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맥은 자사제품을 홍보하는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피씨유져) 보상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언제이든 '맥을 한 번 구입해볼까나' 하는 마음이 들때마다 주변에서 사사삭 하고 열렬한 맥지지자들이 나선다.
지난번 글에서 맥을 언급하자 답글이 그것도 긍정적인 쪽으로 달렸고, 하다 못해 어제 마신술에 깨어지는 듯 하는 머리를 해서 들어간 회의에서
이라크에서 필드사이즈믹하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미국넘이 스윽하면서 맥북프로를 꺼내서 열라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어쩐지 파워포인트치고 깔끔하게 프레젠테이션 만들었다 했더니....
생각해보니 녀석은 내가 구입하고 싶은 다른 아이템인 패드폴리오(padfolio)에 리갈패드를 넣고 다녔다!!!
이런 식으로 마음이 슥슥하면서 맥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래서 조금 냉정하기 위해서 (나는 이과출신이다) 맥이 않좋다는 사이트를 돌아다녀봤다.
문제는 한국의 냉정한 현실과 거지같다는 한글폰트 (이건 크다) 별로인 화면인 것 같다.
그럼 내가 맥매장에서 보던 깨끗한 화면은 뭐란 말인가... 으음...
대부분의 문서야 영어로 작업하니까 한글폰트는 괜찮을수도 있고... 그렇지만 거지같다는 게 무슨 뜻인지...
냉정한 한국현실이야 집에 노트북도 하나 있고 (그렇구나 집에 노트북이 하나 있군), 회사에 데스크탑도 하나있으니까...
게다가 나는 인터넷 뱅킹도 하지 않는구나 (돈문제는 사람을 보고 해야하는 구형) .... -_-;;;
화질이 구리다... 흐음.... 난 민감한데....
고민은 계속된다.
토요일에 코엑스나 나가서 구경해야 겠다.
나오는 노래는 내가 좋아했지만 없어진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그룹들이 그렇지만) 티티마의 멤버인 연우가 새로 낸 1집 수록곡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