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회사가 어딘가요?”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확인 매장량 그러니까 이미 찾아놓은 원유나 천연가스 매장량 규모를 기준으로 전 세계 7대 석유회사에 대한 것입니다.
뭐 이 분야에서는 월등한 1등이 있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입니다.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은 2,590억 배럴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 어느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규모입니다.
사우디 아람코는 하루 9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는데 이 분야에서도 다른 어떤 기업보다 많으며 세계 전체의 10분의 1에 가까운 양입니다.
기업가치는 약 1조 8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Visual Capitalist의 Marcus Lu라는 회사에서 만든 확인 매장량 인포그래픽을 일단 보시죠.
이런 이유로 2024년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기업이며, 석유 매장량은 목록에 있는 다른 6개 기업의 매장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4배 이상 많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미국 석유회사인 엑손모빌(ExxonMobil)이 177억 배럴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 다른 미국 기업인 셰브론(Chevron)이 112억 배럴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회사이름 | 국가 | 확인 매장량 (단위:환산 억배럴) |
사우디 아람코 (Saudi Aramco) | 사우디아라비아 | 2,588 |
엑손모빌 (ExxonMobil) | 미국 | 177 |
쉐브론 (Chevron) | 미국 | 112 |
토탈 에너지 (Total Energies) | 프랑스 | 102 |
쉘 (Shell) | 네델란드 | 96 |
비피 (BP) | 영국 | 72 |
에니 (Eni) | 이탈리아 | 66 |
*환산배럴 (Barrel of Oil Equivalent, BOE) : 천연가스 매장량을 배럴 단위로 환산해서 원유와 함께 합친 매장량
위의 표를 보시면 1위에서 7위까지의 회사가 있습니다.
네네 우리나라 석유회사들이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 큰 회사들인데 아람코와 비교하니 작아보이네요.
요사이 우리나라도 동해에서 시추를 한다고 하는데, 나름 새로운 시도인 것 같습니다만 이래저래 정치적인 이유로 휘둘리는 모습을 보다가 문득 포스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