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생활555

메리크리스마스 정작 크리스마스가 되서야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모든 분들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세요. Merry Christmas 2008. 12. 25.
간만에 마음에 드는 노래 - 에구구구 by 요조 오늘 김창완 밴드 노래를 구입하려고 벅스에 들어갔다가 문든 요조라는 가수의 '에구구구'라는 노래도 같이 구입을 했다. 별 다른 이유는 없었고 어제 본 티비 프로그램에서 잠깐 스친 가수여서 미리듣기를 해보고는 바로 구입을 했다. 당근 김창완 밴드의 뭐랄까 나름 색이 있는 전통적인 펑키한 그런... 좋다는 얘기죠 -_-;; 음악들을 감상하다가, 요조의 노래를 들어봤다. 아- 요사이도 이렇게 맑은 그러니까 이것도 나름 이런식으로 직설적인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있다니. 한 번 감상해보시기를. 아직 프로필이니 뭐니하는 것은 모르지만 (뭐 관심도 없지만)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오늘은 전체 회식이라서 아마도 과음을 하게될테인데, 내일 아침에 아픈 머리를 달래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2008. 12. 23.
황당한 하루를 만든 한 사람 이야기 그러니까 어제 하루 종일 암만의 사무실을 결정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만났고, 역시나 집을 찾아 헤메다녔다.그리고 대충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었다. 뭐 어짜피 인생의 반은 이라크에 있으니까 이라크에서 돌아와서 빈둥대면서 버티기만 하면 되는 그런 집과 주로 이라크에서 일할꺼니까 조용하고 이쁜 비서가 있는 사무실 위치만을 -_-;;; 구하면 되었다. 몇몇 기술적인 문제도 대충 해결을 했고... 그리고 매리어트 호텔에 있는 스포츠바에서 신나게 맥주를 마셨다. 아아- 남자들에 둘러싸여서 마신 것이다. 어쩌다가 인생이 이런식으로 풀리는지. 게이라도 되어야 중동에서는 만족을 하는 건가 -_-;;;;;;; 그리고 오늘 새벽 5시에 전화가 왔다. "야, 김과장아 요르단 철수다""뭐요?" 이게 뭔 새벽에 청천벽력같은 소린지.. 2008. 12. 20.
암만에서 집구하기 한국에서 이라크를 가려면 왔다갔다 하는데에만 5일의 시간이 소모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비행기값이 들고 무엇보다 김과장은 꼭 주말에 떠나서 주말에 돌아오는 간악한 시스템에 노예가 되어야 하는 관계로, 울 회사는 요르단 암만에다가 사무소를 내고 이라크에서 일하다가 암만으로 빠져나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뭔가 대단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너무 당연한 것을 그리 오랬동안 고민을 한 울 회사가 놀라울 뿐이다. 덕분에 김과장은 암만에서 집을 구해야하는 상황에 봉착을 했다.너무 막막해서 (도데체 암만의 주택상황을 어찌 안단말인가) 베트남에서 알던 녀석에게 전화를 했다. "야, 난데 암만에서 술먹기 좋고 놀데 많은 동네가 어디니?""오오 압둔이지. 언뉘들이... ... " 바로 인터넷에서 압둔 부동산이라는 이름으로 검색.. 2008. 12. 18.
졸리고 속 울렁거리고 얼마 전에 자이툰 부대가 쿠르드를 떠났기 때문에 원래 영내에 있었던 한국 영사관은 칸자드 호텔로 옮겼다지요.오늘 새벽 비행기를 타기전에 몇시간이라도 자려고 현장에서 올라와서 칸자드호텔로 들어갔다가 영사관분들을 만났지요. 워낙 이 나라, 사람이 그립고 뭔가 즐거운 일들이 그리운 나라라서 영사관에서는 그 동안 짱박아두었던 비장의 군납소주를 꺼냈습니다. 짐작하겠지만 이건 굉장히 대단한 결정인 것이죠. 자이툰이 떠난 이 마당에 더 이상 공급되지 않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서 신나게 마셔댔다죠. 결국 대사관 직원들은 계속 거기 있고, 울 회사 2명은 오후 비행기라서 쿨쿨자면 되었지만, 나는 2시에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엄청 추운 공항에서 덜덜 떨면서 비행기 타고 새벽에 요르단 암만에 내려서 택시타고 호텔에와서 사정해.. 2008. 12. 17.
