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128

한국 출장갑니다

늘 언제나 항상 그렇듯이 후다닥하는 출장을 한국으로 다녀오게되었습니다.그런데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날씨는 보니..... 허억~~ 추워도 이렇게 추울 수 있는 것인가요? 어떻게 -10도 밑으로 떨어져버린 것인가요?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눈도 왔다고 하던데.... 출장가서 마당에 눈 치우게 생겼습니다요 -_-;;;; 두바이도 지금 겨울이라서 낮에는 28-30도, 밤에는 10도 정도로 추운(?) 나날들입니다만... 한국과는 30-35도 차이가 있군요 -_-;;;; 아, 뭘 입고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제네바 출장 일기

한국-영국-이라크-제네바로 이어지는 출장이 거의 끝나갑니다.이번 출장은 원래 한 달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던 출장이었지만 어찌어찌 하다가 보니까 기나긴 출장 여정에 종지부를 찍는 그런 출장이 되었습니다. 두바이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어나서 제네바행 길을 떠났습니다.잽싸게 하루 동안 속옷들을 빨고 양복을 다리고 해서 짐을 꾸렸습니다. 뭐 이래도 제네바는 처음이 아니고 게다가 지난번에 있었던 숙소이기 때문에 큰 감동은 없었죠. 공항에서 체크인을 했더니 어헉- 며칠전 아르빌로 갈 때 비행기를 탔던 터미널 1의 같은 게이트더군요.덕분에 라운지도 터미널 3이 아닌 터미널 1에 있는 약간은 우울하고 번잡한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흠흠 에미레이트 골드멤버랍니다. 제네바행 비행기는 15분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여행 이야기 2012.09.25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신을 차리고보니 벌써 한국 출장의 마지막 날 오후가 지나고 있네요.그나마 지난 출장들에서는 공항에 가서야 들어왔던 정신이 나름 이제 몇 번 왔다고 상대적으로 빨리(?) 돌아온 편입니다. 잘들리는 티비, 전화 한 통이면 30분도 되지 않아 도착하는 배달음식, 맛있는 음식들, 막걸리....나름 잘 즐기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부터 계속 묻고 있는 질문, '도데체 내 집은 어디인가?' 에 대한 대답은 잘 모르겠지만 두바이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익숙한 침대가 벌써 생각납니다.요 몇년간 계속되는 줄 출장 가운데, 자기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공용이 아닌 침대'가 있는 곳이 집인 듯 합니다. 슬슬 짐을 싸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 이야기 2012.09.11

여행에서 돌아왔으나 출장중입니다

그러니까 여행중에 출장이 결정되었고, 스페인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속옷을 빨고 돌아온 다음 날 새벽에 곧바로 캐나다로 날아왔습니다.이번달에는 비행기를 정말 원없이 타는 듯 합니다. 바르셀로나-마드리드-이스탄불-두바이-런던-캘거리 로 이어지는 구간을 아이비자, 터키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어캐나다를 이동해서 이동했습니다 -_-;;;; 덕분에 여행기를 올리는 일은 한참뒤로 미뤄지게 되었네요. 아직도 시차를 극복하지 못해서 새벽에 일어나고 오후가 되면 졸리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시차에 적응하면 다시 두바이로 복귀하겠지요. 암튼, 지금은 일하러 카나다에 있답니다. 여기 여름은 시원하고 좋네요.

카나다에서는 무슨 일이?

한국에서 카나다로 가는 것도 힘이 들지만 이곳 두바이에서 날아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에 출장으로 카나다에 다녀왔습니다. 흑흑-그러니까 두바이에서 시애틀로 날아갔다가 다시 시애틀에서 캘거리로 날아가는 나름 최단 거리 이동임에도 역시나 길고 긴 비행이었죠. 20시간 넘게 날아가서 이틀간 회의하고 다시 20시간 넘게 날아오는 출장에서 뭐 그리 신나는 일이 있었겠습니까만은, 또 덕분에 사진은 거의 찍지도 못했지만은, 나름 깨알같은 즐거움들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하아- 정말 찾기 어렵..... -_-;;; 시애틀-캘거리 이동에 이번에는 알라스카 항공을 이용했습니다.알라스카 항공 답게 꼬리날개에는 이뉴이트족 그림이 터억- 그려져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사장님 얼굴인줄 -_-a 아-..

영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태양태양이라니? 지금 영국에 다녀온 출장 맞아 하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번 출장 내내 영국에서 나를 따라 다닌 것은 햇볓과 더위였다.심지어 아버딘에서도 쨍쨍 빛나는 햇볓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 Jumping Around 이번 출장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의 출장이 아니었다. 3박 4일 출장에 숙소가 2곳이었고, 국내선을 타고 하루만에 아버딘에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공항 대기는 길었으며 마음에 드는 티폿 하나 구경을 하지 못하는 그런 출장이었다. 펍이 사라져가는 영국 유학생활 동안 이 나라에 처음으로 정을 붙이게 해준 곳이 바로 펍이다. 그 차갑디차가운 영국 친구들이 사람이 되는 곳이 바로 펍이다.간만에 도착한 뉴몰든에는 새로운 펍이 하나 생겼다. 큰 체인 이라는 펍인데 맥주값이 싸다고 한다...

여행 이야기 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