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캐나다 이야기

캐나다 여행기 (5)

mmgoon 2008. 3. 14. 00:35

어제 오전에 발표회에 갔다가 부랴부랴 카나다 소장님이 부르셔서 비행기를 바꿔서 캘거리로 내려왔다.

    "뭐시? 무슨 발표회얏!!! 빨랑 내려와서 이쪽 일 좀 도와!!!"

가 대화의 주제였다.

문제는 비행기를 바꾸는 바람에 에어 캐나다가 아닌 에어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저가 항공인 Jazz라는 항공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보딩패스를 받고 보니까 좌석번호가 9번이라서 좋아라 했는데 비행기가 얼마나 작은지 뒤에서 세번째 자리였다 -_-;;;

그리고 예상대로 프로펠러 달랑 2개로 날아오른다.
그리고 역시다 예상대로 엄청 흔들리고 시끄럽다.
뭐 한 시간도 안되는 거리지만.... 다이나믹한 비행을 보여줬다.







불쌍하게도 바로 사무실로 직행해서 가볍게 프레젠테이션 해주시고 (흑흑-) 사람들과 어울려서 간만에 한국식 식사를 했다. 
그리고 엄청난 음주가 이어졌고, 겨우 살아서 지금 다시 사무실에 나와서 빌빌 거리고 있다.

조금 있으면 용역사 사람들이 와서 회의를 할 것이고 등등등으로 오늘 계획이 잡혀져 있다.

그래도 캘거리는 에드먼톤에 비하면 도시같은 느낌이 든다.

뭐 캐나다에서도 이어지는 샐러리맨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