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기운이 빠지는 오늘

mmgoon 2008. 11. 6. 18:51

얼마 전에 다녀온 무창포




뭐 아주 어리지 않기 때문에 대충은 예상한 상황이 터졌다.
사람에 대한 쓸데없는 믿음 뭐 이런 것도 있었고, 상황에 대한 귀차니즘도 있었고 등등
이런 것에다가 약간의 재수없음이 결집하여 오늘의 기운을 빠지는 상황을 만들었다.

뭐 다 그런 것이지 해도 되고, 그냥 힘이 빠지는 상황이라고 말을 해도 되니까 대충 묵혀도 되지만 이상하게 힘이 오늘은 많이 빠진다.
내일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대답을 해야하고 약간의 속과 다른 얼굴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뭐 회사생활이 10년이 넘었는데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닌데 말이다.

아아-
뭐 좀 빽이나 쎈 인생을 살아볼 수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