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553 캐나다 여행기 (4) 정말로 이 도시는 그리 재미있는 그런 곳이 아닌듯 싶다.뭔가 내용을 보면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기는 한데, 모두 참석을 해도 뭐 그리 재미라는 것은 없다.방금전에 공식만찬이란 것을 마치고 다시 호텔방으로 돌아오자 찾아오는 고요. 한국에서와는 다른 그런 고요가 계속된다.왠지 영국과 비슷하지만 마음에 드는 펍도 발견하지 못한 관계로 (있기는 한 것인지) 생활은 고요하기 그지없다. 어짜피 캘거리에 가면 지사사람들 만나서 아주 한국적인 삶과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 나쁘지는 않을수도 있고....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회의가 있다.뭐 밤낮이 바뀐 관계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니까.... 참, 아침에 섬머타임이 시작된줄 모르고 허둥댔었는데, 내일은 그런 문제는 없겠지.... 좋아하는 .. 2008. 3. 11. 캐나다 여행기 (3) 방안에서 인터넷이 되니까 실시간으로 글이 올라가는 군요.덕분에 왠지 라디오 방송을 하는 기분이 들고 있다는... ^^;; 방금 저녁을 먹고 커피를 한 잔 하고 왔습니다.여기 시간은 지금 오후9시15분이네요. 한국은 벌써 월요일이자만 이쪽은 아직 일요일 밤이네요. 후후 저녁 얘기를 하자면,캐나다는 적어도 여기 에드멘톤은 일요일 저녁에 밥을 먹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안보이고 (참고로 호텔은 city centre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문을 연 곳이라고는 Subway, TwoCups 밖에 없고 심지어 별다방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군요. 결국 묶고있는 호텔 1층에서 비프버거로 저녁을 때웠습니다. 또 가게라든가 편의점도 보이지 않아서 오늘 밤은 무지하게 건전하게 보낼 예정입니다.내일부터는 다시 일.. 2008. 3. 10. 캐나다 여행기 (2) 2008.3. 9 오후 6시 (캐나다 시간) 한국에서 뱅쿠버까지는 전형적인 이코노믹 클라스 비행기 여행이었다.밥을 두 번 먹고 영화를 두개 보고 옅은 잠을 청하자 뱅쿠버에 내려준다.문제는 이게 동쪽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라서 공항에 내리자 몸이 뻐근하다. 같이 가는 대리녀석은 아에 정신을 놓고 비행기에서 덮고 있던 담요를 쓰고 내린다. 한국에서 연착이 있어서 정작 비행기를 내리고보니까 연결 비행편까지 달랑 1시간10분이 남아있다. 느릿느릿한 수속을 겨우 통과하고 (캐나다는 국내선으로 갈아타려면 물건을 다 찾아서 다시 체크인 해야한다) 거의 뛰어서 에드몬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달랑 4줄 좌석인 비행기는 의외로 조용하게 눈 덮히 산위를 날라 에드먼톤에 도착을 했다. 분위기는...도시 전체가 우울하다.우리나라 .. 2008. 3. 10. 캐나다 여행기 (1) 2008. 3. 9 오후 5시 (한국시간) 간만이라면 간만일 수 있는 해외 여행이다.지난번에 예멘에서 들어오다가 이런 저런 고생을 했던 것이 벌써 작년 말이었으니까 그래도 2개월이 넘는 동안 한국에만 있었다. 이번 여행은 원래는 내가 갈 계획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을 대신한 소위 ‘땜빵용’으로 가는 출장이다. 흠... 어짜피 그 동안 공식/비공식적으로 캐나다 사업을 하고 있었으니까 한 번 정도는 가서 그쪽 기술자들과 얘기를 나눌 필요는 있지만 뭐 이런 이유로 인해서 그리 마음이 무거운 출장은 아니다. 게다가 요사이 회사에서 내 거취를 두고 얘기들이 꽃을 피우고 있는 관계로 일주일 정도 캐나다를 다녀오는 것은 왠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뭐 춥겠지만... 캐나다는 처음 방문이다. 왠지 한국사람들이.. 2008. 3. 10. 카나다 갑니다 낼부터 일주일간 카나다엘 갑니다. 일하기 싫어서 덜컥 간다고 했는데 (사장님 죄송합니다 -_-) 막상 계산해보니까 10시간도 넘게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것이 었군요. 게다가 보통 사람들이 가는 캘거리나 뱅쿠버나 몬트이올이 아닌 이상한 동네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뭐 울 회사가 찾는 석유가 어디 대도시에 있었나 하지만 왠지 추워보이는 풍경이군요. 암튼 가서 이거저거 구경하다가 오겠습니다. 부디 무운을 ... 이 무슨 소리인지... 2008. 3. 8. 계속 밀린 오늘 하루 그게 그러니까 오늘은 뭐랄까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 날이었다. 