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Gulf Airline을 탔습니다

mmgoon 2009. 12. 31. 18:16




얼마 전에 올렸다시피 이번에는 일정 관계로 걸프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두바이에서 바레인을 경유해서 아르빌로 들어가는 노선이지요. 

경우를 하기 때문에 한시간정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하지만, 걸프항공은 노말한 항공사이기 때문에 제 몇몇 글들에서 나오는 엽기적인 자그로스나 아즈마 항공과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시간에 출발하고, 전광판에 어느 게이트에서 언제 출발한다고 써있고, 객실 승무원 누나들이 웃어 줍니다. 

물도 가져다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기도 하지요. 

비행기에서 냄새도 안나고,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가 쫒겨나지도 않지요. 


결국 이렇게 쓰면 별거 아니고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그 동안 전혀 누리지 못했습니다. 흑흑-


지금도 여유롭게 게이트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아 이런 정신적인 여유 오래간만입니다. 


단 하나 걸프항공의 문제는 기내식이 영 별로라는 겁니다. 

으음 하지만 뭐 자그로스보다는 좋으니. 


암튼 처음으로 걸프항공을 타봤다는 얘깁니다. 


참 바레인에서는 3G 서비스가 없는 건가요? Bahrain telecom이 잡히는데 데이터 서비스가 안되는군요. 

게다가 무선 인터넷도 전혀 없고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