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555 어디에 있어도 행복하지 않다 정말로 문득 든 생각입니다. 하루 종일 짜증나는 전화를 받고 뭔가에 대한 질문을 듣고 대답하고 늘 그런 밥을 세번 먹고 geology cabin을 나와서 숙소 캐빈으로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난 특별이 좋아하는 곳이 없구나 한국에 있으면 답답해 하고두바이에 있으면 정을 못붙이고아르빌이나 슐리에 있으면 갑갑하고현장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도대체 어디에 속해서 어디로 돌아가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돌아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 11. 아바타를 보고 싶은데 인터넷을 보니까 아바타가 나름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두바이에 있을 적에 꼭 보리라고 마음을 먹었었지만 달랑 5일 체류 기간 동안 할 일이 정신 없이 덤벼들었고, 밤이면 음주로 보내다가 결국에는 못봤다지요.현장에 들어오니까 조금 더 노력을 해서 봤어야 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워낙 SF물을 좋아라고 하는데다가 지난 번에 District 9으로 촉발된 SF물에 대한 사랑이 이어질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우리 집에서 영화관까지 도보고 채 5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방금 생각났습니다.아아-게으른 인간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갑자기 좋아진 날씨를 바라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었습니다. 2010. 1. 8. 인터넷 사정이 장난이 아니네요 현장에 있습니다. 며칠간 강풍 등등으로 인해서 인공위성 안테나가 넘어지고 일부 부셔지고 해서 방금전까지 인터넷 사정이 엄청 열악했다죠. 덕분에 블로그는 꿈도 못꾸고 아주 중요한 메일들만 GRPS 방식으로 (GSM 휴대폰을 이용한 데이터통신) 겨우겨우 보냈답니다. 이게 가격은 엄청난데다가 열라 느려터져서 한시간에 메일 3개 보냅니다. 그러다가 오늘 하루 종일 IT들이 고치더니 이젠 가끔씩 연결이 되네요. 인터넷이 불통이니까 메신져도 안하고 메일도 극소수로 보내고 뭐 나름 좋네요. 아직은 사진이 올라갈 만큼 속도 개선이 안되고 있습니다요. 내일이면 좋아질까나 합니다. 2010. 1. 8. 금방 끝이난 두바이 생활 지난 31일 새벽에 집에 들어갔다가 오늘 또 출장을 갑니다. 뭐 이제 출장가는 것은 너무나 익숙을 지나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지 너무 두바이에 좀 더 마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나는군요. 뭐 두바이에 애인이 생겼거나 괜찮은 바를 찾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실 이런 일들이란 두바이에 일정기간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죠) 이런저런 인간들 상대하는 것보다 현장에 들어가 있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왠지 뭔가 좀더 인간적인 삶 그러니까 퇴근해서 저녁도 만들고 여기저기 다니기도 하는 그런 식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뭐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두바이 공항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0. 1. 5. 간만에 사무실에 돌아오니 간만에 사무실에 돌아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크리스마스 전에 봤던 서먹한 비서를 시작으로해서 그 동안 현장 돌아다니느라 방치했던 수 많은 문서들과 본사에서 뭔가 하겠다고 이거저거 요구한 (역시나 울 회사 –_-;;;) 자료들이 난리입니다. “그러니까 과장님 이건 빨리 해주셔야 해요”“왜?”“아, 그러니까 뭐랄까 공사가 선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이 작업은 반드시”“입사한지 얼마나 되었지요?” ”3년요” ”그게 뭐냐면요.. 으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공사 선진화를 위한 작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곧 아시게 되겠지요. 그니까 너무 재촉하지 마세요” 등등으로 겨우 넘겨대느라고 블로그에 글도 못올리고 있는 형편입니다.오늘까지 난리쳐서 일을 대충이라도 마무리져야 할텐데 말이죠. 내일부터는 다시 현.. 2010. 1. 4. 새 휴대폰을 장만했습니다 그 동안 사용하던 이라크 휴대폰이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긴지 3주만에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뭐 그런것 고치는데 3주나 걸리냐고 물으신다면 '여긴 쿠르드입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요 -_-;;; 암튼 사망판정을 받은 녀석의 시체(?)를 받아들고는 별 망설임 없이 바로 아르빌에 있는 삼성대리점인 지발(Jibal)로 무니르와 함께 갔지요. 제가 사용하는 이라크 휴대폰은 전화번호가 2개 사용가능한 그러니까 심카드가 2개 들어가는 dual SIM mobile phone입니다. 쿠르드 특성상 전화번호가 2개 필요하고, 쿠르드 전화번호는 외국나오면 먹통이 되니까 두바이폰이 하나 더 필요한 까닭으로 전화번호가 3개나 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일반폰을 사면 전화기를 3개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된답니다. 결국 심.. 2009. 12. 31. 아이폰에 한글 입력 도우미 아이폰에서 영문이나 한글을 입력하다가보면 일종에 도우미 시스템이 나타납니다. 상대적으로 키보드가 열악한 아이폰에서 나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글 입력시에는 영문에 비해 recommended word가 떨어지느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조금전에 '오래간만에'라는 글을 치려고 하는데 '오레가노' 라는 추천 단어가 나오더군요. 흠- '오레가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한국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다음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조금 더 분발하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그럭저럭 좋은편이기는 하지만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09. 12. 31. Gulf Airline을 탔습니다 얼마 전에 올렸다시피 이번에는 일정 관계로 걸프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두바이에서 바레인을 경유해서 아르빌로 들어가는 노선이지요. 경우를 하기 때문에 한시간정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하지만, 걸프항공은 노말한 항공사이기 때문에 제 몇몇 글들에서 나오는 엽기적인 자그로스나 아즈마 항공과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시간에 출발하고, 전광판에 어느 게이트에서 언제 출발한다고 써있고, 객실 승무원 누나들이 웃어 줍니다. 물도 가져다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기도 하지요. 비행기에서 냄새도 안나고,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가 쫒겨나지도 않지요. 결국 이렇게 쓰면 별거 아니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그 동안 전혀 누리지 못했습니다. 흑흑- 지금도 여유롭게 게이트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아 이런.. 2009. 12. 31. 공항입니다 작년에 이어 쿠르드에서 두번째 새해를 맞이하러 오는 모모 박사님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두바이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는 내가 새해는 니가 하는 식의 발상이죠. 음흠- 뭐 두바이에 돌아가도 별로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간만에 내 침대에 누워서 와인을 한 잔 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르빌에는 비가 줄줄 내리고 있어서 꼭 우리나라 늦가을 같은 느낌입니다. 왠일인지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부터 연다는 신청사는 내년중순까지 연기되었다는 얘기가 들리는 가운데 암생각없는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우면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군요. 오늘하고 내일을 보내면 새 해가 오네요. 별로 날자나 뭐 그런 것들을 따지지는 않지만 연말이니까 왠지 올 한해를 정.. 2009. 12. 30.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