아침에 메일을 한 통 받았는데, 내용인 즉슨 '무슨무슨 포인트가 있으니 3월까지 사용하라' 라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나서 최신곡을 벨소리로 받았다. 그러고 있는데 본부장이 불렀다. 이거저거 보고하고 (그렇다 생각해보니까 이번 주 일요일에 카나다를 간다) 있는데, 전화가 왔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 쿵짜락 쿵짝 쿵짜락 쿵짝" 약간 뽕기가 섞인 쥬얼리의 최신곡이 고요한 본부장실을 울려댔다. "너도 벨소리 다운을 받냐 -_-*" "아녀 그게 오늘 처음으로..." "앞으로는 과장 체면을 생각해서 클래식을 받도록 해" "넹 -_-;;;;" 본부장실을 나오는데 비서가 실실 웃으면서 쳐다본다. 갑자기 회사 다니기가 싫어진다... 2008. 3. 6. 아무리 일이 몰리는 타입이라지만 원래 일이 좀 몰리는 타입니다. 어떤 해는 인생에 처음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다 몰린다거나 주변에 인간들이 한달에 세쌍씩 그것도 무슨 일이 있어도 관리를 해야하는 그런 레벨로 일어나거하는 상황을 겪어왔다. 아무리 그런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요사이는 일들이 너무 몰린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리 일이 없이 빈둥거리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예멘에 지질 모델링이 갑자기 시작되고 옆동네에 도와주기로한 일도 떨어지고 슬슬 뉴스에서 언급되는 모모광구도 일이 떨어진다. 신입사원들이 잔뜩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쪽 분야는 내가 또 뭔가를 가르쳐야 하는 분위기이고, 또 오일스쿨인가에서 강의도 하라고 해서 강의 준비도 하고 있다. 뭐 이건 돈준다고 해서 맡은 일이라지만. 결국 하루종이 세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돌리는 황당한 상황이 .. 2008. 3. 1. 출근은 두 여인네와 함께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늘은 너무 춥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회사엘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결국 차는 일종에 커다란 오버코트냐?' 라고 물으신다면..... 맞다. 솔직히 따뜻하고 날씨가 좋으면 결단코 차를 타지 않는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차를 타나 전철을 타나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 비가 올 적에는 내 차는 '커다란 우산'이 되기도 한다. -_-;;; 암튼 추운 오늘 같은 날에는 차를 탄다. 그 동안 그러니까 2001년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차를 몰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KBS 제2 FM을 틀었다.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아침에 출근하면서 매일 들었던 황정민씨가 아직도 방송을 하나 궁금해서였다. 오옷!! 너무 놀랍게도 아직까지 출근시간에 황정민씨가 예의 그 활력있는 목소리로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08. 2. 12. 다나카 레나의 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의 이상형은 다나카 레나양이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팬은 아니고 가끔 인터넷에서 사진을 모은다던가, 문득 일본잡지등등에서 선전에 나온 레나양을 쓱쓱 챙기는 정도다. 참고로 레나양은 주로 조미료 선전과 휴대폰 선전에 나오는듯... 암튼, 이런식으로 '엄청 소극적인' 팬으로서 살고 있었는데, 문득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가 정말로 간만에 (솔직히 울나라 블로그에 레나양의 글은 대충 내가 다 쓰는 것 같다는 -_-;;) 레나양에 대한 글과 사진을 만났다. 오옷!! 하는 마음에 글도 보고 사진도 봤다. 물론 마음에는 '이거 레나양이 조금 바뀌었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뭐 팬으로서 새로운 이미지도 사랑하자'라는 마음으로 극복을 했었다. 그리고는 아마도 성형을 했다고 의심되는 사진도 착착.. 2008. 2. 11.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