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r. Who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mmgoon 2018. 11. 8. 08:49

왠지 이번 닥터후 시즌 11은 마음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바빴다고 해야하나 사는 방법이 변화했다고 해야하나

뭐 이런 핑계를 대면서 미뤘던 것 같다.

그 동안 광적으로 시즌이 시작되면 빼지 않고 매진(?) 했었던 것에 비하자면 참으로 놀라운 변화다.



새 닥터가 싫은 이유는 아니었죠




그렇지만 결국 어제 비가 줄줄 오는 하늘을 바라다보면서 차를 홀짝 거리면서 시즌 11의 1편에서 4편까지 

그러니까 지금까지 방영된 편들을 봤다.


내가 느낀 시즌 11은....

피터 카발디의 닥터에 비해서 좀 더 가벼워지고 좀 더 영국스러워졌다고 해야하나

지난 몇몇 시즌이 BBC America의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 편에는 프로듀서가 바뀌어서 그런지 

뭐랄까 영국 드라마 스러운 느낌이 조금 더 난다.

물론 미국스러운 영향이 계속되는 것은 지울 수 없지만서도.


결국 4편을 정주행하고 잠자리에 들면서 


'아 시즌 11도 이래저래 다 보겠군'


하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무거운 피터 카발디의 버젼보다 이전 닥터스러운 시즌 11이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것 같다.

뭐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혀 새로운 디자인의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