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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238

MS-18E Kampfer 지금 두바이 사무소에 있는 내 책상 위에는 MS-18E Kämpfer의 작은 모형이 놓여있다. 원래 건담 시리지는 그닥 좋아라 하지 않지만 어느 순간 건담 캐릭터 중에 녀석에게 필이 팍- 하고 꽂혀서 한국에서 이라크로 나오기 전에 구입을 하게되었다. 녀석이 이렇게 팍 하고 꽂힌 이유는 바로 녀석이 홀홀 단신으로 적진에 뭐 지온군을 적으로 본다면 우리편 진영에 들어와서 대담하게 공격을 벌였다는 그 점과 착해보이지 않는 그런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프로토 타입을 끌고 적진이라 뭔가 짜안 하지 않는가? 아마도 그 때는 이라크로 발령받고 마음도 찹찹한데, 이라크 쿠르드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고, 주변인간들은 공연히 같이 엮길까 봐 나를 피하던 시절이고 도와주는 사람이라고는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뭐 .. 2010. 12. 9.
웍(wok)으로 하는 요리 - 소고기 볶음 두바이에 살면서 이런 저런 요리를 하다가 문득 저렴한 요리 하나를 발견해서 소개합니다.혹시나 두바이나 인근에 사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자 일단 필요한 도구는 웍(wok) 바로 중국식 프라이팬입니다.저는 아이케아(IKEA)에서 저렴하게 구입을 했습니다.하지만 잘 늘어붙지 않는 조금 더 좋은 녀석을 구입해도 좋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재료를 준비합니다. 일단은 소고기 안심. ‘뭐 이렇게 비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두바이 수퍼에 가면 스테이크 용으로 파는 비싼 고기 말고 이런 부분들을 만들고 남아서 작은 조각으로 파는 고기가 있습니다. 가격은 10디람(3000원)에서 15디람(4500원) 정도 하지요. 가늘고 길게 생겼지요. 이 정도 양이면 3-4인 정도 반찬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재료.. 2010. 11. 19.
USB Drive / USB 메모리 문득 책상서랍을 열었더니 USB drive들이 돌아다니고 있다.요사이 가격도 별로 안하는 관계로 어디 회의나 세미나 등등에 참석을 하거나 하다못해 자료를 받을 때도 CD나 DVD 보다는 쉽게 그리고 선전도 되니까 USB drive에 담아서 준다. 그 결과 실제로 사용하는 녀석 이외에 서랍안에서 뒹구는 녀석들이 생겨났다. 뭐랄까 예전에는 나름 굉장했을 것 같은 녀석들이 할 일 없이 빈둥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뭐라도 각자 일감을 주어야지 하는 마음까지도 든다.흠, 그래도 결국 사용하는 녀석만 계속 줄기차게 쓰게되는 게 현실이다. 뭐 뭔가 직업이 없는 USB drive들을 이용할 방법은 없는 것인지. 2010. 11. 2.
김윤아 - Going Home 김윤아 앨범 315360에서. 아, 집으로 가고프다. 쓸쓸하다. 2010. 11. 2.
일상을 사랑하기 그리고 이사 뭐 참으로 일상의 소소함 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일부의 인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샐러리맨의 삶은 그게 북극 한 가운데 있어도 일상의 소소함만을 만드는 것 밖에는 -_-;;;) 나름 그 소소함을 잘 버무려서 즐겁게 살고 있다고 얼마전까지 자부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너무나 일상에 묻여서 이제는 풍경이 되어가는 그런 자기를 발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노래소리가 내 목소리인 줄 알고, 때문의 가치도 변해버리고 아니 아에 가치관이 스믈스믈 소실되어 가버린 것을 몇번의 사건들을 통해서 느껴버렸습니다. 이전만큼은 미친짓을 하지 않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길들을 많이 선택하게 되고, 굳이 앞서서 뭔가를 찔러보지 않는 삶의 방식을 익히는 것은 뭐랄까 세상이 홀딱 바뀌지 않은 이상 자.. 2010. 11. 2.
라즈베리 필드가 새 음반을 냈습니다. 요사이 듣고 있는 그룹중에 마음에 드는 라즈베리필드가 새로운 음반을 냈군요. 그러니까 두 번째 싱글앨범입니다. 앨범 제목은 본적있나요. 총 4곡 정확히는 3곡이 있습니다. 1집의 느낌과 그다지 많은 변화는 없지만 듣기에 부담없는 곡들이 즐겁게합니다. 01. 본 적 있나요...? (Have You Seen?) 02. 호밀밭의 파수꾼 (Piano feat. 강민국) 03. Perfect Reason (2008 Demo ver.) 04. 본 적 있나요...? (Have You Seen?) (inst.) 그럼 즐감하세요. 2010. 10. 24.
성격검사를 해봤다 예전에 한 번 심리테스트를 받았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인 결과여서 - 내가? 그런인간형이었어? 등등 - 그 이후로 별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문득 MBTI 검사를 하는 사이트를 알게되서 호기심에 한 번 해봤다. 결론은 ESTP라는데, '수완좋은 활동가형'이란다. 으음 역시나 평소에 내가 나를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결과인데... 이 검사가 믿을 수 있는건지. 암튼 본사 인간들 또 온다고 해서 자료 준비하다가 간만에 나를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이었다. 뭐 그렇지 뭐 그나저나 본사는 할 일이 없는지 사장-부사장-본부장-원장-부원장-처장-부장들 의 순서로 자꾸 놀러들 온다. 일도 해야하고 돈도 없는데 아아 귀찮다. 아래는 분석결과의 결과에 대한 내 생각입니다. ▩ ESTP 수완좋은 활동가형 ▩현실적인 문제해.. 2010. 10. 7.
제이(J.ae)가 새로운 앨범을 냈군요 - 뒷북 제이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그녀의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요. 덕분에 그녀의 음반이 나오면 꼬박꼬박 구매를 했었는데 뭐 외국에 살기도 하고 워낙 게으른 팬인 관계로 오늘 아침 MAXIM 7월호를 보고서야 그녀의 앨범이 나온 것을 알아차렸다. 아아- 올 해 2월에 나온 정규앨범인 sentimental을 방금 다운 받았다. 역시나 그녀의 목소리는 느낌이 있다. 혹시나 해서 유튜브를 뒤져봤는데 라이브만 나오는 것으로 봐서 뮤비도 없는 가 하는 생각을 가진다. 뭐 라이브도 멋있다 ^^;; 암튼 당분간 출퇴근 시간은 R&B 분위기로. 흠흠. 2010. 9. 27.
추석 잘 보내세요 늘 하는 얘기지만 제목을 공손하게 썼다고 해서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_-;;; 아침에 출근해서 이메일을 검사했더니 작렬하던 한글 메일들이 보이지 않는군요. 네네. 추석입니다. 네네. 너네는 논다는 것이지요. 네네. 두바이는 그냥 화요일일 따름이지요. 추석하면 송편하고 성묘하고 만두국과 녹두전 (이북에서 온 패밀리랍니다), 밤과 호두, 과일들 등등 뭔가 신나게 티비를 본다던가 가족들하고 뒹굴거리면서 보내는 시간이 떠오릅니다. 생각해보니 어무이도 대충 보내실 듯 하네요. (하지만 어무이는 HD 인터넷 티비가 있습니다. -_-;;; 불효자는 웁니다) 뭐 저의 개인적인 오늘의 계획은 일 끝나고 골프 연습장이나 가서 대충 공치다가 저녁으로 피쉬앤칩스(엥?)를 먹을 생각입니다. 왠지 추석이되니 피쉬앤칩.. 201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