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간만에 만난 토끼들

mmgoon 2009. 6. 2. 02:42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영국은 나름 덥다고 하면서 맑은 여름날을 즐기고 있네요.
하지만 어제 50도를 돌파한 두바이에서 온 내게는 두바이 겨울같은 온도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7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와서 약 40분간 차를 타고 본사사람들과 만난다음 차를 빌려 다시 5시간 넘게 운전을 했습니다.
아직은 별로 몸이 반응하지는 않지만 조금 있다가 저녁을 먹고 오면 바로 잠을 잘 생각입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바로 기술회의가 이어질 예정이죠.

방안을 정리하고 물을 사러 나갔다가 간만에 갈색 토끼들을 만났습니다.
예전 학교에서 공부할 적에는 매일 보다시피 하던 녀석들인데, 간만에 호텔 앞에서 만나니 반갑더군요.
멀뚱하게 쳐다보길래 사진이라도 찍어주려고 하는데 퉁퉁거리면서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었습니다




아아
그냥 영국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국이군요. 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