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33 예멘 도착한 첫날 2007년 11월 10일 토요일 (예멘시간 08:48) 어제 이야기 두바이를 거쳐서 예멘의 사나 공항에 내렸다. 예멘에서 제일 좋다는 사나공항은 뭐랄까 베트남의 지방공항 수준이다. 왜 굳이 베트남이냐면 우리나라에는 이런 수준의 공항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 예멘 비자는 공항에내려서 받는다.예멘 입국시 팁 하나는 공항에서 비자를 받을때 수수료가 5500리알인데 미화로 치면 30불이 안된다 (1달러=약 200리알). 그런데 만약 미화로 낸다고 하면 50불을 받는다. 따라서 비행기에 내려서 입국심사하는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비자 받는 곳으로 가지말고 그 옆에 있는 환전소에서 미화를 리알로 바꾸고 비자 받는 줄에 서서 5500리알을 내고 비자를 받고 바로 그 옆에 입국심사소에서 입국을 하면 된다.. 2007. 11. 10. 두바이에서 사나로 들어가기 2007년 11월 9일 사나로 가는 비행기 안이다.방금전에 두번째 아침식사를 마쳤고 (첫번재는 두바이행 비행기에서 했다),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그런 시간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하는 것인지 한국승무원도 있고, 한국 노래도 있다. 도무지 예멘의 사나까지 가는 그런 항공편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코요테의 노래를 들으면서 날아가고 있는 중이다. 비행기 아래에는 수 많은 사구(sand dune)들이 펼쳐지고 있다. 정말 장관이다. 아직까지는 이런 장면들이 멋있게 느껴진다. 과연 예멘에서 일을 잘 할 수 있을까도 생각했다. 지금까지 입사를 해서 주로 다루었던 곳들은 동남아였고, 하호성에서 천해환경에 퇴적되었던 제삼기 쇄설성 암석들과 이에 의한 petroleum.. 2007. 11. 10. 인천 공항 도착 이글은 아래 시간에 작성된 것이다.인터넷 연결 문제로 지금 올린다. 그러니까 전에 포스팅이 이 글을 쓴 시점보다 뒤쪽인 것이다. 2007년 11월 8일 목요일 22:20:57 집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을 했다.슬슬 마음이 진정이 되기 시작을 한다. 역시나 공항은 그 깨끗하지만 매정함으로 나를 대한다.문득 버스에서 손목시계를 집에 풀어두고 온 것을 알았다. 그래서 면세점에서 구입을 할까 했더니 역시나 근무시간이 끝나서 시계를 파는 곳은 없다. 도데체 왜 면세점이 한국의 시간에 따라 근무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암튼 오늘 하나 배웠다. 이런 식이라면 예멘의 사나 시내에서 할 첫번째 일이 아마도 손목시계를 구입하는 것이 될 수 있다. 흐음... 이런 실수라니. 그리고 무선 인터넷은 여러가지가 뜨지만.. 2007. 11. 10. 두바이 공항입니다요 11시간을 날아와서 두바이 공항입니다. 예멘의 사나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무선인터넷이 잡히는 군요. 아이고 이 넘의 나라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행색이 우울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 곳으로 왔더니 사나가는 게이트네요. 이 곳 시간으로는 06:10정도 됩니다. 지금 두바이는 매우 흐린 날씨입니다. 왠지 우울한 앞날을 예견하는 듯한 -_-;;; 암튼 인천공항에서 쓴 글들이 있는에이건 나중에 올라가겠네요. 예멘가서 뵙지요. 2007. 11. 9. 예멘출장 200711 회사에서 담당하는 예멘 프로젝트를 지원하라고 (뭔 소린지 -_-;;;) 2007.11.8일부터 12월21일까지 약 6주간의 긴 출장을 예멘으로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래서 6주간의 조금은 긴 예멘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회사에서야 분명히 '출장'을 보낸 것이지만 내게는 다시 어깨 밑 날개의 바람을 느낀 것이며,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날 시간이 온 것 뿐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까지 하루키의 여행기를 다 읽고 (2번째다) 짐을 쓱쓱 꾸려가지고 처음으로 중동이란 곳에 그리고 처음으로 소위 '위험한' 혹은 '여행제한지역'으로 떠난다. (음음- 모두들 기도해주시기를) 일단은 6주간 머물기 위해 또 그곳에서의 회사생활을 위해 양복 한벌과 여분의 양복바지들, 와이셔츠와 양말, 구두 등등을 챙기고, 당근 속옷과 두벌의.. 2007. 11. 8. 떠나기 12시간 전 난생 처음으로 가는 중동, 그리고 소식에 의하면 그리 좋지 못하다는 예멘으로 떠나기 12시간 전이다. 부장의 요청 (혹은 강요)으로 출장가는 날 아침까지 '착한 직원'의 모습을 다하기 위해서 회사에 나와있다. 그리고 스프링 노트라는 것을 시작했다.이유인 즉슨 별로 할 일도 없고 (출장가는 날 아침이다) 무엇보다도 글을 쓰는 페이지가 영국서 쓰던 노트패드와 닮아있어서 마음에 들었다.이제 점심을 먹고 짐을 꾸려서 슬슬 떠날 예정이다. 과연 그 나라는 내게 어떻게 다가올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 편 떨리기도하고 또 다른 한 편은 슬슬 짜증도 밀려온다.부디 크리스마스 전에 돌아오기를 흑흑-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7. 11.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