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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238

두바이 추석 연휴 어쩐지 어제부터 본사에서 이메일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네네 추석입니다.그저께 화장실을 아주 조금 자주 다녀야 했던 관계로 (흑흑흑--) 어제 회사로 겨우 가서 추석 선물이라고 회사에서 나온 송편을 가져다가 먹으면서 티비를 봤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맛없는 송편을- 쿨럭-)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진정 이메일이 조용조용 하고, 인터넷에는 열라 추석 이야기만 나오고 있네요. 남들은 다 놀고 나는 일하는 추석이 어디 한 두해의 일이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왠지 추석이지 못하는 감정은 올라옵니다.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추석 시간들 되세요.저는 이제 속이 좋아진 것 같은 관계로 모밀국수(엥?)나 해먹으렵니다.아님 오아꼬동이나.... 네네, 한식재료가 몽땅 떨어졌습니다.. 2012. 9. 29.
두바이에 돌아왔으나...그리고 가우디와 백설공주의 만남. 여행과 출장이 겹쳐서 2주 넘게 만에 두바이에 돌아왔습니다.혹시나 만에 하나 '아니 돌아왔으면 잽싸게 여행기나 올리지' 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이게 피로와 시차와 나이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덕에 오후만 되면 정신을 못차리고 새벽에 기상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흑흑- 덕분에 뭔가 집중해서 글을 쓰거나 사진을 정리하는 일들이 지연되고 있는 상확입니다. 흑흑흑- 참, 이번 출장을 가는 비행기 속에서 백설공주의 현대적인 해석인 'Mirror Mirror'라는 영화를 봤습니다.열라 귀여운 백설공주가 칼을 들고 휙휙 흔드는 모습도 좋았지만 (내 타입인듯) 저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영화 내내 등장하는 가우디의 그림자들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본 가우디의 디자인들이 영화 곳곳에 숨어있더군.. 2012. 8. 21.
여행에서 돌아왔으나 출장중입니다 그러니까 여행중에 출장이 결정되었고, 스페인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속옷을 빨고 돌아온 다음 날 새벽에 곧바로 캐나다로 날아왔습니다.이번달에는 비행기를 정말 원없이 타는 듯 합니다. 바르셀로나-마드리드-이스탄불-두바이-런던-캘거리 로 이어지는 구간을 아이비자, 터키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어캐나다를 이동해서 이동했습니다 -_-;;;; 덕분에 여행기를 올리는 일은 한참뒤로 미뤄지게 되었네요. 아직도 시차를 극복하지 못해서 새벽에 일어나고 오후가 되면 졸리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시차에 적응하면 다시 두바이로 복귀하겠지요. 암튼, 지금은 일하러 카나다에 있답니다. 여기 여름은 시원하고 좋네요. 2012. 8. 14.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처음에 계획을 할 적에는 도무지 올 것 같지 않던 휴가가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예약을 하고, 가이드북도 구입을 했습니다. 뭐 영어로 되어 있어서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게으름 병이 겹쳐서 현지에 도착해서나 읽을 것 같지만서도요. 저렴한 숙소를 잡다가 보니까 인터넷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할 것 같습니다. 흑흑-덕분에 여행 다녀와서야 블로그에 글을 올릴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거의 체력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살인적인 비행 시간 (저렴한 항공권의 댓가죠), 더위 (설마 두바이보다 더 덥겠어?), 무지 (미리 공부해둘 것을 하고 생각합니다) 등등.그렇지만 여행을 떠난다니 기분은 좋네요. 잠시 충전하고 오겠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이번 여행과 별 상관 없습니다. 당연한가 -.. 2012. 8. 2.
러시아 마지막 황실과 공주 아나스타샤 책을 읽다가 러시아 마지막 공주 중 한 사람인 - 막내 공주죠 - 아나스타샤 (Anastacia)에 대한 글을 읽었고, 그러다가 문득, 이 공주의 진짜 얼굴을 보고 싶어져서 인터넷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으음, 이렇게 생겼군요. 일단 그녀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러시아어: Великая Княжна Анастасия Николаевна Романова, 1901년 6월 18일 - 1918년 7월 17일)는 로마노프 황족으로,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헤센의 알릭스) 황후의 4황녀이다. 그녀 위로는 올가, 타티아나, 마리아라는 세 언니가 있었고 아래로는 남동생인 황태자 알렉세이가 있었다.1918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2012. 7. 29.
