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사나로 돌아오려면 마리브를 통과해야 한다. 마리브는 예전 시바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평지인 사막과 날카로운 산들과 다시 사구들을 통과하다가 보면 갑자기 녹색이 확 들어오는 오아시스 같은 도시다. 아름답고, 사람들도 활기에 넘친다. 문제는.... 여기가 예멘에서 손 꼽히게 위험한 곳이라서 외국인 납치가 대부분 이 근처에서 일어난다. 한 달전에 프랑스애들이 납치됬었다. 풀려났는지는.... 아직 얘기가 없다. "지난번 국방부 장관도 여기서 운명을 달리했죠" "왜여?" "하하 그게 헬기타고 여기로 오는데 밑에서 걍 기관총으로 갈겨서 떨어져버렸다니까요" "아아 -_-;;;;;" 덕분에 예멘내에서 이동을 하려면 수 많은 검문소들을 통과해야 하고, 각 검문소에 미리 발급받은 통행증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