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238 계속 밀린 오늘 하루 그게 그러니까 오늘은 뭐랄까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 날이었다. 아침에 메일을 한 통 받았는데, 내용인 즉슨 '무슨무슨 포인트가 있으니 3월까지 사용하라' 라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나서 최신곡을 벨소리로 받았다. 그러고 있는데 본부장이 불렀다. 이거저거 보고하고 (그렇다 생각해보니까 이번 주 일요일에 카나다를 간다) 있는데, 전화가 왔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 쿵짜락 쿵짝 쿵짜락 쿵짝" 약간 뽕기가 섞인 쥬얼리의 최신곡이 고요한 본부장실을 울려댔다. "너도 벨소리 다운을 받냐 -_-*" "아녀 그게 오늘 처음으로..." "앞으로는 과장 체면을 생각해서 클래식을 받도록 해" "넹 -_-;;;;" 본부장실을 나오는데 비서가 실실 웃으면서 쳐다본다. 갑자기 회사 다니기가 싫어진다... 2008. 3. 6. 아무리 일이 몰리는 타입이라지만 원래 일이 좀 몰리는 타입니다. 어떤 해는 인생에 처음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다 몰린다거나 주변에 인간들이 한달에 세쌍씩 그것도 무슨 일이 있어도 관리를 해야하는 그런 레벨로 일어나거하는 상황을 겪어왔다. 아무리 그런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요사이는 일들이 너무 몰린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리 일이 없이 빈둥거리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예멘에 지질 모델링이 갑자기 시작되고 옆동네에 도와주기로한 일도 떨어지고 슬슬 뉴스에서 언급되는 모모광구도 일이 떨어진다. 신입사원들이 잔뜩 들어온다고 해서 우리쪽 분야는 내가 또 뭔가를 가르쳐야 하는 분위기이고, 또 오일스쿨인가에서 강의도 하라고 해서 강의 준비도 하고 있다. 뭐 이건 돈준다고 해서 맡은 일이라지만. 결국 하루종이 세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돌리는 황당한 상황이 .. 2008. 3. 1. 출근은 두 여인네와 함께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늘은 너무 춥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회사엘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결국 차는 일종에 커다란 오버코트냐?' 라고 물으신다면..... 맞다. 솔직히 따뜻하고 날씨가 좋으면 결단코 차를 타지 않는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차를 타나 전철을 타나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 비가 올 적에는 내 차는 '커다란 우산'이 되기도 한다. -_-;;; 암튼 추운 오늘 같은 날에는 차를 탄다. 그 동안 그러니까 2001년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차를 몰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KBS 제2 FM을 틀었다.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아침에 출근하면서 매일 들었던 황정민씨가 아직도 방송을 하나 궁금해서였다. 오옷!! 너무 놀랍게도 아직까지 출근시간에 황정민씨가 예의 그 활력있는 목소리로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08. 2. 12. 다나카 레나의 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의 이상형은 다나카 레나양이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팬은 아니고 가끔 인터넷에서 사진을 모은다던가, 문득 일본잡지등등에서 선전에 나온 레나양을 쓱쓱 챙기는 정도다. 참고로 레나양은 주로 조미료 선전과 휴대폰 선전에 나오는듯... 암튼, 이런식으로 '엄청 소극적인' 팬으로서 살고 있었는데, 문득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가 정말로 간만에 (솔직히 울나라 블로그에 레나양의 글은 대충 내가 다 쓰는 것 같다는 -_-;;) 레나양에 대한 글과 사진을 만났다. 오옷!! 하는 마음에 글도 보고 사진도 봤다. 물론 마음에는 '이거 레나양이 조금 바뀌었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뭐 팬으로서 새로운 이미지도 사랑하자'라는 마음으로 극복을 했었다. 그리고는 아마도 성형을 했다고 의심되는 사진도 착착.. 2008. 2. 11. 내일 출근이란 말이냐 이 이야기는 내일 출근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오늘이 연휴에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을 게으름에 지쳐 낮잠을 자다가 라면을 끓여먹고 난 다음 오후 8시 20분이 되서야 알아차린 불쌍한 김과장의 인생에 관한 것입니다. 