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75 캐논 IXUS 70군의 활약 예멘으로 출장을 오기 전에 급한 마음으로 똑딱이 카메라를 하나 찾았다. 예멘 출장의 정치적인 역학이라든가 들고 갈 짐들의 무게 등등을 고려할적에 아무래도 DSLR인 300D군은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사무소 쪽에서도 예멘사람들을 자극할 수 있으니 SLR은 자제하라는 (외국 기자인줄 안단다) 말도 들었다. 이런 상황에 늘 들고 다니던 산요 Xacti군은 불행하게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날아오는 도중에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아아- 늘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_-;;; 결국 급한 마음으로 total proven technology 및 slow adaptor 정신을 살려서 이 캐온 익서스70군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을 했다. 선택의 주요 기준은 1) 안정적인 기계일 것, 2) 적정한 가격을 위한 최신기종이 .. 2007. 12. 4. 복수는 즐거워 얼마전에 스페인 국왕이 베네주엘라 대통령인 차베즈에게 "입닥쳐 (shut-up)"라고 공개석상에서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왠일로 차베즈 아저씨가 가만이 있네라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오늘 기사를 보니 바로 복수를 했군요. 그러니까 자기 나라에 들어와 있는 스페인 국영석유사인 Repsol을 쫒아내겠다고 그것도 우익이 승리를 한다면 이라는 핑계를 대고 말이죠. 역시나 차베즈 아저씨 단순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래는 기사원문이고 출처는 Upstream Online 입니다. Chavez issues Repsol threat By Upstream staff Venezuelan President Hugo Chavez said on the weekend he would kick Spanish oil company Repso.. 2007. 12. 3. 염장지름을 당하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저는 중동 최빈국이자 술도 없고 여자도 없는 (저에게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죠 -_-;;;) 그리고 알카에다 형님들이 뛰노는 게다가 여행 제한국가인 예멘의 수도 사나라는 곳에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나라 사람들....딱히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머리가 엄청나게 않좋습니다.지금 사무실에 있는 나름 훌륭한 학벌에 인간들을 다 모아서 일을 시켜도 베트남에 있는 옥이 하나가 하는 일도 못합니다.소위 drafter라고 뽑은 인간이 그림 한 장 그리는데 지금 장장 일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베트남 투이라면 2시간이면 떡을 칠 그림입니다. 누가 베트남 친구들이 느리고 일 열심히 안한다고 합니까.여기 예멘 애들에 비하면 총알이고 견마지로 수준의 일을 하는 겁니다.덕분에 그림이.. 2007. 12. 3. Monkey Business SPE Gulf Coast Newsletter에 나왔다는 웃긴 얘기입니다.석유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공감할겁니다. 후훗- 과연 그렇다면 이 죠크를 쓴 인간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 한 관광객이 애완동물 가게에 가서 유리장 안에 있는 동물들을 보고 있었습니다.그러고 있는데, 한 사람이 들어와서 주인에게 "시추기사(Drilling Engineer) 원숭이 한 마리 주세요" 했습니다. 주인을 알았다고 하고는 가게 한쪽에 있는 장에서 원숭이 한 마리를 꺼내가지고 왔습니다.주인은 원숭이를 단정하게 꾸미고 옷을 입힌 다음 "5천불입니다" 라고 했습니다.손님은 돈을 지불하고 원숭이를 데리고 가게를 .. 2007. 12. 3. 호텔에 계속 있게된 사연 이곳으로 떠나오기 전에 지금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뫼벤픽 호텔에 예약을 했습니다. 예멘은 대충 짐작을 하시겠지만 그리 호텔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정상적인 생활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기대하는 그런 상황을 기대하려면 대충 3개 정도의 호텔밖에 없습니다. 암튼 소위 스위스식 친절을 내세우는 (도데체 스위스에 친철함이 있는건가요) 뫼벤픽에서 빈둥대고있는데 편지를 한 장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예멘 정부에서 주최하는 Forum for the Future라는 것을 하는 기간동안 호텔을 나가주십사'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이넘의 정부 충분이 그럴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니까 정부주최 국제회의를 하겠다고 모든 5성급 호텔을 완전히 정부가 일주일간 뺐어버린 겁니다. 