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정신을 차리고 보니

mmgoon 2012. 9. 11. 15:53

정신을 차리고보니 벌써 한국 출장의 마지막 날 오후가 지나고 있네요.

그나마 지난 출장들에서는 공항에 가서야 들어왔던 정신이 나름 이제 몇 번 왔다고 상대적으로 빨리(?) 돌아온 편입니다.


잘들리는 티비, 전화 한 통이면 30분도 되지 않아 도착하는 배달음식, 맛있는 음식들, 막걸리....

나름 잘 즐기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부터 계속 묻고 있는 질문, 


'도데체 내 집은 어디인가?' 


에 대한 대답은 잘 모르겠지만 두바이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익숙한 침대가 벌써 생각납니다.

요 몇년간 계속되는 줄 출장 가운데, 자기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공용이 아닌 침대'가 있는 곳이 집인 듯 합니다.




슬슬 짐을 싸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