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23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네, 복 많이들 받으세요. 저는 연휴에 뭘 해야 될지 고민중입니다. 좋은 아이디어 주세요... 2008. 2. 2. 내가 만일 무엇인가 잃어버렸다면 예전에 피터팬이 그러니까 이미 늙어버린 피터팬이 나온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뭐 미국식 그런 진행얘기는 빼고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거기에 왠 늙은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예전에 소식적에는 피터팬과 하늘을 날아다니던 그런 사이였지만 뭔가 (그에게는 구슬모음)를 잃어버린 까닭으로 그가 날 수 있는 최소의 조건 그러니까 'one happy thought'를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 날지 못한다. 물론 마지막에는 펄펄 날았지만서도.... 그 사람이 one happy thought를 잃어버린 것은 물리적인 상실이다. 사실 그 구슬 무더기는 누군가가 감춰버린 것이다. 그래 비슷한 논리를 적용하자면 나도 뭔가 잃어버렸다.문제는 솔직히 그 할아버지 보다도 더 지독하게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사회에.. 2008. 1. 30. 스콘을 구웠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주말도 아니었고, 당근 누가 왔다던가 그런 상황도 아니었고, 그저 왠지 우울한 퇴근길이 되어버린 화요일이었습니다.밥을 먹고 차를 한 잔 할까 하다가 문득 스콘을 구웠습니다. 스콘은 다들 아시겠지만 영국식 빵입니다.그리고 영국식 빵이 그렇지만 세련된 맛이라기 보다는 수더분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거친 맛이 납니다.어쩌면 그래서 굉장히 멋진 음식이라기 보다는 문득 생각나는 그런 빵입니다.밀크티와 함께 버터를 발라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콘은 아/주/ 쉽게 만들수 있는 그런 빵입니다.왠만해서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또 왠만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재료도 간단합니다. 또 반죽을 하고 달랑 30분만 부풀리면 되서 금방 만들 수도 있죠. 영국 친구 얘기에 의하면 아이들이 배우는 최초.. 2008. 1. 29. 책에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요사이 미친듯이 책들을 읽어제끼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책들도 다 읽었고, 무려 5년만에 고스트 스위퍼 완결까지 다 봤습니다. 이렇게 독서보이로 거듭나게 된 이유는... - 일단 요사이 하는 일이 없습니다 (네네 사장님 죄송합니다만 댁이 인사를 잘못한거니 저는 신경안씁니다요) - 차를 구입한게 3일전이라서 그 이전까지 교회가는데 왕복 5시간씩 사용했습니다 - 도무지 한국에서 재미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맥주도 맛없고, 비싸고, 인간들은 멀군요 T_T) 암튼 독서는 계속됩니다. 흑흑- 2008. 1. 23. 점점 추워지는 군요 정말로 요사이는 뭔가 쓸거리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여권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오는데 엄청 추워지더군요 이런 식으로 추워진다면 내일 회사가기가 정말로 싫어질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하기사 언제는 회사에 가고 싶어서 갔단 말인가 -_-;;; 암튼 사진 찍고 돌아오는 길에 고로케를 사가지고 (고로케를 좋아라 한답니다) 돌아왔더니 완전히 식어버렸더군요. 문득 저번에 사케를 먹다가 남겨둔 생각이 나서 따끈하게 덥혀 마시려고 아무리 찾아도 나타나질 않습니다. 도데체 이게 어디로 간건지. 결국 커피와 코로케를 먹었습니다. 이렇게 일 안하고 살아가도 되는 건지 하는 생각으로 사는 요즈음 입니다. 2008. 1. 15. 오늘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뭐 회사가 석유회사이다보니 실제로는 이번에 원유를 쏟은 그런 회사들과는 아주 다른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어디 우리나라가 이성적일때가 몇번이나 -_-;;;) 회사이름에 '석유'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까닭으로 모든 직원들이 강제적으로 한번 혹은 몇번씩 태안에 가서 원유에 오염된 바위를 닥아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뭐 이런 이유로 (조금 불손하군요)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평년기온을 웃돌다가 바로 이번주부터 평년기온 밑으로 쑥 떨어졌더군요.덕분에 바람 씽씽 불어대는 해변에서 오돌거리면서 돌들을 닥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몸을 덥히고 싶어서 위스키를 한 잔 했더니 몸이 노곤하군요.솔직히 나같은 사람들이 죽을 고생을 해서 찾아낸 석유를 쏟아서 좋아라 하는 해산물들과 거기에 얽힌 삶.. 2008. 1. 14. padfolio가 우리나라 말로 뭔지... 요사이 리갈패드를 쓰는 것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이어리는 회사에 두고 리갈패드만을 들고 다니면서 교회도 가고 생각도 적고 뭔가 살 것도 적는 등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원래는 다양하고 작은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지는 일을 처리할 적에 아주 좋은 도구이지만 실제로 노란 종이에 푸른 펜으로 쓰는 매력이 있다. 문제는 이걸 자주 가지고 다니다가 보니까, 자꾸 표면이 상처를 입고 더러워지기 시작해서 이걸 넣어둘 padfolio를 하나 구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게 도무지 우리나라 말로 뭔지를 모르겠다. 솔직히 A4사이즈는 몇개 있는데 (왠일인지 외국에서 일을 하면 이게 자주 생긴다) 지금 사용하는 소형 패드를 위한 것은 없다. 구입하고 싶은 것은 아래와 같은 것.. 2008. 1. 6. 이번 주 무한도전에 울 회사 나옵니다 아, 오늘 홍보실 사람을 만났더니, 울 회사가 이번주에 '무한도전'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도데체 재미라고는 약으로 한 번 쓰고 죽어보려고 해도 없는 울 회사에서 뭘 한건지 궁금합니다. 암튼, 울 회사에서 국내에서 개발중인 동해-1 가스전에서 뭔가를 찍었다는군요. 흠.... 수 많은 외국 유/가스전에서는 안찍고 (훨씬 위험하고 버라이어티 하다는 -_-;;; 참고로 저는 해외탐사쪽입니다) 국내에서 찍은걸 보니 별로 예산을 안들이는 방송인듯.... 암튼 한 번 시청을 해주시져... 저도 궁금합니다요. 2008. 1. 4. 책 읽기 - 성공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활용법 음...뭐랄까....한 마디로 하자면 이 책은 솔직히 말하자면 '속았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책이다. 일단은 외관 예의 그 한국적인 책값 올리기의 수단인 하드커버 + 바깥쪽 다시 코팅종이 + 다시 띄종이에 무슨 얇디 얇은 책에 내장 책갈피용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또 두터운 종이질과 충분히 큰 폰트와 넉넉함이 지나친 여백을 보여준다. 처음 책을 받아 본 순간 내용을 읽지 않았지만 '으음 이런 초식의 책들이 대충 내용이...' 라는 생각과 '뭐 그래도 의외로 내용은...'이란 생각이 충돌을 했다. 두번째는 내용전체 내용을 2.5일간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또 기다리면서 모두 읽을 수 있는 진정 '가벼운' 내용이다.그러니까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3정거장이니까 총 9개 정거장이면 (비록 국철이라서 거리가 좀.. 2008. 1. 4. 이전 1 ···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