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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두바이 이야기68

얼마전에 득템한 녀석 취미중에 하나가 이 블로그를 상당 기간 보신 분들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티폿을 모으는 것입니다.이 취미의 문제는 그러니까 맘에 드는 티폿이라는 것이 돈이 있다고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서 평소에 시간 날 때마다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죠. 얼마전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모모 쇼핑센터를 기웃거리고 있던차에 다음 녀석을 만났다죠. 그러니까 원래는 모로코식 요리를 하는 그런 용기로 사기 재질로 되어 있는 녀석입니다.이 녀석은 그 중에 작은 녀석으로.... 으음, 뭔가 작은 녀석들을 요리하는 그런 녀석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단순히 이뻐서 냉큼 구입을 했습니다. 물론 가격도 뭐 저렴하였기 때문이었죠. 그렇다고 모로코식 요리를 해먹기에는 레시피도 모르고, 아직까지는 모로코 요리에 빠지지도 않았으며, 이 .. 2012. 5. 5.
인테리어 소품이랄까 늘 항상 그런 것이지만 이사를 할 때마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할 수 있는 큰 책상을 갖고 싶다' 라고 외친다. 그러나 현실은 뭐랄까 울 회사가 요구하고 허락한 수준의 비용으로 그렇다고 사회적 위치상 하층민의 삶을 살기도 어렵고 해서 중류층 코스프레라도 해야하는 현실 덕분에 이런 책상을 소유해본적이 없다. 이번에도 이사를 했다.그리고 가구를 구입했다. 책상이냐 식탁이냐의 기로에 있었지만 현실에 약한 나는 저렴 무쌍한 식탁사면 의자 4개를 껴주는 녀석을 아이케아에서 구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케아가 그닥 저렴하지 않다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내가 구입한 식탁+의자4개의 가격이 다른 번듯한 가구점 의자 하나 가격정도다. 흑흑- 암튼, 꼭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를 들여놓고 집을 정리하자 (이 일도 열.. 2012. 4. 19.
동네 산책 이사를 하고 이거 저거 정리하고, 가구를 추가로 구입하고 다시 배치하고 등등 뭐랄까 이제는 집에 들어오면 정을 붙일 공간과 환경을 구축하는데 나름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부활절을 맞이하여,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다가 일주일만에 집으로 돌아왔다.아, 여행기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두바이에서 나를 기다린 것은 수백통의 이메일과 일주일이상 묵혀둔 그리고 그대로인채로 남아있는 일들이어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드디어 어제 동네 마실을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운동을 하느니 산책을' 이란 마음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옷을 챙겨입고 집밖으로 나섰다. 이번에 새 집이 위치한 동네는 그러니까 두바이의 구도심에 인접한 곳으로 우리 아파트쪽에는 별 것 없지만 19차선 (도로 10차선.. 2012. 4. 17.
Nancy Ajram - Ah W Noss / نانسى عجرم - آه ونص 아랍 팝 가수중에 제일 좋아하는 낸시 아즈람의 2004년도 싱글인 Ah W Noss 입니다. 제목의 뜻은 "Yeah and a Half"라는군요. 지금보다 처녀시절이라 귀엽네요. 즐감하세요. 아래는 가사입니다 (누가 번역좀 해줘~) مافيش حاجة تيجي كده اهدا حبيبي كده وارجع زي زمان يابني اسمعني هتدلعني تاخد عيني كمان مافيش حاجة تيجي كده اهدا حبيبي كده وارجع زي زمان يابني اسمعني هتدلعني تاخد عيني كمان حبيبي قرب بص وبص بص زعلان ازعل , ازعل نص نص لاحسن هبعد, ابعد اه ونص وهتبقى انت اكيد خسران حبيبي قر.. 2012. 3. 22.
