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두바이 이야기

폭우가 내린 다음 날

mmgoon 2009. 12. 14. 16:58


 


어제 두바이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물론 한국 기준으로 보면 그냥 비 좀 온 것이지만, 전혀 비에 대한 대책이 없는 두바이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폭우였습니다.


덕분에 몇몇 도로는 침수되고, 몇몇 가옥도 침수되고, 교통대란에 교통 사고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두바이에서 근무하고 샤르자에 사는 많은 사람들인 거의 집에도 못가는 정도의 정체에 고생을 했다죠.


아침에 오려는데 비서와 리셥션 (둘 다 같은 곳에 삽니다)이 


"엉엉, 어제 퇴는 2시간반 걸렸고, 비 쫄딱 맞아서 감기라구요"


라는 문자를 보내오더군요.

결국 둘 다 결근을 했습니다.


두바이에 비가 오는 것은 런던에 눈이 오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파괴력이 있나봅니다.

그나저나 저는 조금 있다가 그야말로 비의 본 고장 North Wales로 출장 갑니다. 

가서 비란 무엇인가를 한 번 경험하고 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