주위의 얘기를 종합해보.. 2007. 12. 2. 노트북의 중요성 예멘에서 특히나 나처럼 장기 출장을 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게 챙길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주저하지 않고 '노트북 컴퓨터'라고 할 것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이런저런 나라를 떠돌아 다녔고, 그것도 대부분의 경우 장기로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노트북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영국에 있을 적에는 삼성센스 노트북을 사용했지만 어디까지나 연구실에서 논문 쓰는데만 사용했고, 실제로 워크스테이션에 붙어있는 시간이 더 많았었다.베트남에서는 도시바, 컴팩, 아이비엠 등등의 노트북을 전전했지만 어디까지나 시추선에 올라가거나 하노이같은 곳으로 협상이나 기술회의 하기 위해서 들고 다녔었다. 그러나,여기 예멘은 전혀 상황이 다르다.이번에 나오면서 사가지고 온 후지츠 노트북은 이 곳에서 내 인생을 함께하고.. 2007. 12. 2. Bore Hole Temperature (BHT) 보정하기 시추공에서 취득된 온도자료를 가지고 temperature graident를 구하는 경우 특히나 물리검층시 구해진 자료의 경우는 반드시 static BHT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상하겠지만 이수가 순환하는 동안에는 실제 지층온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 상태였고, 이수 순환이 멈춘 다음에 온도는 원래 온도로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겠지만 완전히 static BHT까지 올라가기전에 물리검층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경우 Horner Plot을 이용해서 이 온도를 보정합니다. 나름 귀찮기도 하고 (간단하거든요) 등등의 이유로 가끔 다른 광구의 geological program을 보면 이런 보정을 하지 않아서 말도 안돼는 temperature gradient를 보기도 합니다.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 2007. 11. 27. 주말풍경 예멘에서 주말에 뭘 하나고 물으신다면.... 일단 베트남과는 사뭇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베트남이라면 아침일찍 일어나서 골프를 치고 돌아와서 쿨쿨거리고 자다가 적당히 일어나서 시내를 다니다가 일식집 등등에 가서 적당히 저녁을 때우고 좋아하는 바에 가서 빈둥대는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예멘은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부페에 내려가 식사를 하고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방을 청소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gym에 가서 한시간동안 달리거나 운동을 합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블로그에 올릴 글들을 끄적거리다가 컵라면이나 위타빅스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빨래를 합니다. (아아- 베트남에 있던 메이드인 린이 그립습니다) 빨래를 걸어 놓고 낮잠을 조금 자면 저녁때가 됩니다. 로비에 가서 택시 불러달라고 해서 택.. 2007. 11. 24. 음식점 소개 - 알파커 (Al Fakher) 혹시나 예멘의 사나로 관광오실 분들을 위해서 (과연?) 음식점 소개 그 두 번째 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알파커는 그러니까 이쪽에서도 귀한 손님들이 외부에서 왔을 적에나 나는 소위 비싼 그러니까 사나에서 최고의 식당입니다. 물론 제가 발령받아서 왔다고 이런 식당에서 대접 받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아아- 제귈-). 이번에 운영위원회가 있어서 참여사들이 온 덕분에 한 번 갈수가 있었죠. 대충 한 사람당 4-6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일단 식당 전체적인 분위기는 뭐랄까 큰 천막입니다. 이런풍을 이쪽에선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 음식은 전통적인 예멘 음식들로 일단 짭잘한 샐러드가 전채로 나오고 그 뒤를 이어 빵이 나옵니다. 빵은 이런저런 소스에 찍어먹는데 새우가 들어간 녀석이 젤로 좋더군요. 그리고 동시에 .. 2007. 11. 24.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