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잠깐 (그야말로 잠깐이다) 공부를 할 때 논문 지도교수님이 2명이 있었다.
왜 그랬느냐고 묻지는 마시고 -_-;;;;
나이가 많은 로버트와 상대적으로 젊은 크리스였다.
참고로 두 분 다 '학생이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신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아-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 로버트 교수님이 먼저 은퇴를 하셨고 얼마 전에 크리스 교수님도 은퇴를 하셨다.
오늘은 크리스 선생님 이야기이다.
참고로 이전 포스팅에 그 선생님이다.
크리스는 어느 날 페이스북에 왠 멍청하게 생긴 개 한마리 사진을 올리더니
"자자, 은퇴 기념으로 친구를 하나 구했지"
라고 하셨다.
그리고 가끔 페북에 글 올리시는 것을 봤는데 오늘 지난 번 그 개가 왠 차 트렁크에 올라가 버둥대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하하하- 내가 전기차를 사다니"
"아아 이런저런 문제가 넘 많다구"
등등의 글과 함께 말이다.
그러니까 평생 석유회사에 근무하거나 관련 연구를 하는 수 만흔 제자들을 길러내신 울 선생님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기차를 구입하셨고, 이제는 후회중이라는 얘기다.
이미 수 많은 답글들로
"아아 선생님 제자들을 생각해야져"
"전기차는 아직 아니라구여"
"전 선생님이 전기차를 구입하는 최후의 1인이 될 줄 알았어여"
등등의 글이 올라온다.
선생님은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전기차를 구입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봤지만 잘 모르겠다.
지금 사시는 호주는 전기차가 저렴한가?
요사이 '지금 타는 디젤 차량 다음 녀석은 전기차일 것이다' 였다가 '다시 한 번은 내연기관을 가지 않겠나?' 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으음. 담번에 호주 가면 한 번 선생님을 만나 물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