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휴가시작 하루전

mmgoon 2008. 4. 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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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긴 휴가가 시작되려고 한다.
그러니까 외국살면서 쓰지 못한 휴가에 그 동안 '뭐 특별하게 할 일은 없자나' 주의에 사로 잡혀서 쌓아놓은 휴가가 약 60일정도 있다.
게다가 지난 3월말인가는 이 중 일부가 '자동소멸'까지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노동부에 어찌어찌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를 들은 우리 아저씨들이

"김과장아 연휴에 맞춰서 휴가를 쓰렴" 하셔서
"글면 2일하고 6-9일까지 5일만 내고, 5월중순 정도에 뵙지여" 했더니 (그래야 남은 휴가에 1/10)
"너 울 회사 몰라? 죽고프냐 -_-*" 하길래

달랑 2일 하루를 쉬기로 했다.
그래도 5일간 회사에를 안나온다.
미리 알려나 줬으면 계획이나 세울텐데...

관광객모드로 변환을 하고 서울을 전전할 것인가 (사람들 많겠지...)
필살 방콕모드로 전환해서 5일간 그 동안 못했던 정리를 할 것인가 (으음 나름 재미가...)
미친척하고 차를 몰고 사람들이 많이가는 놀이터로 갈 것인가 (정작 이걸 몇년간 한 번도 한 적이 없군...)

왠지 연휴전날이라는 생각이 들자 일이 하기 싫어진다.
뭐 언제는 했나. -_-;;;

오늘 받은 쿠르드지역 정보동향에 의하면 (이런걸 해주는 전직 CIA 출신 아저씨가 있다)
지난주에 인근에 폭탄테러 1회, 시한폭탄 발견 1회, 박격포공격 2회, 터키공군에 의한 폭격 1회 및 몇몇 충돌과 불법 무기 (로켓탄 등등)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위험순위는 중간.... ....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