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비가 오고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러자 문득 우울해지는 마음을 느낄수가 있게 되었다.
표가 없어서 세 시간을 달려 슐레마니아 공항으로 오고 다시 연착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이미 까매진 밖을 바라보고 있다.
환풍기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언제즈음이나 되야 수속을 해줄지 막연한 상태로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
당연히 슐레마니아 공항은 인터넷이 늘 고장이라 이 글은 나중에나 올라갈 것이다.
전화라도 걸어서 수다나 떨까해도 뭐 그런 인간관계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
당근 지금 막 전화를 걸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떠들어 버리면 쓸데없는 걱정이나 만들 것이다.
암튼 왜 두바이에 비가온다는데 슐레마니아에 우울이 찾아오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현재시간 오후 7시 40분 두바이행 비행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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