창작을 위한 변명 창작이라는 것은 특히나 이것이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나 인간 본성에 충실한 반응으로서의 창작이라면 더더군다나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을 포함하여 자기 자신이 가장 큰 혹은 유일한 독자인 것 같다. 머리속에 떠오른 내용들을 굳이 끄집어내어 약간은 어줍잖은 어휘로 적다가 보면 턱턱 숨이 막히면서 멈춰버리게 되는 일이 다반사이지만 어영어영 핑계를 대고 이런저런 자기 합리화를 통해서 나온 글들이나 사진들을 바라보면 뭔가 기분좋은 것은 사실이다. 이 정도로 이 블로그의 존재를 정의하는 중. 2012. 7. 22.
드라마 소개 - 신밧드 지난번에 영국에 갔을적에 티비에서 새 드라마 하나를 열라게 소개하고 있었다.어릴적에 이런저런 식으로 잘 알고 있는 신밧드의 모험의 새로운 버젼인 신밧드 (Sinbad)였다. 나름 이런 판타지 장르를 좋아해서 보고있는데, 뭐랄까 기존에 백인이 아닌 사람이 신밧드 역할을 하고 있고, 2012년 작품이라서 나름 특수효과도 좋다. 하지만,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주인공들이 대부분 영국식 악센트를 사용한다는 것' 이다. 중동에 살다가 보니까 이 사람들 영어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정확한 브리시쉬 잉글리쉬를 구사하는 것을 보니 나름 재미있어서 보기 시작을 했다.영국에서는 Sky 1 HD에서 방송중입니다. 2012. 7. 19.
음악 듣는 법이 바뀌다 예전에 한 후배가 말했다. "그러니까 앨범은 한 가수의 자기 표현이죠. 어떤 순서로 어떤 곡들을 담아내는가 심지어 곡과 곡 사이에 시간을 얼마나 두어야 할 것인지도 고민을 한다구요" 머리로는 이렇게 알지만 외국생활 하면서 한국노래를 듣는 다는 것은 적어도 한국보다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참동안 대충 이런 식으로 음악을 들어왔다. - 일단 아이폰에 Play List를 하나 만든다- 최신곡 (의외로 잘 구해진다)들을 몇곡 넣고- 소위 개인적인 스테디 리스닝 몇곡을 추려 넣고- 왠지 들어봐야 하는 것 같은 노래 1곡 정도- 그런 후에 스스로 플레이 순서를 정하고 듣는다. 뭐 이런 식으로 음악을 들으면 왠지 수학 요점정리 같은 소위 '단기간에 속성으로 뭔가를 이룬' 그런 느낌을 받는 장점이 .. 2012. 7. 4.
두바이 신문에 난 기사 하나 오늘 신문을 보는데, 다음 제목에 기사가 났다. Black magic maid in Dubai court 내용인 즉슨 메이드가 주인 내외를 마법으로 컨트롤 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변을 음식물에 섞어서 먹였다는 것이다.기사와 마찬가지로 정말 '마법을 이용해서 녀석들을 내 맘대로 다뤄야지' 혹은 단순히 배달 커피에 침을 뱉는 심정으로 (흠흠-) '한 번 먹어봐자 좌식들' 이란 마음을 먹었든, 참 재수없이 좋지 못한 메이드를 고용한 것이다. 물가가 하늘을 찌르는 이곳 두바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베트남에 살적에는 메이드를 둔 적이 있다.뭐 한달에 10만원도 하지 않으니까 메이드를 두는 것이 여러모로 경제적인 그런 사회이긴 하지만 평생 없던 메이드를 고용한다는 것은 나름 스트레스가 있는 그런 일이다. 뭐 그.. 2012.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