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엄청난 커피 중독인 관계로 (직장에도 원두커피를 싸가지고 다니죠) 평소 커피의 소모량이 엄청납니다.
이런 상황이 베트남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뭐 1kg에 1000원이하 좋은 것도 1600원정도면 원두를 구할 수 있었고, 게다가 로스팅한지도 얼마되지 않고, 바로 갈아주기 때문에 향기가 풍부했습니다. 베트남 원두가 맛이 없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건 관광가서 대충 관광객용 원두를 비싸게 구입한 까닭입니다. 베트남에도 아라비카종의 원두들이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물론 베트남식 원두의 끈적한 맛도 나름 좋지만요 홋홋.
암튼, 베트남에서 사온 원두들이 바닥을 들어냈고 (흑흑흑-)
게다가 지난번 예멘에서 사온 진정한 의미의 모카원두들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내가 선물로 돌린 원두들은 좀 싼거였고, 지금 집에서 먹고 있는 녀석들은 내 눈 앞에서 로스팅해서 그라인딩한 겁니다. 친구들.... 미안하다 -_-;;;;
그/래/서/
한국에서도 원두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경험이 없다가 보니까 그리고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가 보니까 도무지 고를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이걸 일일히 경험하면서 결정하기까지는 가격도 쎈데 장난이 아니군요.
혹시나 즐기는 커피가 있스시다면 정보를 좀 주세요.
아아 뭘 골라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