두바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은 얼마전에 친구 녀석과 채팅을 하다가 이런 얘기를 들었다. "야, 요사이 울 나라 외제차가 많아져 가지구 ... ... ... 암튼 이런 비싼 차랑 한 번 부딧히면 보험료로 충당이 안된다구... ... ... 어디 무서워서 운전하것어?" 맞장구를 쳐주다가 문득 든 생각이 '그런 정신자세(?)라면 두바에선 절대로 운전할 수 없을걸' 이었다. 예를 들자면, 어제 저녁에 이사 준비로 늦은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차를 몰고 돌아가는데 왠 차가 확- 하면서 끼어드는 것이다. '이론- 확 박아버려' 하고 앞을 보니까 마이바흐 한 대가 앞에 있었다. 게다가 번호판에는 숫자가 달랑 2개 (참고로 두바이에선 번호 갯수가 적을 수록 부와 권력에 가까와진다. 참고로 나는 숫자5개에 알파벳도 있는 번호판을 가지고 있다 -_-;;.. 2012. 3. 14.
열라 추워진 두바이 요사이 두바이는 이상 기온이라고 할 만큼 춥습니다. 그러니까 기온이 14-16도까지 저녁에는 떨어지고 오늘은 13도까지 내려간다는 얘기가 있네요. 당근 추위에는 대책이 없는 이 나라는 단순하게 에어컨을 끄는 것 이외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뭐냐 우울한 얘기를 하자는 것이냐? " 라고 물으신다면, "아니다" 라도 말씀드리고 싶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비록 두바이에 살지만 한국사람입니다. 간만에 찾아온 이 서늘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지난 주 영하 9도까지 떨어진 이라크에서 돌아와서 뭐랄까 이런 서늘하고 약간은 으실으실한 느낌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지난 번에 구입한 야외용 테이블을 베란다에 펴고, 따끈하게 차를 끓이고, 티 라이트(tea light)를 켜고, 영국서 구입한 윗도리를 입고, 얼마.. 2012. 1. 25.
짧고 저렴한 두바이 문화 여행 - Bastakiya 두바이에 살지만 솔직히 누군가 와서 두바이 관광을 하고 싶다고 하면 별로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뭐 일단, 사막 사파리 보내고, 쇼핑몰 구경시켜주고, 제일 높거나 비싼 식당에서 뭐 사주고 등등. 결국 뭐랄까 너무 두바이 식이라서 휙휙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에 내려서 뭔가 이질적인 느낌의 것들을 구경하거나 구입하거나 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누군가 "당신 걸어다니는 것 좋아하자나? 그래 뭔가 찾은 곳 없어?" 라고 묻는다면 정말로 별로 할 말이 없다. 두바이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관광객이거나 가난한 사람들 뿐이다. 그리고 두바이 자체는 문화가 깊은 국가의 수도였거나 하는 곳이 아니고 진주를 캐는 작은 어촌 마을이 최근 몇십년 사이에 급격하게 발전한 곳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올 해가 UAE 건국 40.. 2011. 11. 28.
라스 알 카이마 (Ras Al Khaimah) 얼마전에 푸자이라에 다녀온 다음부터 갑자기 차로 여기저기 다니는 일에 필이 팍-하고 꽂혀서 아랍에미레이트 7개 토호국들을 싹 다 돌아볼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는 요즈음 입니다. 참고로 아랍에미레이트의 토호국에는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푸자이라, 아즈만, 움 알 쿠아인, 라스 알 카이마가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번 행선지가 될 라스알카이마에 대해서 자료를 조사해서 슬슬 공유를 할까하고 글을 올립니다.그나저나 언제나 시간이 나서 놀러가보나. 출처: Ras Al Khaimah Tourism Division 에미레이트 7개 토호국 중에 하나인 라스알카이마(Ras Al Khaimah, RAK)는 아라비아만 북쪽 해번끝쪽에 위치한다. 라스알카이마는 동쪽으로는 Hajjar Mountain과 서쪽으로는 아라비아만이.. 2011. 2. 11.
2011년 새 해를 보여드립니다 어제 아랍에미레이트의 동해인 푸자이라에 가서 본 2011년도 새 해 입니다. 여기 놀러오시는 모든 분들 즐겁고 복 많이 받으시는 한 해 되세요. 우리나라 새 해와 좀 다른가요? 201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