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555 만체스터 갑니다 간만에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만체스터로 출장을 갑니다. 당근 2 시간 뒤면 지겨워하겠지만 오랫만에 정상적인 비행기 그러니까 승무원들이 웃어주고 맥주도 주고 앞에 티비도 나오고 냄새고 좋은 그런 비행기를 타니까 아직까지는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간만에 (?) 엄청 마셔댄 뒤라서 몸이 뻐근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머리도 잘 돌고 등등 컨디션은 좋습니다. 메일을 보니까 지금 가는 Llandudno는 엄청 춥다는군요. 에궁 옷도 별로 없는데 함 얼어보지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09. 12. 14. 폭우가 내린 다음 날 어제 두바이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물론 한국 기준으로 보면 그냥 비 좀 온 것이지만, 전혀 비에 대한 대책이 없는 두바이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폭우였습니다. 덕분에 몇몇 도로는 침수되고, 몇몇 가옥도 침수되고, 교통대란에 교통 사고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특히 두바이에서 근무하고 샤르자에 사는 많은 사람들인 거의 집에도 못가는 정도의 정체에 고생을 했다죠. 아침에 오려는데 비서와 리셥션 (둘 다 같은 곳에 삽니다)이 "엉엉, 어제 퇴는 2시간반 걸렸고, 비 쫄딱 맞아서 감기라구요" 라는 문자를 보내오더군요.결국 둘 다 결근을 했습니다. 두바이에 비가 오는 것은 런던에 눈이 오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파괴력이 있나봅니다.그나저나 저는 조금 있다가 그야말로 비의 본 고장 North Wales로 .. 2009. 12. 14. Marit Larson이 좋아졌습니다요 어제 MTV를 보다가 탁 하고 필이 꽂힌 가수입니다. 이름은 Marit Larson이고 스웨덴 출신 가수라고 합니다. 1983.7.1일 생이니까 26살인가요. 북유럽스럽게 생겼지만 귀여운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간만에 포크 분위기에 노래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벅스뮤직에 가서 다운을 받으려고 했으나 아에 아티스트 검색도 되지 않더군요. 아마존까지 가봤으나 아직 mp3는 팔지 않는듯합니다. 1월에나 나온다고 하네요. 으음... 유튜브 링크를 위에처럼 올립니다. 우리나라 뮤비와는 달리 단순하네요. 그럼 즐감하세요. 2009. 12. 13. 쿠르드의 아이폰 상황 이번에 아이폰을 들고 처음으로 쿠르드에 들어왔다. 쿠르드 얼리어답터인 IT 녀석이 눈을 반짝이면서 다가온다. "아아 이제 미스터킴도 아이폰을 쓰는 것이군요" "흠흠 이번에 하나 장만했지" 하면서 당근 자랑질을 해댔고 녀석은 영혼이라도 저당잡혀서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실제로 쿠르드에서 아이폰을 활용하기는 사뭇 어렵다. 일단 쿠르드에는 3G 시스템이 없다. 때문에 이 시스템을 필요로하는 아이폰의 대부분의 장점이 일단 죽어버린다. 또 예상하시겠지만 인터넷. 사정이 열악해서 무선인터넷 망을 좌악 깡아둔 울 회사에서 조차 속도가 벌벌 기어댄다. 이런 상황이니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이나 거의 다름이 없다. 지금 이 글도 두바이에 돌아가서나 올릴 수 있다. 뭐 아직은 갈 길이 먼 쿠르드다.. 2009. 12. 12. Free Seat 슐레마니아 공항에서 짐을 부치자 baggage tag과 함께 자그마한 종이를 하나 내민다. "보딩패스는?" "아아 이 비행기는 free seat라구요" "free seat?" "예스예스" 결국 그 비싼 돈을 받아먹고는 초저가 항공사들이나 하는 '빨리 가면 좋은 자리에 앉기'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다. 그 동안은 자리를 지정도 하더만 오늘은 무슨 바람인지 모르겠다. 