뭐 뭐냣!!! 연휴가 끝났다는 말이냐!!! 난... 난.... 마음에 준비가 아직 안되었단말이야!!!! 사장님 죄송합니다. 내일 출근을 설사 한다고 해도 저는 그러니까 100% 제가 아닐 겁니다. 아아, 연휴는 너무 짧아요. 2008. 2. 10. 드디어 다이어리와 padfolio 문제의 끝을 보았습니다. 오늘 교보에 나갔다가 결국 올해 다이어리를 결정했습니다. 그 동안 속을 썩었던 문제가 회사새활을 위해 다이어리도 써야하고 리갈패드도 필이 꽂혀서 이것도 사용하고 싶어서 일단은 회사 구형 다이어리 표지에다가 오롬시스템 속지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패드폴리오를 구입하여 사용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지만서도 패드폴리오도 못찾겠고 등등의 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대충대충 다이어리 라이프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오늘 결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결정한 시스템은 라이포시스템 다이어리에 속은 오롬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일단 라이포시스템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오른쪽 안쪽에 바로 A5 리갈패드를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결정하기전에 라이포시스템에서 나온 패드폴리오도 .. 2008. 2. 9. 간단한 샐러드 하나 소개 설이 다가오자 부쩍 이거저거 음식이 땡기는 군요. -_-;;; 오늘 우리 회사 여직원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샐러드 얘기가 나왔습니다.지난 수 년간의 외국생활로 소위 '늘 김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 상황에 자주 처했던 나는 샐러드와 오렌지 쥬스로 적정한 수준의 비타민 양을 유지하면서 살아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더랬습니다.그러는데... "아유~ 이게 드레싱이 장난이 아냐""왜?""이 이런 저런 채소에는 이런저런 드레싱을 그리고 이럴경우에는.... .... ..." 뭐 나름 이 세상에는 미쉐린 3성 레스토랑에서 전해지는 드레싱 레시피와 채소 다루는 법이란 것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잘 해먹은 그리고 당근 쉬운 샐러드 하나를 소개합니다. 1) 일단 이마트 가서 방울 토마토를 하나 삽니다. (샐러드의 맛은 야.. 2008. 2. 5. 커피 원두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엄청난 커피 중독인 관계로 (직장에도 원두커피를 싸가지고 다니죠) 평소 커피의 소모량이 엄청납니다. 이런 상황이 베트남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뭐 1kg에 1000원이하 좋은 것도 1600원정도면 원두를 구할 수 있었고, 게다가 로스팅한지도 얼마되지 않고, 바로 갈아주기 때문에 향기가 풍부했습니다. 베트남 원두가 맛이 없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건 관광가서 대충 관광객용 원두를 비싸게 구입한 까닭입니다. 베트남에도 아라비카종의 원두들이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물론 베트남식 원두의 끈적한 맛도 나름 좋지만요 홋홋. 암튼, 베트남에서 사온 원두들이 바닥을 들어냈고 (흑흑흑-) 게다가 지난번 예멘에서 사온 진정한 의미의 모카원두들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내가 선물로 돌린 원두들은 좀 .. 2008. 2. 4. 요사이 꽂히 와인 한국에 왔더니 와인값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번에 와인바에서 한 번 마셨더니 가격이 허억- 10여만원이 나오더군요. 게다가 마신 와인은 칠레산으로 왠지 태스코에서 buy 1 get 1 free에서 본 듯한 인상과 맛을 제공했다는.... 암튼 이런 이유로 이마트에서 1만원 미만의 와인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요사이 자주 마시게 되는 와인을 하나 소개합니다. 호주산 와인인 Grant Burge라는 와인으로 2006년산이고 꺄르베 쇼비뇽입니다. 가격은 9900원 아니면 이 보다 낮습니다. (최고!!) 부디 사진 배경의 썰렁한 세간살이는 잊어주세요. 원래 호주와인은 그지같은 것들은 정말 그지같은 경향이 있는데, 이 넘은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2006년산임에도 약간 드라이한 맛이고 싸구려 와인이 보여줄 수 .. 2008. 2. 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