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아무리 일이 몰리는 타입이라지만

mmgoon 2008. 3. 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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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이 좀 몰리는 타입니다.
어떤 해는 인생에 처음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다 몰린다거나 주변에 인간들이 한달에 세쌍씩 그것도 무슨 일이 있어도 관리를 해야하는 그런 레벨로 일어나거하는 상황을 겪어왔다.

아무리 그런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요사이는 일들이 너무 몰린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리 일이 없이 빈둥거리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예멘에 지질 모델링이 갑자기 시작되고 옆동네에 도와주기로한 일도 떨어지고 슬슬 뉴스에서 언급되는 모모광구도 일이 떨어진다. 신입사원들이 잔뜩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쪽 분야는 내가 또 뭔가를 가르쳐야 하는 분위기이고, 또 오일스쿨인가에서 강의도 하라고 해서 강의 준비도 하고 있다. 뭐 이건 돈준다고 해서 맡은 일이라지만.
결국 하루종이 세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돌리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 관계로 집에만 오면 컴퓨터를 켜기도 싫어졌고, 게다가 직업의 특성상 뭔가 글을 끄적여서 보고서를 내야하는 상황으로 도무지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결국 어제 완전히 폭파직전까지 가서 저녁밥도 안먹고 11시 넘어까지 맥주를 신나게 퍼마신다음 오늘 겨우 일어나서 야외에를 다녀왔더니 겨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난다.
에휴 3월은 깜깜하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