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영국에만 오면 글을 쓸 기회가 적은 것을 보면 - 영국은 아직도 인터넷 후진국이거나 혹은 - 영국에만 오면 일들이 줄을 서 있어서 밤에는 자기 바쁘다 거나 - 영국에만 오면 펍에서 맥주를 마셔대느라고 바쁜 그런 이유가 될 것 같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해서 아침에 회의를 마치고 나서는 오후정도는 쇼핑이나 하면서 빈둥대려고 했더니 이라크에 모모 단체가 나의 발목을 잡는다. 이거... 분명히... 오늘 끝내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전쟁중이다. 다 포기하고 있다가 웨이트로즈 가서 간식거리나 사서 가야겠다. 아아- 돌아가면 연휴인데 뭐할까나. 왜 이 연휴에 대해서 미리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