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도시인 니네베.
하필 모술 인근에 위치해서 지금은 절대로 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아르빌에서 차타고 3-4시간이면 갈 거리인데, 엇그제도 폭탄테러가 나서 여러명 죽고, 쿠르드 번호판을 가지고 갔다가는 바로 공격(?) 당하는 상황이니 갈 가능성은 요원하네요.
런던에 가서 박물관이나 봐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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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인 니네베(Nineveh)[1]는 이라크 모술 바로 외곽 티그리스강 동편에 위치한다.
아무도 정확히 이 도시가 최초로 세워졌는지는 모르지만 수메리아와 바빌론 시기인 기원전 6천년전 문화정착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니네베라는 이름 자체가 수메리아 기원이다.
니네베는Sennacherib 왕 (704-681 BC) 때부터 Assur와 Nirmud에 뒤이은 아시리아 제국의 세 번째 수도로 중동에서 가장 힘있는 도시 중 하나로 고대 문명세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했다. 기원전 612년 북부 페르시아의 메데족이 니네베의 마지막 왕인Ashurbanipal (669-624 BC)을 죽임으로서 이 도시의 몰락을 가져왔다.
Ishtar여신[2]의 사랑을 받는 이 도시는 수 많은 앗시리아 왕들이 통치를 했다.
Sargon II세 (721-705 BC)가 Khorsabad로 천도하기 전에 그의 아들Sennacherib이 왕위를 물려받자 아버지의 새 수도를 버리고 다시 니네베로 돌아왔다.
Esarhaddon (681-669 BC) 과 Ashurbanipal 왕은 도시를 증축하여 넓은 대로와 광장, 공원과 정원들로 이루어진 700 헥타아르의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
의원이자 군인이었던Sennacherib은 다리, 도시의 성곽, 수로, 정원들을 건설했다. 그의 일꾼들은 그의 집을 최고로 지었는데 42,000 km2의 면적에 27개의 문, 최소 80개의 방들, 값비싼 조각품들, 장식들, 소와 사자를 청동으로 새겨 넣은 벽돌로 이루어져있었다.
입구는 동물들과 지니들이 지키고 있었으며 석판에 예술적인 그림과 함께 주요한 이벤트나 그날 그날의 일들을 적어 넣었다.
도시의 성벽은 둘레가 12km로 현대 대부분을 대영박물관이 가지고 있다.
성벽에는 총 15개의 문이 있고 각 문들은 앗시리아 신들의 이름이 붙여졌다. 일부 문에는 현재까지도 원래의 날개 달린 소의 동상이 남아있다. 최근에Shamash, Nergal, Maski, Adad 문들이 복원되었다.
니네베는 어마어마한 궁전, Ashurbanipal왕이 모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와 지식이 기록되어 있는 수전개의 점토판이 보관된 도서관, 조각들, 고대의 도자기들로 유명하다. 그 유명한 길가메쉬를 적은 점토판이 바로 이 곳에서 발견되었다.
Nergal문의 작은 박물관은 일부 앗시리아 조각을 전시하고 있다.
Nebi Younis “Janah” (pbuh)의 모스크
니네베 유적의 큰 2개의 언덕중에 중에 하나에는Amittai의 아들로 성경에 나오는 요나인 Younis 선지자의 모스크가 있다.
이 곳은 기원전 8세기경에 만들어진 그의 매장지로 추정되는데, Esarhaddon왕이 한때 왕궁을 지었던 터다.
기독교 교회 부지에 서 있는 이 오랜 사당은 니네베 성벽과 문으로부터 매우 인접하여 위치한다.
모스크의 중앙에는 무덤(sepulcher)이 있는데, 비단으로 만든 페르시아 카페트와 은으로 덮혀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거대한 구리 촛대가 있고, 옆쪽에는 램프와 타조의 껍질 장식이 지붕에 매달려 있다. 요나의 잘 알려진 바다이야기에 적절한 고래 이빨이 보관되었었다고 전해진다.
출처: http://www.atlastours.net/iraq/nineveh.html
[1] 성경에는 ‘니느웨’라고 나온다.
[2] 바빌론의 사랑과 전쟁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