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지질학/석유와 천연가스

Monkey Business

mmgoon 2007. 12. 3. 19:07

SPE Gulf Coast Newsletter에 나왔다는 웃긴 얘기입니다.

석유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공감할겁니다. 

후훗- 과연 그렇다면 이 죠크를 쓴 인간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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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이 애완동물 가게에 가서 유리장 안에 있는 동물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한 사람이 들어와서 주인에게


"시추기사(Drilling Engineer) 원숭이 한 마리 주세요"


했습니다. 

주인을 알았다고 하고는 가게 한쪽에 있는 장에서 원숭이 한 마리를 꺼내가지고 왔습니다.

주인은 원숭이를 단정하게 꾸미고 옷을 입힌 다음


"5천불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손님은 돈을 지불하고 원숭이를 데리고 가게를 나갔습니다.


관광객은 놀라면서


"그거 참 비싼 원숭이군요!! 보통 원숭이는 몇백불 정도 하지 않나요? 왜 그렇게 비싼거죠?"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애완동물 가게 주인은


"아, 그 원숭이는 시추프로그램 (drilling program)을 쓸 수도 있고, 케이싱을 디자인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시추작업을 감독할 수도 있답니다. 

뭐 물론 몇몇 실수도 하지만 그 정도 돈 값어치는 한다지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관광객은 다른 우리를 보면서 


"아니!! 저 원숭이는 더 비싸자나요!! 1만불이 정말 맞습니까? 도데체 저 녀석은 뭘 할 수 있죠?"


했습니다.


"아, 저건 completion engineer 원숭입니다. 녀석은 completion design도 할 수 있고, 저류공학도 조금 알 수 있고, 

시추기사 원숭이가 잘 못한 실수도 찾아내서 고치고, 심지어 계산도 좀 합니다. 진짜로 유용한 원숭입니다"


관광객은 신기해하면서 조금 더 가게를 둘러보다가 전용 우리 안에 있는 세번째 원숭이를 봤습니다.


그 녀석 목에는 5만불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관광객은 기가 막혀서 가게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저 녀석은 다른 모든 원숭이들을 합친 것보다 더 비싸네요!! 도데체 이게 왜 그런거죠?"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아... 그게... 솔직히 발하면, 저 녀석이 뭘 하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저류공학 원숭이 (Reservoir Engineer monkey)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