비가 내리는 비엔나 왠지 제목을 쓰고 나니까 낭만적으로 들리는군요.하지만 역시나 이 곳은 오후4시에 해지고 8시에 해뜨는 식의 소위 '유럽의 우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비엔나 공항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원래 조용한 공항은 아니지만 오늘따라 사람이 엄청나게 많군요. 어제 호텔 (네네 농협호텔이져)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CAT라고 불리는 기차를 타고 도심으로 갔습니다.바람이 휭휭 불어대는 거리를 걸어서 지난번에 점심을 먹은 곳에 도착을 해서 일종에 돈가스인 슈니첼과 함께 아마도 여기 대표 생맥주인 옥타크뤼거를 마셨습니다.그리고 호텔로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와서 바로 쿨쿨 거리고 잠을 잤다죠. 그렇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27시간째 기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문제는 출발 전날에 별 이유없이 우.. 2008. 12. 14.
또 출장 갑니다 뭐 이번에는 꼼짝없이 윗분들 따까리 (이렇게 쓰는게 맞는건지) 하러 이라크에 또 갑니다. 몸도 별로이고 마음도 별로이고 진짜 가고싶지는 않은데, 뭐 10% 강제 인원감축 공문을 받은 회사에서 반항은 없겠죠. 그나저나 그 전달에 보낸 5배 확장지시 공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된 것인지. 그러니까 10% 인원을 감축하고 뭘 5배 확장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암튼 암튼 비엔나-아르빌-암만-두바이를 돌아서 올 예정입니다. 지겨워 죽을 것 같습니다. 흑흑- 피곤한 아침이군요. 2008. 12. 12.
오늘은 휴가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그 동안 두 번의 주말이 완전히 날아갔고, 이번주말도 출장 때문에 완전히 날아갈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월요일날 시차가 전혀 극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요일 저녁에 귀국했다져) 완전히 뻗을 정도로 음주를 감행했다죠.덕분에 어제는 회사에서 거의 빌빌 거리면서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흑흑- 하지만 오늘 휴가를 낸 진짜 이유는 이런 것이 아닙니다.그 동안 미뤄왔던 그러니까 바로 2009년도 다이어리를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단은 우리회사.... 일년에 하나씩 다이어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작년에도 이미 열라 구린 녀석을 선보였고, 얼마전 취임하신 울 사장님의 쪼잔무쌍한 행보로 볼적에 (놀랍도록 작은 돈들에 연연하신다는 -_-;;;) 올 해 다이어리가 내가 감동할 만큼의 질이 나올.. 2008. 12. 10.
집에 가고프다 하루 종일 비엔나 거리를 헤멨다.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걸어다니는데 별 문제가 없었고, 날씨 덕분에 맛있게 밀크티를 마실 수 있었다. 비엔나에는 정말로 셀 수 없는 관광객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알고보니까 비엔나는 일종에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였던 것이었다. 오오- 걍 시간이나 죽이러고 빌빌 돌아다닌 내게는 약간의 충격이었다. 암튼 비엔나는 크리스마스 준비중이었다. 도시 이곳 저곳에 크리스마스 시장들이 들어섰고, 건물과 전차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다니고 있었다. 참, 지금 있는 공항근처에서 시내까지는 CAT라는 직통 열차를 이용했는데, 왕복 16유로며, 정확시 시내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이층 열차는 처음 타봤는데, 정말로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다. 영국열차만 탔던 내게는 충격적일 정도의 멋진 기.. 2008.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