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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238

이미지의 문제 뭐랄까 사람이 한 번 어떤 이미지로 찍히면 이걸 바꾸는 것이라는 게 그리 녹녹하지는 않은게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매일 퇴근하면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려면 잠시 멈추고 창문을 내리고 나서 카드를 집어넣어야 앞에 바가 열린다.그리고 이 입구에는 일종에 수위아저씨가 늘 계신다.뭐 의례적인 인사를 건네는데, 우리 아파트에 한국사람 혹은 동양사람의 비율이 적다가 보니 나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인도 아저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꼭 이 아저씨 앞에서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릴 때마다 내 차에서 나오는 음악은 뭐랄까 너무 발랄하다고나 할까 너무 쿵쾅댄다고나 할 수 있는 음악이 나온다. 아이폰에 정말로 많은 종류의 음악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 아저씨 앞에만 오면 꼭 대한민국의 댄스뮤직의 극한적인 음악들만 흘러나온.. 2011. 2. 6.
신용카드 번호 관련 사실 오늘 신문을 읽다가 신기한 사실을 알아서 공유합니다. 신용카드 번호가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았는데,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일단 첫번째 숫자는 'major card identifier'라고 하는데, 이 카드를 발행한 기관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1과 2 : 항공사 3 : 여행사나 노는 것 관계있는 기관 4와 5 : 은행이나 금융기관 6 : 상업관련 기관 7 : 석유관련 8 : 통신사 9 : 국가 첫번째부터 여섯번째까지의 숫자는 카드를 발행한 기관을 나타냅니다. 비자카드 : 4xxxxx 마스터카드 : 51xxxx-55xxxx Discover : 6011xx, 644xxx, 65xxxx Amex : 34xxxx, 37xxxx 일곱번째부터 맨 마지막 숫자를 제외한 숫자들은 소유자의 계좌번호를 나타냅니.. 2011. 2. 5.
바나나 이야기 뭐 바나나가 설날부터 쓸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솔직히 떡국 한 그릇 없는 이런 설날에 출출해져서 바나나를 먹다가 문득 생각이 하나 들었다. 외국 살이를 하면서 쇼핑을 그러니까 찬거리라든가 먹거리라든가 하는 것을 수퍼나 쇼핑센터에서 구입을 할 때 파스타와 함께 꼭 떨어지지 않게 구입하는 것이 바나나다. 일단 값도 싸고 배고프면 새참거리로, 배부르면 간식거리로, 술마실 때에는 나름 안주로 삼을 수 있고 무엇보다 껍질을 까는 단순한 동작 만으로도 목적을 이룰 수 있어서 필수 아이템이다. 이런 외국생활을 그러니까 장에 가면 바나나를 구입하는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갔을 때 무의식적으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저렴해진 바나나를 한 송이 구입했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우리나라 바나나는 맛이 없다. .. 2011. 2. 3.
여러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방금 전에 놀러갔다가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이고 운전을 간만에 했더니 피곤하네요. 그래도 이 나라와서 처음으로 동해에 떠오르는 새 해 첫 태양을 봤습니다. 흠흠 멋지더군요. 여기 오신 모든 분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Chuc mung nam moi~ 2011. 2. 3.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요사이 글들을 읽다가 보면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다른 종교들에 대해서 했던 잘못된 일들을 거론하는 것을 많이 보게된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지만 그 중 하나는 '아,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어느정도 사상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다. 이런 식으로 기독교에 대해서 접근하는 시각은 이미 서양사회 그러니까 사상의 중심이 기독교인 사회의 것들인데 슬슬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접근이 일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옳건 그르건 혹은 좋건 나쁘건 간에 말이다. 중동에 살다가 보면 기독교는 소수의 오래된 종교이고, 이슬람은 대다수의 신흥 종교이다.이런 이유로 이슬람에 의한 기독교 박해가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자주 눈에 밟힌다. 얼마 전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교회를 향한 테러가 있었고.. 2011. 1. 8.
