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지구온난화다 해서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전환을 해야한다 등등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응?) 오늘은 에너지 관련해서 포스팅을 올립니다.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서 에너지는 필수 요소입니다.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니 필요한 에너지도 계속 늘어나고 있지요.
그러면 인류는 이런 에너지를 어디에서 얻을까요?
짐작하시는 대로 대부분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과 같은 화석연료에서 얻습니다.
전체 에너지원의 81%가 바로 화석연료입니다.
요사이 태양열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원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10%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2024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이라는 보고서에 나온 2023년도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그러니까 2023년 동안 인류가 사용한 에너지는 총 620 EJ (엑사줄 exajoule) 그러니까 6해2천경 줄입니다.
전력단위인 와트시로 바꾸면 약 172PWh (페타와트시) 그러니까 17경2천조 와트를 사용했네요.
참고로 1줄은 1뉴턴의 힘으로 물체를 1미터 이동할 때 필요한 일이나 에너지를 말합니다.
전기로 따지자면 1줄은 1볼트 전압 1암페어 전류가 1초간 흘렀을 때의 에너지입니다.
에너지원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인류가 사용하는 1등 에너지원은 석탄입니다.
2023년도에 총 196EJ의 에너지를 생산했고, 전체 에너지의 32%를 담당하고 있죠.
2등은 천연가스로 전체 에너지의 26%에 해당하는 164EJ을 생산했습니다.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중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기간동안 전환에너지원(Transitional Energy Source)의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덕분에 요사이 많은 석유회사들이 원유에서 천연가스 개발로 옮겨가고 있답니다.
그 다음으로 원유가 3등인데 약 23%에 해당하는 144 EJ를 생산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원유는 아직도 중요한 에너지원이죠.
이렇게 석탄, 천연가스, 원유가 생산한 에너지는 504 EJ로 2023년 생산된 전체 에너지의 81%입니다.
4등부터 생산량이 확 줄어듭니다.
4등은 신재생에너지로 태양열, 풍력 등등 요사이 방송 광고시간에 많이 나오는 녀석들이죠.
51EJ을 생산해서 약 8%를 담당했습니다.
5위는 약 6%에 해당되는 에너지인 40EJ을 생산한 수력이고, 6위는 25EJ을 생산해서 4%의 에너지원인 핵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원의 전환은 지금까지의 역사로 봤을 때 상당히 더디게 일어나고 각 지역 및 나라별로 편차가 큽니다.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은 유럽도 있지만 아직 나무로 밥을 짓는 나라들도 있으니 말이죠.
그러니까 대충 이 방향으로 진행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만 언제 어떻게 어디서 일어날지는 많은 변수들이 있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