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어흑- 쿠르드만 들어오면 꼭

mmgoon 2013. 10. 27. 22:37



일종에 머피의 법칙인데, 인터넷 느려터지고 불안무쌍한 쿠르드만 들어오면 꼭 모든 업데이트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쿠르드 오기 전에 꼭 모든 업데이트를 시키고 확인하고 오지만 머피의 법칙이란 녀석은 그리 만만한 넘이 아니다.

이미 아이폰에는 6개의 업데이트가 쿠르드에 들어온 이후에 생겼고,

쿠르드에 들어온 틈을 타서 애플사는 무려 신형 오에스 자체를 무료로 풀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아니 그럼 다운 받지 그래?'


라고 말하실 수 있겠지만 쿠르드 인터넷은 단지 느린 것 뿐만 아니라 열라 불안정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 포스팅을 쓰는 중간중간에도 계속 "로그아웃 상태입니다. 다시 로그온 하세요" 등등의 경고 문구가 그리고 다시 로그온을 하면 "아아, 이중 로그온이라구요" 하는식의 문구가 등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에스라도 덜컥 업데이트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돌아갈 길이 없다. 

믿을만한 IT 하나 없는 중동에서 이런 무모한 시도는 진정 만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두바이 돌아가려면 일주일이 남았는데... 아아.... 매버릭스 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