결국 원래 다이어리 시스템으로 돌아가다 원래는 우아하게 언젠가부터 써보고 싶언던 몰스킨 다이어리를 가지고 2011년의 일을 추진해 보려고 했다. 그래서 하나 구입을 하고 어제 실전 테스트를 해봤다. 뭐 종이의 질도 좋고 펜도 잘 받아들이고...... 그런데, 달랑 회의 한 번 했는데, 일주일치 분량이 날아가 버렸다. 특성상 중간에 더 종이를 못끼우로 뒤쪽에 약간 남아있는 노트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라면 일년은 커녕 1/4분기에 내용이 넘칠 것 같다. 결국, 기존에 시스템 다이어리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고 오롬 시스템에 주문한 2011년 다이어리 속지를 기다리고 있다. 문득, 대학교에 들어가면 가슴에 삼공 바인더 하나 들고 수업을 찾아갈 것이라고 고등학교 때 생각을 했었으나, 막상 대학교에 들어가면 (이공대의 경우) 살인적인 수업시간에.. 2011. 1. 3.
도구에 의한 피드백 나는 도구에 의한 피드백을 믿는 사람이다.그러니까 사람은 어떤 도구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얼마만큼의 결과물을 내느냐가 혹은 어떤 종류의 결과물을 내느냐가 좌우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고장난 아이폰 덕에 나름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며칠간 강하게 느껴지고 있다.아이폰 덕에 주말에는 웬만해서는 켜지 않는 노트북이 계속 틀어져있고, 만일 아이폰이 켜져 있었다면 트윗이 될 이 글이 블로그에 올라가고 있다. 뭐 회사로 보면 아이폰이 없는 덕분에 이메일에 대한 반응이 느린 약점이 있지만노트북을 쥐고 있으니까 뭔가 좀 더 회사에서 할 만한 일들을 붙잡고 손에서 놓지 않고 있으니 결국 비슷한 것인가. 티비에는 전국 노래자랑 연말결산이 나오고 있고,나는 휴일에도 이런저런 회사일 생각하다가 결.. 2011. 1. 2.
아아 다 귀찮다 며칠전부터 회사 인터넷이 불안정해졌다.티스토리를 포함해서 몇개의 사이트들에 로그인이 안되는 그런 현상이 다시 시작되었다.얼마전 본사 전산실에서 다녀가면서 뭔가 수정안을 내어놓았는데, 이 대책이 문제인지 이 대책 자체를 새로이 해석한 두바이의 IT녀석들의 작품인지 결국 하루 종일 몇마딘가 적고 싶다가 포기했다.집에 와서 해보니까 잘 되는 것으로 봐서 영락없이 울 회사 전산실 문제다. 이메일의 홍수속에서 살다가 보니까 새롭게 이메일 시스템 정확히 Outlook의 파일관리 시스템을 수정하려고 이거저거 노력했는데 영 맘에 들지 않는다.이넘의 프로그램은 지난 수 차례 버젼과 가격을 올렸는데 진화란 없다. 집구석에 와인이 다 떨어졌는데, 갑자기 신의 물방울을 보게 되었고, KBS world에서는 보르도 특집을 한다.. 2010. 12. 27.
카다몬 (소두구, cardamon)에 빠졌습니다 원래 쓸데없는 것들에 빠져서 허우적대기를 좋아라 하는 본인입니다.네네 이게 나이가 들어도 별로 고쳐질 생각을 하지 않는 군요 -_-;; 암튼 요사이 카다몬 정확히는 녹색 카다몬 (green cardamon)에 빠졌습니다.카다몬 즉 소두구는 인도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향신료중에 하나입니다.크게 검은 녀석과 녹색으로 나뉘는데 보기에는 완전히 다르네요. 아마도 향기는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이 중 녹색녀석은 터키식 커피와 중동 차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 향료에 빠진 이유는 바로중동식 차를 즐기면서 부터입니다.얼마전에 쿠르드에서 중동식 차세트를 25,000원 주고 구입을 하고 나서 집에서 차를 즐기는데 뭔가 빠진 그런 맛이 납니다.아무리 차를 진하게 우려내도 그 맛이 나질 않더군요. 아는 후배에게 물어보니까 ".. 201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