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지질학/지질학 Geology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새로운 공룡

mmgoon 2018. 11. 8. 12:4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윗워터스랜드 대학 (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에 의하면, 

남아프리카 프리 스테이트 지역 (Free State Province)에서 새로운 종료의 공룡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이 녀석은 초식공룡으로 레두마하디 마푸베(Ledumahadi mafube)라고 명명되었는데, 무계는 12톤 키는 약 4 미터정도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코끼리 2마리 정도의 크기인 레두마하디 마푸베는 약 2억년전 쥬라기에 살았었는데, 당시에 가장 큰 육상 동물이었다고 합니다.


윗워터스랜드 대학 고생물학자인 요나 코이니에레(Jonah Choiniere)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 그룹은 Current Biology라는 저널에 이 신종을 기재했습니다.


공룡의 이름은 세소토(Sesotho)인데 이는 '새벽에 치는 벼락' 이라는 뜻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11개 언어중 공룡이 발견된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코이니에라 교수는


"이 이름은 공룡의 큰 크기와 함께 이 공룡이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지역명을 담고 있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레두마하디 마푸베는 용각류(sauropod dinosaurs) 공룡들과 가까운 친척입니다.

용각류는 60톤까지 무게가 나가는 녀석들로 유명한 녀석으로는 브론토사우르스(Brontosaurus)가 있죠.

모든 용각류들은 초식이고 네 발로 걸어다녔습니다. 현대의 코끼리와 같은 모습이죠.


레두마하디는 다른 용각류들과는 다른 진화를 겪었습니다. 

그러니까 네 발로 걷기는 하지만 앞다리가 더 쭈그려진 형태입니다.

논문의 주 저자중 한 명인 블레어 맥피(Blair McPhee) 박사에 의하면, 녀석은 발다리가 다른 용각류에 비해 견고하고 매우 두껍습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용각류 그룹들과는 구분되는 진화양상으로 보고 있답니다.




연구자들은 레두마하디가 다른 용각류 공룡들 처럼 네 발로 걷기는 했지만 

당시 다른 용각류 예를 들어 마소폰디러스(Massospondylus) 같은 녀석들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합니다.



이 녀석이 마소폰틸러스 공룡






레두마하디는 쥬라기 최초의 거대 용각류입니다.




뼈에 대한 자세한 분석결과 레두마하디는 초기와 후기 용각류의 전이단계에 살았던 공룡이라고 합니다.


녀석은 아건조 기후의 평원에 살았다고 하네요.

녀석이 살던 당시 팡개아 대륙이 아직 분리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남미와 연결되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녀석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공룡들의 연구가 활발해지는 것일까요.

암튼 언제나 재미있는 공룡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