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238 술 마시고 허비한 하루 어제 이런 저런 스트레스와 정말로 간만에 이틀간 쉴 수 있는 휴일을 맞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겹쳐서 엄청나게 마셔버렸고 이 결과 오늘 암 것도 못하고 하루 종일을 빈둥대버렸다. 소위 모범생 증후군이 계속 불성실함을 마음 속에서 꾸짖었지만 나 도 사람인데 이런 날 하루 정도는 내 자신에게 용인하고 싶다. 당장 내일부터 쇼핑이러도 하지 않으면 굶게 생겼으니 아침부터 차를 몰고 다닐 예정이다. 이런식으로 하루를 조졌느나 별 반성이 없다. 음 늙어가는 건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09. 12. 5. 유코 이야기 이전에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끔 '유코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썼었다. 생각해보면 영국에서 소재가 시작되었고 베트남 살면서 느낀 이런 저런 감상들을 적당히 버무려서 만들었던 스토리다. 그러다가 베트남에서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한국으로 들어와 버렸고, 7년간의 외국 생활에서 한국이라는 굉장히 강한 현실로 들어와서는 자신이 별거 아닌 남들과 아주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매 순간 느끼게 되고, 더 이상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정말로 '딱' 소리가 나면서 유코 이야기는 단 한 줄도 쓰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예멘, 캐나다 등등을 전전하다가 이라크 사업을 시작했고 두바이와 쿠르드를 오가는 생활을 시작해서 일년이 되어간다. 오늘 문득 유코는 지금 뭐.. 2009. 12. 3. 유혹 (원본 발행일자: 2009/11/10 15:09) 나는 약간은 열심히열심히 PIMS에 신경을 쓰는 편이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투자를 거쳐서 현재 시스템에 이르렀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이 시스템이 내게는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 Outlook을 이용한 주소록, 스케쥴, 이메일 관리 - iPod touch (조만간 iPhone)을 이용한 동기화 및 휴대시 주소록, 스케쥴,스케쥴, 이메일 관리 - Legal pad를 이용한 works to do 관리관리 (아직 이게 젤 아이디어가 잘 올라온다) - 시스템 다이어리를 이용한이용한 회의관리 (울 회사 특성상 위의 세가지 물건을 들고 회의에 가기 힘들다힘들다 -_-;;) 문제는... 이성적으로는 이게 내게 가장 잘 맞는 시스템임을 알면서도 가끔 마음이 .. 2009. 11. 14. 글이 써지는지 검사중입니다 티스토리가 두바이에서는 글쓰기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라크에서 한 번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 블로그에 글이 뜸하면 텍스트큐브에 있는 미러사이트로 오시기 바랍니다. 텍스트큐브는 두바이에서도 글이 올라가는 군요. 주소는 http://geology.textcube.com 입니다. (2018.1) 아아, 위의 사이트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당시 티스토리는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죠 ^^;; 2009. 11. 14. 꿈꾸는 작업환경 누구나 자신만이 꿈꾸는 작업환경이란 것이 있다. 내 경우는 언젠가 어찌어찌 알게 되서 찾아간 호주녀석네 사무실이었는데, 오래된 집을 겉은 그대로 놔두고 속을 뜯어고쳐서 사용하고 있었다. 당연히 동네 한 가운데 (베트남 이었다) 있어서 이리저리 전선이 엉키고 옆집의 벽들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지만 운이 좋게도 손바닥 만한 뒤뜰이 있었다. 주로 작업을 하는 거실에서 이 뒤뜰로 이어지는 문은 항상 열어두고 발을 내려서 나름 멋진 햇볓을 구경할 수 있었다. 물론 에어컨이 없이 천정에 있는 선풍기로 버텨야 하지만... 더군다나 이런 조건이기 때문에 가끔 동네 고양이들이 (베트남 고양이들은 쉽게 만나기 어렵다) 먹을 것이나 애정을 달라고 문가에서 빙빙돌기도 하고 녀석의 고양이는 거실 한 쪽 구석에서 잠을 자고는 했다.. 2009. 10. 20. 여름 휴가 시작 요사이 이런 저런 일들도 많고 이 놈 저 놈 관심이 엄청난 일을 하다가 보니까 쉽사리 "여름휴가 가고 싶어요" 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생각해볼 때 지금 휴가를 가지 못하면 올해와 내년 중반까지 휴가라는 것을 가기에는 불가능해 보였다. 결국 머리를 있는대로 굴려서 (아아- 조직생활이란-) 영국 출장을 왔다가 주말과 이틀 정도를 연결하는 약간은 치사한 휴가를 얻어냈다. 조금전에 소장님 부장님 등등을 다 히스로 공항에서 보내드리고 샤샤삭 뉴몰든에 있는 민박으로 숨어들었다.아아- 드디어 휴가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전화같은 것은 받을 생각이 없다 야아아아아아- 신난다~ 2009. 7. 23. 정작 한국에 왔으나 뭔가 그럴사한 일이 있을 것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한국에 왔지만 정말로 샐러리맨이라는 신분상 별 일이 없군요. 그럭저럭 회의도 마쳤고, 이제 오늘 대충 빈둥대다가 내일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흠흠 간만에 온 회사는 별 변화가 없군요. 뭐 변화가 뭐 있겠습니까만은 -_-;;; 암튼 이렇게 인터넷 하기도 어렵기도 하고요. 오후에는 쇼핑이나 나갈 생각입니다. 2009. 7. 1. 간만에 만난 토끼들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영국은 나름 덥다고 하면서 맑은 여름날을 즐기고 있네요. 하지만 어제 50도를 돌파한 두바이에서 온 내게는 두바이 겨울같은 온도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7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와서 약 40분간 차를 타고 본사사람들과 만난다음 차를 빌려 다시 5시간 넘게 운전을 했습니다. 아직은 별로 몸이 반응하지는 않지만 조금 있다가 저녁을 먹고 오면 바로 잠을 잘 생각입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바로 기술회의가 이어질 예정이죠. 방안을 정리하고 물을 사러 나갔다가 간만에 갈색 토끼들을 만났습니다. 예전 학교에서 공부할 적에는 매일 보다시피 하던 녀석들인데, 간만에 호텔 앞에서 만나니 반갑더군요. 멀뚱하게 쳐다보길래 사진이라도 찍어주려고 하는데 퉁퉁거리면서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아 그냥 영국이라는.. 2009. 6. 2. 오만을 떠나는 날의 오만 이야기 오만 무스캇 공항입니다. 지난 5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두바이로 돌아가려고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간 그러니까 난생 처음으로 온 오만에 대해서 생각중이라지요. 하지만 정작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호텔에가서 일정을 시작했고 바로 다시 저쪽 회사에서 내준 차를 타고 숙소에 갔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그 차가 와서 호텔로 데려다주고 다시 숙소로 오늘 일정이 계속된 관계로 정작 오만에 대해서 알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오늘 공항에 와서야 오만에 대한 이거저것들이 보이네요. 일단 오만은 거북이가 유명한 듯 합니다. 공항에 거북이 관련 상품들이 많군요. 그러나 이유는 모릅니다 -_-;;; 이런 이유로 오만 기념품으로 아마도 땅콩 그릇인듯한 놋그릇과 오만 사람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와 냉장고에 붙이 마그.. 2009. 5. 2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