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예멘 이야기

주말풍경

mmgoon 2007. 11. 24. 20:00




예멘에서 주말에 뭘 하나고 물으신다면....

일단 베트남과는 사뭇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베트남이라면 아침일찍 일어나서 골프를 치고 돌아와서 쿨쿨거리고 자다가 적당히 일어나서 시내를 다니다가 

일식집 등등에 가서 적당히 저녁을 때우고 좋아하는 바에 가서 빈둥대는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예멘은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부페에 내려가 식사를 하고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방을 청소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gym에 가서 한시간동안 달리거나 운동을 합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블로그에 올릴 글들을 끄적거리다가 컵라면이나 위타빅스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빨래를 합니다. 

(아아- 베트남에 있던 메이드인 린이 그립습니다) 


빨래를 걸어 놓고 낮잠을 조금 자면 저녁때가 됩니다. 

로비에 가서 택시 불러달라고 해서 택시를 타고 하다(Hadaa) 거리에 가서 쇼핑을 하고 대충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쇼핑한거 정리하고 다운 받은 영화보고 잡니다.


주말이라고 단 하나 좋은 것이 있다면 회사에 나가지 않는 것 정도.
문제는 덕분에 인터넷을 이용할수가 없다죠.
그나마 오늘은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 합니다.

언제난 이쪽 생활에 익숙해질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