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553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군요 우울한 김과장의 미래를 예견이라도 하듯이 월요일을 앞둔 이 밤에 미친듯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을 하자면 '부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니다. 네네 아직 추울 것 같아서 휭휭 소리만 듣고 대문을 열어보지도 않았다죠 -_-;;; 암튼 원래 봄에 이렇게 바람이 불었었나요? 태풍이 올때나 이렇게 큰 바람소리가 났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아닌가.... 으음... 2001년 이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봄이라서 기억이 가물.... -_-;;; 암튼 이런식으로 온도가 떨어지면 내일 정/말/로/ 회사에 가기 싫겠군요. 아아... 놀고 싶어 죽겠습니다. 뭐 항상 일요일 저녁에는 그렇지만... 2008. 4. 6. 이라크 들어가는 방법 조만간 이라크에 한 번 출장을 다녀오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 쉽게 들어가기가 어렵네요. 혹시나 이라크에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라고나 할까요. (과연 누가 -_-;;;;) 일단은 외무부에서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라크는 여행 금지국가입니다. 으음, 여행목적이라고 하면 안 들여보내주는군요) 이때 체류증을 같이 줍니다. 그리고 국정원에서 하는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일단 두바이나 유럽으로 가서 이라크행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왠일인지 한국에서 동시에 예약이 안돼는군요. 가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는군요. 뭐야... 암튼 아아- 짜증이 밀려옵니다. 2008. 4. 1. 새로운 사무실 새로운 마음 왠지 엄청나게 피곤한 월요일이다. 지난주까지 떠들었던 그런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아주 단촐하고 왠지 심각한 분위기의 부서다. 뭐 그래봤자 할 일들을 다 뻔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너무 나서면 일이 많아질 듯 해서 조용히 컴퓨터만 만지고 있다. 앞으로 읽어야할 자료들이 산더미 같고, 진척시켜야 할 일들이 줄줄이 기다린다. 어느 정도는 그 동안에 가락으로 또 어느정도는 새로 배우면서 해야할텐데, 왠일인지 계속 졸립기만 하다.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 이곳은 이라크 준비반 2008. 3. 31. 오늘 본 차량 하나... 오늘 인터넷을 돌다가 이런 차량을 하나 봤다.지뢰나 외부에 사격에서 보호가 되는 차량이라고 한다. 오오 이거 괜찮아 보인다. 이라크 사무실에 이런거 사자고 한 번 사장님한테 말해볼까나.... 2008. 3. 29. 그리하여 김과장은.... 별건 아니구여... 개인적인 신상의 변화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동안 버티고 버텼습니다만 어제 덜렁 인사발령이 나더군요. 바로 이라크 준비반으로.... 그렇습니다. 이제 이라크에 사무실 구하고 집사면 바로 이라크로 날아간다죠. 명박아저씨가 크루드 아저씨들하고 만나고 울 회사 덩치를 키우라고 난리칠때부터 알아봤다죠. 하기사 유가가 이정도니까 울 회사도 정부도 뭔가 보여주고 싶겠지요. 그/렇/다/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_-;;;) 월급도 그리 많이 받지않는 김과장이 군인들 빼고는 웬만해서는 살지 않는 꼭 그나라로 게다가 쿠르드족들이 있는 북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왠 일이라는 말입니까. 흑흑- 뭐 까라면 까는는거죠. 비굴비굴.... 혹시나 이라크 정보 있으신 분들은 올려주세요. 하아.... 봄날이.. 2008. 3. 28. 평범해지기 위한 노력 일을 하다가 가끔 normalizing이라는 작업을 한다.자료의 취득 시기나 방법 장비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파라메터들을 줘서 각 자료들이 어느정도 비슷한 모양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이런 normalizing에 대상은 평범해보이지 않고 튀는 자료들이다.문제는 어느 정도 normalizing을 해도 잘 되지 않고 아직도 특수한 특징을 보이는 녀석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파라메터들과 방법을 바꿔가면서 다른 자료들과 튀지 않도록 조정을 해대야 한다. 이런 normalizing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노력하고 있는 일상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든다. 어려서는 우리집이 다른집들과 조금 다르고 가족 구성원들도 나름 특이해서 지금이라면 '뭐 우리가족은 좀 별라죠' 정도로 어느정도는 자신의 색을 .. 2008. 3. 20. 음악의 효용성 - 이번 출장에서 도움이 된 외국으로 출장을 갈때면 늘 판다군을 데리고 다닌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들고가면 아직 로밍의 비용이나 효용성에서 문제가 있고, 판다군을 데리고 가면 연락처라든가, 여행디테일이라든가 하는 면에서 (심지어 노트북들고가기 싫을 때 간단한 워드프로세서도 되니까) 유용하다. 화이팅 판다군!!! 또 하나 유용한 것이 알람기능이다. 호텔에서 모닝콜을 신청해도 되지만 이게 한 번에 일어나지 못할 경우라면 문제가 된다. 판다군의 경우 '벨이 울린다 > 판다군을 켠다 > 비밀번호를 누른다 > 알람프로그램에서 정지를 누른다' 의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일어날 확률이 높다. 특히나 시차가 커서 낮밤이 완전히 뒤바뀐 경우에 유용하다. 문제는... 도데체 어떤 사운도로 알람을 만들까 하는 것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2008. 3. 18. 캐나다 여행기 (6) 뱅쿠버 공항입니다. 정신없이 캘거리에서 뱅쿠버로 오고 뭐 그전에 회의도 했고 해서 그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군요. 게다가 이번에 같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어서 대부대가 되어 이동을 하니 개인 시간은 전혀 없네요. 그나마 울 회사 전통이 '비행기 따로 타기' 덕분에 비행기에 올라서는 일종에 자유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뱅쿠버는 캘거리와는 달리 공항도 이쁘고 왠지 international 한 냄새가 나는군요. 이제 10분이 있으면 보딩이 시작됩니다. 뭐 이런 식으로 캐나다 여행이 끝이나는 것 같네요.... 2008. 3. 15. 캐나다 여행기 (5) 어제 오전에 발표회에 갔다가 부랴부랴 카나다 소장님이 부르셔서 비행기를 바꿔서 캘거리로 내려왔다. "뭐시? 무슨 발표회얏!!! 빨랑 내려와서 이쪽 일 좀 도와!!!" 가 대화의 주제였다. 문제는 비행기를 바꾸는 바람에 에어 캐나다가 아닌 에어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저가 항공인 Jazz라는 항공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보딩패스를 받고 보니까 좌석번호가 9번이라서 좋아라 했는데 비행기가 얼마나 작은지 뒤에서 세번째 자리였다 -_-;;; 그리고 예상대로 프로펠러 달랑 2개로 날아오른다. 그리고 역시다 예상대로 엄청 흔들리고 시끄럽다. 뭐 한 시간도 안되는 거리지만.... 다이나믹한 비행을 보여줬다. 불쌍하게도 바로 사무실로 직행해서 가볍게 프레젠테이션 해주시고 (흑흑-) 사람들과 어울려서 간만에 한국식 식사를 했.. 2008. 3. 14.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