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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공룡이 발견되었다 - 하고싶은 이야기는 BBC에 의하면 신기한 공룡이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출처) 정확히는 공룡의 뼈가 발견되었는데 일반적인 Amoured Dinosaur (그러니까 갑옷을 입은 것 같은 공룡 종류)와 달리 녀석은 몸 내부에 있는 척추로부터 가시가 자라서 바깥쪽까지 연장되는 형태라는 이야기입니다. 네, 멋진 발견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포스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른 겁니다. 위의 기사에 있는 기자 Jonathan Amos와 공룡을 발견한 Dr. Susie Maidment 간의 대화 내용입니다. 물론 과학분야 담당기자라고는 하지만 와 이런 수준의 인터뷰가 가능하네요. 네, 그렇다는 겁니다. 우리 나라도 과학이 발달해서 전문 기자들도 생기고 일반인들도 이 정도의 기사나 인터뷰를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 2021. 9. 24.
Geologist 처럼 줄을 그어봅시다 이전 포스팅에서 "지질학자가 보는 세계는 다르다" 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포스팅) 그런 의미에서 (응?) 내가 얼마나 geologist에 가까운지 한 번 테스트를 해봅시다. 일단 아래 그림을 봐주세요. 지질학자의 눈으로 보면 아름답기도 하고, 뭔가 줄을 그어야 할 것 같은 그런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사람은... 정확히 말하자면 축척(scale)입니다. 이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이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있죠. 자자, 그럼 이제 아래 그림을 보시고 내가 보이는 선들을 한 번 그어봅시다. 예전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것들도 기억을 해보고요. 자, 다 그려보셨나요. 아래 그림을 보시죠. 더보기 검은색 선은 단층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하얀 화살표는 단층들이 움직인 방향입니다. 노란색과 붉은 색.. 2021. 9. 17.
[가벼운 CCS이야기] 지구가 따뜻해 진다고? 앞서서 너무 많이 대기중에 모인 이산화탄소가 흑화하여 나쁜짓을 하는데 그게 바로 '지구를 따뜻하게 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유식한 표현으로 지구 온난화라고도 하죠. 이번 포스팅은 지구가 따뜻해진다 그러니까 지구의 온도가 변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구의 온도 그러니까 지구 대기의 평균온도는 지구가 생긴 이후 계속 변화했습니다. 일단 위의 그림에 있는 왼쪽 위에 그래프는 고생대부터 현대까지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이 그래프에 의하면 지금 온도는 떨어지고 있으며, 최고로 온도가 높았을 때보다도 낮은 수준이죠. 조금 들여다보시죠. 오른쪽 위의 그래프는 1만2년부터 홀로세의 온도변화 그러니까 첫번째 그래프에 비해 최근의 기온변화를 보여줍니다. 검은색 선을 보면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는 변.. 2021. 9. 6.
[가벼운 CCS이야기] 나쁜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100%은 좋은 것 혹은 100% 나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산화탄소도 그런 식이죠. 공기중에 떠다니는 녀석을 잡아서 땅속에 실제로는 지하암반속에 잡아넣을 만큼 나쁜 평가를 받는 이산화탄소는 도데체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일까요? 그러니까 이산화탄소의 어두운 면은 도데체 무엇일까요? 이산화탄소의 어두운 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온실기체 (Green House Gas, GHG)를 알아야 합니다. 네네 사람이건 이산화탄소이건 어두운 면을 분석하는 것은 -_-;;; 지구의 대기에는 온실가스 기체들이 둥둥 떠있습니다. 상상해주세요. 태양이 이글거리면서 타오르면 복사열이 지구로 향하고 지구에 도착한 태양 복사열은 지구표면에서 반사되어 우주로 날아갑니다. 그런데 .. 2021. 9. 6.
[가벼운 CCS이야기] 이어지는 이산화탄소 이야기 앞에 포스팅에서 탄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탄소가 나쁜 녀석이었나라는 질문을 했었죠. 이렇게 말을 해볼까요. 앞서 '탄소중립' 이라든지 '탄소 발자국' 등에서 사용했던 '탄소'라는 단어는 '이산화탄소'를 말했던 것입니다. 물론 이산화탄소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러니까 소위 요사이 인류의 위협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녀석은 '이산화탄소' 좀 더 정확히는 '대기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말합니다. 네, 녀석이 주인공이네요. 그럼 이산화탄소란 뭘까요? 화학식으로는 CO2 그러니까 탄소 원자 하나에 산소 원자 2개가 결합한 물질입니다. 나름 안정적인 물질이죠. 이산화탄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일단 숨을 쉬는 동작으로 우리는 이산화탄소를 만들어서 대기중으로 방출 시키고 있습니.. 2021. 9. 6.
[가벼운 CCS이야기] 일단은 탄소 이야기 CCS의 첫 글자인 Carbon 그러니까 탄소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탄소라고 찾으니 검게 탄 소 그림이 나오는데... 이 녀석은 아니고요 -_-;;;; 일단 탄소는 원자번호 12번인 원소입니다. 가끔은 일종의 돌연변의 같은 14번인 녀석도 있어서 이걸로 고고학에서 연대측정도 하곤 하지요. 탄소는 지구상에 생물을 이루는 원소입니다. 그러니까 생물이라고 한다면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진 몸을 가지고 있죠. 순수한 탄소로만 이루어진 물질로는 석탄, 흑연, 다이아몬드 등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이아몬드와 석탄 둘 다 geologist에게는 한 끝 차이랍니다. 뭐 안그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자 여기까지 떠들고 나니 탄소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주변에서 만난 적도 있는 .. 2021. 9. 6.
[가벼운 CCS이야기] CCS란 뭐지? 아마도 CCS라고 하면 어디선가 한 번 정도는 들어보셨을 수 있습니다. 네, 요사이 미디어에서 이래저래 많이 떠들고 있는 주제입니다. 앞으로 일련의 포스팅들을 통해서 비전공 분야 혹은 전공분야인데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CCS 지식이라기 보다는 CCS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달하기 위한 글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냥 막연한 대상에서 '아 뭐 그런것' 정도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CCS는 영어인 Carbon Capture and Storage의 약자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정도 됩니다. 대충 이렇게 말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뭐 이런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들을 잡아다가 안보이는 땅 속에다가 묻어버린다' 라는 이미지인 것이죠. 으음... 일부.. 2021. 9. 6.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이라니 원래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그냥 단순하게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면서 석유나 천연가스 등등을 찾고, 이 녀석들이 잘 생산하고 있는지를 관리하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덕분에 관광하려 잘 가지 못하는 (혹은 안하는) 그런 곳들도 다녔고요. 네네, 이 블로그의 이전 글들을 모시면 이런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죠. 그런데, 뭔가 코로나 상황이 터지더니 왠일인지 갑자기 사람들이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면서 어느 순간 지구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요사이 이쪽 일들이 마구 몰려오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저기에 전문가님들이 난무하시고, 또 비전공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지어내시고 있습니다. 뭐 초창기에는 다 그렇죠. -_-;;;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는 새로.. 2021. 9. 6.
Happy Geologist Day!!! 잠시 방심을(?) 하고 있는 사이에 지질학자의 날 (Geologist Day)가 지나갔군요. '응? 지질학자들의 날이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실제로 Geologists Day (지질학자의 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1966년에 소련에서 만들어진 이 날은 매년 4월 첫번째 일요일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올 해는 4월 4일이었던 것이죠. 부활절과 겹쳐서 그냥 지나갔네요. 암튼 지질학자 여러분 즐거운 Geologists Day 보내세요. 202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