덕분에 노약자들과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맨 뒤로 몰린다. 국민을 강하게 키우는 아즈마 에어라인인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09. 12. 12. 두바이는 비가 온답니다 두바이에 비가 오고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러자 문득 우울해지는 마음을 느낄수가 있게 되었다. 표가 없어서 세 시간을 달려 슐레마니아 공항으로 오고 다시 연착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이미 까매진 밖을 바라보고 있다. 환풍기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언제즈음이나 되야 수속을 해줄지 막연한 상태로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 당연히 슐레마니아 공항은 인터넷이 늘 고장이라 이 글은 나중에나 올라갈 것이다. 전화라도 걸어서 수다나 떨까해도 뭐 그런 인간관계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 당근 지금 막 전화를 걸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떠들어 버리면 쓸데없는 걱정이나 만들 것이다. 암튼 왜 두바이에 비가온다는데 슐레마니아에 우울이 찾아오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현재시간 오후 7시 40분 두바이행 비행기를 기다.. 2009. 12. 12. 출장중입니다 아까 아침에 글 올릴 때에도 예측 못했던 출장중입니다. 그러니까 한 시간 반 전에 전화를 받고 그 때부터 난리쳐서 표를 구하고 등등 아득한 시간이 지나고 어찌되었건 지금은 공항입니다. 지사 생활하다보면 안돼는 것이 없이 해내야 되는 일들이 분분하지만 오늘 출장은 그 중 상급이네요. 아, 이라크가 무슨 옆동네도 아니고 흑흑- 오늘 저녁 술약속도 날아가버리면서 종잇장 같다는 인간 관계마져 아에 사라지게 생겼습니다. 암튼 이라크 갑니다요. 하아 배고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09. 12. 9. 만화가게들은 아직 있을까나 오늘 글을 읽다가 보니까 한국에는 이제 많은 레코드 가게들이 없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하긴 나도 지난번 자우림 이후로는 거의 CD를 구매하지 않았고, 외국 살다가 보니 주로 mp3를 다운하는 식으로 구매를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문득 '그렇다면 만화가게들은 아직 있을까나?' 하는 마음이 든다.물론 만화를 좋아도 하지만 만화가게는 뭐랄까 나에게 있어서는 최대의 휴식공간이자 마음을 다스리는 곳이자 최고의 레져 공간이다.외국 살면서 한국에서 가장 그리운 곳 중에 하나가 바로 만화가게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일단 밝고 소파가 편하고 시간제이고 (나는 다독 스타일 -_-;;;) 라면이 맛있는 곳이다. 언젠가 한 번 썼던 것 같은데 최고의 휴일이라고 한다면,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만화가.. 2009. 12. 9. 두바이 아침입니다 처음으로 MS Word에서 글을 올려보네요. 이게 다 티스토리가 두바이에서 됬다가 안됬다가 하는 까닭이라죠. 흑흑- 새벽이 일어나보니 날이 흐려있더군요. 침대에서 비비적 거리고 싶었으나 샐러리맨의 인생이라 겨우 일어나서 세수하고 신문을 보는데 슬슬 구름이 걷히기에 한 장 찍어봤습니다. 요사이 두바이는 겨울이라서 날씨가 쾌적합니다. 25도정도라서 아침에는 춥다죠 (네네 한국은 영하죠 -_-;;;) 문제는 꼭 새벽에 흐려지는 날이 많아서 일어나기가 그렇다는 겁니다만 어쩌다가 새벽에 깨서 여기저기 걸어다니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일년에 두어달 지속되는 아주 좋은 기간입니다. 덕분에 호텔비가 비싸졌습니다. 폭염과 함께하는 저렴(?)한 두바이는 이제 없는 것이죠. 출근해서 밀크티를 한 잔 하면서 메일들을 보다가 .. 2009. 12. 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