뭐.암튼 다음주에는 간만에 공부를 합니다. 잘 되려나요. 2012. 6. 8. 이사의 요정 이 녀석을.... 내가 요정 이야기를 가끔 쓰니까 '아 저인간 뭔가의 메타포로 요정이란 단어를 사용 하는군'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 생각에 어떤 세상일 중에는 도무지 이 '요정'의 개념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오늘도 그 요정녀석 이야기. 언젠가 블로그에 썼던 것 같은데 나는 '이사를 싫어한다' 그것도 아주 지독히도.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사를 하게되면 평소에는 주변에서 눈에 띄지도 않던 소위 이사의 요정 녀석들이 급 흥분을 하기 시작하고, 이렇게 흥분한 녀석들은 나름 자신들의 방식으로 자기 담당 구역 혹은 주변에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을 돕겠다고 (그렇다 녀석들은 악의가 없는 것이다!!!) 초청도 하지 않았는데 남에 집에 들어와서 이사짐들을 꼭꼭착착 싸기 시작을 한다. 여기까지.. 2012. 6. 4. 견과류에 빠진 요즈음 단순한만큼이나 뭔가에 심취를 잘 하는 접니다. 요사이에 버닝을 하는 대상은 다름이 아닌 견과류죠.앞에 글에서도 썼지만 맘에 드는 견과류 그릇, 물론 실체는 Tajin이라는 요리그릇이지만,을 발견한 이후 그리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에서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로 엄청난 양의 견과류에 빠져 있습니다.주로 호두와 아몬드를 흡입하고 있습니다. 중동은 견과류가 좋고 맛있습니다.우리 나라에 살적에는 호두의 쓴 맛이 싫어서 잘 안먹고, 아몬드는 너무 짜서 싫었는데, 이곳의 호두는 (도무지 어느나라 출신인지 모르지만) 부드러운 맛이 나고 아몬드도 소금 없는 녀석을 사면 슴슴하게 맛있습니다. 덕분에 상당한 양을 먹을 수가 있다죠. 그리고 두번째로 빠져 있는 것이 각종 베리류입니다.얼마전에 블루베리를 엄청 저렴.. 2012. 6. 3. 시애틀의 특산품 Space Noodle 지난 번 카나타 출장 동안 이것 저것 득템을 했는데, 중간 경우지였던 시애틀에서도 몇개의 득템이 있었다.스타벅스 1호점의 원두라든가 머그컵 그리고 바로 이 Space Noodle이다. 시애틀의 상징물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스페이스 니들 (Space Needle)이라는 일종의 전망대로, 뭔가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알고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바로 밑에까지 가서 구경만 하고 왔다. 남산 전망대도 올라가지 않는 내가 무슨 시애틀 전망대냐 싶어서 아래쪽에 기념품점을 두리번 거리다가 구입한 것은 바로 스페이스 니들의 패러디 파스타인 스페이스 누들 (Space Noodle)이다. 오오 신기하게도 파스타들이 스페이스 니들 모양을 하고 있다. "뭐야? 미국 난생 처음 가서 이태리가 고향인 파스타를 사왔다고?.. 2012. 6. 1. 중국의 힘을 느끼다 아침에 책장을 정리하다가 문득 회사 카메라를 살펴봤다.불쌍한 녀석 나름 '아름다운 아가씨가 나를 선택해서 큐트한 친구들 사진을 찍어줬으면' 했을 수도 있었겠으나, 내 손에 걸려서 수 많은 탐사팀 남자 직원들에 손을 타면서 4회의 지질조사 2회의 fracture study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수 많은 암석 및 노두 사진들을 영하 8도에서 영상 53도의 기온조건과눈, 바람, 비를 겪으면서 그 동안 말할 수 없는 생활기스 (라고 하기엔 조금 큰 상처들) 가 생겼다. 뭐 어쨌든 녀석은 묵묵히 사진들을 찍어대고 있으니 나름 튼튼하다고 하겠다.문제는, 위와 같은 일들을 수행하면서 이 놈 저 놈 손을 거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귀환한 만큼 충전기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아마도 쿠르드 어드메쯔음에 있는 어느 녀석의.. 2012. 5. 30. 지금와서 하는 이야기 원래는 이번 달 말에 한국에 갈 예정이었다.간만에 어머니도 만나고 친구들도 보고 등등의 계획이 있었지만 뭐랄까 엑기스 같은 계획 중에 하나가 바로 사진기를 구입하는 것이었다.지난번 여행에서 카메라가 고장났고, 이 넘에 나라에서 수리라는 것을 한다는 것은 거의 자해나 다름없고 뭐 8년 넘게 한 녀석을 사용해왔고 이제는 좀 더 많은 화소수가 탐나기도 해서 새로운 SLR을 하나 구입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가 한국행이 좌절되버렸다.앗, 하는 사이에 계획이 틀어져 버린 것이다. 뭐 대부분의 삶이 그렇지만 카메라가 없어지자 무지막지하게 촬영의 욕구가 솟아오른다.그렇다는 얘기다. 달리 심각한 것은 없고. 피곤한데 자기 싫은 그런 밤이다. 2012. 5. 19. 갑자기 커피가 풍년이다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요정들이 있고, 녀석들은 대부분 쓸모없는 일들을 하고 다닌다.예를 들어 출장전 짐꾸려주는 요정같이 쓸모있는 요정은 존재하지 않고, 한꺼번에 일 몰아다 주는 요정같은 별로 필요가 없는 요정들이 꼭 있는 법이다. 이런 녀석중에 하나가 오늘 얘기를 할 커피와 차를 담당하는 요정으로 아마도 내 생각에는 아주 게으른 녀석으로 일단 자주 출몰하지 않는다. 덕분에 어느날 새벽녘이나 조용한 시간에 미치도록 커피나 차가 한 잔 하고 싶을 때 그 흔한 인스턴트 커피도 하나 구할 수 없는 상황들을 우리들은 종종 맞이한다. 녀석은 이렇게 빈둥빈둥 대다가 문득 정신이 들면, 그 동안에 자신의 빈둥거림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대부분의 경우는 불필요할 만큼 열심히 몰아서 일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얼마전에 녀석이.. 2012. 5. 19. 이전 1 ··· 3 4 5 6 7 8 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