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일상성에 지쳐갈 때 산티아고나 뭐 이런 혼자만이 있을 수 있는 혹은 혼자만이 강요된 곳으로 떠나는 상상을 해 본다.
과연 그 곳에 선 나는 어떨까?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알 것 같다.
분명히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심심해 하거나 이 일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아직까지는 현실에 충실하자인데...
그나저나 달랑 슬라이드 2페이지 추가하라고 보낸지가 언젠데 아직 소식이 없는지.
회사 생활은 또 오후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