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오늘의 사건 사고 소식

mmgoon 2012. 11. 27. 17:33

(도데체 이런 언니들은 어디 가면 볼 수 있는거야!!!)





뭐 이라크에 있기 때문에 종종 정도 메일들이 도착을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 동네 사건 사고 소식을 접했는데....


일단 오늘 아침에 인근 키르쿡에서 차량 2대가 폭발해서 2명이 죽고 다수가 다치고 동네 가게들과 세워두었던 자동차가 파괴되었다는 소식. 음.... 뭐 이제는 이 정도는 큰 사고가 아니니까 본사 정보보고 거리는 되지 않고 (4년차의 무심함이랄까 훗-)


중앙 정부와 쿠르드 간에 영토 문제로 얼마 전에 양측에서 군대를 파견해서 짜잔하고 대치 중이었는데 어제 양측의 대표가 만나서 양쪽의 군대가 다시 원래 위치들로 돌아가기로 합의 했다고 하는데, 정작 아르빌 그러니까 쿠르드쪽에서는 협상 대표녀석은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 넘이 아니라고 일축. 뭐야? 그럼 왜 걔를 내보낸거야?


어제 술 취한 한 인간이 슐레마니아에서 총을 난사해서 3명을 다치게 했는데, 경찰은 그 사람은 테러와 별 상관이 없다고 발표.

뭥미? 도데체 이 나라 총기 관리는 언제부터 시작하려는 거야. 지금 술리에서 근무하는 모모씨는 원래 밤에 잘 안돌아다니니까 별 걱정 없는데.... 아아- 나는.... 돌아다닌단 말이다.



뭐 이런 뉴스는 이제 별로 감흥을 주지 않는 그냥 신문에 나는 오늘의 사건 사고 정도네요.

정작, 심각한 뉴스는 날은 추워지는데 사무실에 난방장치는 고장이 났고, 쿠르드 애들은 못 고친다고 들어누웠고, 옷을 입고 차를 마시는데도 방안에 한기는 어쩔 수 없다는 점이지요. 아아- 빨리 오후가 되어야 좀 따뜻해지는데 말이죠.


오늘도 쿠르드의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