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지질학/CO2와 CCS

[가벼운 CCS이야기] 지구가 따뜻해 진다고?

mmgoon 2021. 9. 6. 18:34

 

 

 

앞서서 너무 많이 대기중에 모인 이산화탄소가 흑화하여 나쁜짓을 하는데 그게 바로 '지구를 따뜻하게 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유식한 표현으로 지구 온난화라고도 하죠.

 

이번 포스팅은 지구가 따뜻해진다 그러니까 지구의 온도가 변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구의 온도 그러니까 지구 대기의 평균온도는 지구가 생긴 이후 계속 변화했습니다.

 

일단 위의 그림에 있는 왼쪽 위에 그래프는 고생대부터 현대까지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이 그래프에 의하면 지금 온도는 떨어지고 있으며, 최고로 온도가 높았을 때보다도 낮은 수준이죠.

 

조금 들여다보시죠.

오른쪽 위의 그래프는 1만2년부터 홀로세의 온도변화 그러니까 첫번째 그래프에 비해 최근의 기온변화를 보여줍니다.

검은색 선을 보면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빙하기와 간빙기가 교대로 나오는 홀로세의 특징이 잘 보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현재의 기온은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올라가는 추세에 있습니다만 아직 그렇게 높아지지는 않았습니다.

 

기온이 올라가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는 얘기일까요?

 

조금 더 최근 그래프인 왼쪽 아래를 봅시다.

1880년부터 2020년까지 기온변화를 보여줍니다.

1900년도에 들어오면서부터 꾸준히 그리고 급작하게 기온이 올라갑니다.

앞에 포스팅에서 봤었던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나타내는 아래 그래프와 뭔가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질학적으로 아주 짧은 시기 동안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으로 방출되었고, 동 기간 동안 기온이 증가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지구온도 그러니까 기온의 변화가 문제일까요?

 

공룡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어떻게 공룡들이 멸종했어?"

 

라고 물으면, 대부분 "커다란 운석이 지구에 떨어져서 죽었다" 라는 대답들을 가장 많이 할겁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받아들여지는 이론이죠. 

 

'운석이 공룡들을 멸망시켰다' 라는 표현은 떨어진 운석에 맞아서 죽은 공룡들도 있겠지만 (재수없는 녀석들이죠) 대부분은 운석 낙하에 따른 화재, 충돌에 따른 파편 먼지 등이 대기중에 퍼졌고, 이로 인해서 태양열이 지구까지 도달하는 양이 줄었고, 기온이 낮아져서 환경에 변화에 따라 멸종이 촉발되었다는 것을 말하죠.

아, 기네요.

 

결국 온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로 멸종을 가져온 것입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방출도 이러한 파괴적인 환경변화를 가져올까요.

그럼 우리는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